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흥동 일원 18만 1000㎡가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공모 결과 순천이 6개의 도시 첨단 산업단지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는 첨단과 지식산업 위주로 도시 인근의 개발제한구역 등에 조성하는 복합 산업단지이다. 산업과 지원시설, 주거지를 한 곳에 조성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상반기 인천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를 지정한 데 이어 지난 18일(일) 6개의 도시첨단 산업단지 공모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2014년 6월부터 13개 지역에서 공모에 응했는데, 이중 6개 첨단산단에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대전과 제주는 창조경제 기반형으로, 순천과 경산은 연구개발 기반형으로, 울산과 남양주는 지역산업 기반형으로 각각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지역은 LH공사가 직접 개발하여 분양할 계획인데, 순천 첨단산단의 경우 363억 원을 들여 야흥동(사진) 18만 1000㎡를 개발하여 2018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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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야흥동 일원(빨간테두리 안). LH공사가 363억 원이 사업비를 들여 18만 1000㎡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018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
이와 관련 순천시 경제진흥과 오행석 투자유치 담당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응모했는데, 선정된 것”이라며 “2016년까지 산업단지 지정을 마무리하고,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규제 완화 조치가 대폭 적용될 것이라는 게 순천시의 설명이다.
야흥동 일원에 조성되는 순천 첨단산단은 MICE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연계하여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네 분야를 포괄하는 MICE산업과 연구개발 기반 산업단지를 말한다. 이 때문에 순천 첨단산단이 조성되면 컨벤션센터나 호텔, 연구소, 비즈니스센터 등이 주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행석 투자유치담당은 “비율은 실시설계 때 결정되겠지만 공모안에는 산업용지 40%와 주거와 상업용지 16%, 공공용지 20%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고 밝혔다. 개발여건이나 분양 가능성, 주변 환경에 따라 실시설계 때 면적이나 비율은 재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순천광장신문에서 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