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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의 山河 북천 발원지를 찾아서 (죽은자와 산자가 지났던 길위에서)
배병만 추천 0 조회 404 22.08.22 18:4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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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22 20:59

    첫댓글 지속되던 폭염도 계절을 이기지는 못하네요 얼마남지 않은 여름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합니다

  • 작성자 22.08.23 07:39

    이제 하천길도 500km정도만 남아있어 올해가 가지전에는 마무리가 될듯합니다.
    지부장님 한번 따라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2.08.23 10:49

    이번에 다녀오신 북천(알천)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하천입니다.
    그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신라 제37대 선덕왕(780-785 재위)이 자식 없이 세상을 떠나자 화백회의에서 김주원을 왕으로 추대합니다.
    김주원의 집이 경주 북쪽 20리에 있었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려 알천이 범람하므로 건너오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폭우가 열흘 동안이나 지속되자 다시 화백회의가 열리고 김경신을 왕으로 새로이 추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가 원성왕(785~798 재위)이 됩니다.
    김주원은 저항하지 않고 스스로 명주(강릉)로 갑니다. 이분이 강릉 김씨 시조입니다.
    김주원은 태종무열왕의 6세손이고, 김경신은 내물왕 12세손이니
    크게 보면, 태종무열왕 계에서 내물왕 계로 왕권이 넘어간 것이고,
    신라의 전성기인 신라 중기가 막을 내리고, 신라 하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때로부터 신라는 통치 지역이 경주와 그 주변에 국한되기에 이릅니다.
    김주원의 아들이 김헌창인데, 822년에 웅천(현, 공주)도독으로 있을 때 신라 최대의 반란을 일으킵니다.
    반란은 진압되고 김헌창은 자결하지만, 이에 신라의 몰락은 가속됩니다.
    범람하여 신라 역사를 뒤바꾼 알천이 흐르지 않는다니...

  • 작성자 22.08.23 07:45

    강릉(명주)에 가면 김 주원의 묘가 있는데
    지금도 땅속에 누워 "비만 안 왔어도" 비만 안 왔어도 하며 한탄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운명이란 바로 이런거라 생각이 들구요
    친구님 글 감사합니다.

  • 22.08.23 08:20

    @배병만 다 아시는 내용을 제가 장황하게 올려 쫌 그렇쥬? ㅋ
    저는 김주원의 묘에 가보지 못했고,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1,200년 전 사람이라 묘가 남아있는지조차 생각지 못했어요.
    역시 방장님의 발길이 닿지 않으신 데가 없군요. ^^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방장님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08.23 09:12

    @팔개 지난날 대간 둘레길을 걸으며 잠시 찾아봤던 묘인데
    후손분들이 얼마나 정성것 가꾸었는지 묘역이 대단합니다.친구님덕분에 잊어먹은 김주원의 잃어버린 왕조에 대해서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비만 안왔어도^^

  • 22.08.23 07:04

    역사공부 잘하고갑니다
    상세한설명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8.23 07:45

    이제 아침과 저녁에 조금 시원하죠
    늘 조심해서 길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 22.08.23 11:58

    경주에서 감포를 가려면 추령고개를 넘어야죠.
    어릴적에는 관해동고개나 관해령으로 불리어졌는데...
    조금 있으면 벌초하러 북천옆 길을 따라
    추령터널을 지나 감포로 가는데 방장님의
    강행기로 인해서 다시 한번 더 쳐다볼듯합니다.
    옛 추억을 되살리면서 추령고개에 있는
    백년찻집에서 차나 한잔 마셔야 할 듯...

  • 작성자 22.08.31 17:42

    추령고개의 백년찻집 유명한곳이죠
    저도 그곳에 몇번가서 차한잔하고 산길로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금북산길 완주 축하드리며 다가오는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22.08.24 17:38

    시인문객들이 와서 어쩌고저쩌고 했다는...금장대..
    그때는 투명할 정도로 맑은 물이 흘렀겠죠?!~
    아무리 겉보기에 멋지고 좋다지만...
    속이 썩었다면....
    아~ 물이 깨끗해지기는 정말 힘들런지...
    끝나지 않을 이야기 보따리인 방장님의 강행기 쪼매 어려워요.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많고...
    ^^
    날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당.
    건강 잘 챙시기며 다니세용

  • 작성자 22.08.31 17:43

    ㅎㅎㅎ 공부 좀 하시고
    무안 갯벌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멋진곳도 없을듯 합니다.
    가끔 연락이나 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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