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암 봉하마을에서 팜스테이를

[박용수(통정6회)]

무더위가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날로 생활하기 힘들어지는 요즘,
그래도 한 더위에 등목처럼 시원한 일상의 탈출을 꿈꾸는 것이 우리들 아닐른지요.
전남일보에 봉하마을이 소개되었길래 첨부 합니다. 특히 팜스테이 대표 최원규씨와의
인터뷰도 칼라로 실려있네요. 올 여름 가족 휴가는 이곳이 어떻겠습니까.
우리 가족도 주말을 이용해서 1박하며 도암폭포와 마고할미 전설, 그리고 수락산의
솔바람에 흠뻑 취해볼까 합니다.





폭포 쏟아지는 숲속 야생노루 뛰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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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6.14. 07:51 입력

농촌에 활력을(23) (11)화순 도암면 봉하마을

수려한 풍광 유기농산물 풍성

산촌개발 지정 체험프로 다채

　“버섯을 처음 따 보았는데 죽은 나무에서 버섯이 자라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지난 7일 화순군 도암면 봉하마을에 마련된 6000여 평 규모의 팜스테이 주말농장에는 선생님과 함께 농촌체험에 나선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버섯을 따고 갓 수확한 콩을 따내는 등 고사리 같은 손을 분주히 움직였다. 수락산 깊은 계곡에 파묻혀 호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농협 전남본부와 화순군지부가 도시민들에게 농사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한 주말농장. 기암괴석과 폭포가 어우러진 광덕산(해발 350m), 깨끗한 자연환경, 오리를 풀어넣어 가꾸는 무공해 감나무밭 등이 자랑이다.

　풍광도 뛰어나 마을을 따라 길게 이어진 `무지개 골'에는 몇 길이 넘는 폭포만도 5개에 이를 정도로 골짜기가 깊고 험하다. 또 마을을 따라 걷다보면 다람쥐와 야생노루를 쉽게 만날 수 있고 고사리와 표고버섯, 석이버섯 등 먹거리도 지천에 널려있다. 이날 농촌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주말농장대표 최원규(44^도암면 봉하리)씨로부터 오늘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은데 이어 흙과 땅이 살아나야 사람도 살 수 있다는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도 배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곳을 찾아와 어린이들에게 농촌체험을 시킨다는 김정숙(58^화순 동화나라어린이집 원장)씨는 “처음에는 개구리나 지렁이를 보기만 해도 기겁을 하던 어린이들이 체험이 끝날 때 쯤이면 손으로 만지는 것은 보통”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농촌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다양한 생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도록 체험행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곳 주말 농장은 또 `봉하 팜스테이'라는 이름의 농촌 체험관광 마을로도 이름이 높다. 친환경을 고집해 무농약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고 수입농산물에 맞설 수 있는 쌀과 채소, 과일 등을 생산해 여느 마을과는 다르게 높은 소득기반도 마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산촌종합개발 대상지로 선정돼 14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10여평 규모의 황토방 4개동과 50여평 규모의 체험장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체험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그램도 다양해 봄이면 산나물 채취와 산림욕, 등산 등을 즐길 수 있고 여름이면 계곡에서 가재와 송사리를 잡거나 풀피리를 불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가을과 겨울에도 농작물 수확과 눈썰매 타기, 청정 된장^청국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마련돼 도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이 마을 최원규 대표는 “봉하마을의 자랑이 청정환경인 만큼 상업적인 관광 민박단지와는 철저하게 차별화시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이용환 기자

/ 사진=김양배 기자

[soskor]

사람이 드나들기 시작하면 오염은 불보듯 뻔한것을.. 도암땅! 이제는 모르는 곳이 없이 되어가는구나. 팜스테이라는 영어를 써넣는 의식부터가 맘에 안드는것을 무슨 자랑이라고.. 가든은 식당이고,팜스테이는 주말농장이구나.

[박용수(통정6회)]

형님 말씀이 옳습니다. 다만 이글의 마지막 구절처럼 다른 상업적인 관광민박 단지와는 철저하게 차별화시키겠다는 최완규(고향선배인지 아닌지 확인 못함)님의 말씀을 일단 믿기로 했습니다.

[운주사랑]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키토리]

Farm stay의 본질은 도시민들을 상대로 하는 농촌체험관광으로, 도시민들에게 친환경농업현장을 보여주며 우리 농산물을 믿고, 농촌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며, 여기에서 얻은 수익은 어느 개인의 상업적인 수익으로 처리하지 말고,

[키토리]

마을 공동의 수익으로 처리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며, 봉하마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축복의통로]

있는그대로를 보여줄수있는 여유있는고향으로 발전하는 계기로삼아야하지않을까 생각돼는군요 부족하면 또다른 무엇이 있는것이 세상사일진대 폐쇄적인곳에 개방이 들어오면 장단점있으성 싶어요 더좋은도암땅으로 진보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