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잔소리가 길게 끝날지 짧게 끝날지 알 수 없지만
22년 4월학기 일본의 길었던 코로나 입국규제가 풀리고
2020년 코로나로 입국이 제한되었지만 다행히 비자를 가지고 있었던 관계로 국내 일본유학원으로는 유일하게 일본센터를 자주 오고가며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입국제한 중에도 두차례 출국이 풀리며 연수를 가셨던 분들은 이미 전문, 대학생이 되었거나 취업을 했다거나 벌써 결혼을 하고 배우자비자를 신청했거나.. 가게나 회사를 운영한다며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1999년 처음으로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며 지금은 한국과 일본에 각각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저로서는 지진과 코로나를 모두 경험하며 지켜봤던 세대가 되었는데요.
무엇보다 힘들고 긴 인내가 필요했던 코로나였고 제대로 된 대면 수업조차 받지 못한 학생들도 많았지만 결과를 보니 역시 연수나 유학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빨리 가는게 좋다는 의견에 변함은 없어보입니다 .
▶ 한국보다 훨씬 더 기회를 많이 준다는 일본 그래서 선택한 연수, 일본유학
우리가 연수나 유학으로 일본이라는 나라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 일본을 좋아하는 마음 '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인의 큰 차별 없이 누구나에게 자국에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보다 적은 노력으로도 더 많은 기회와 만족스러운 독립된 생활 (진학, 취업, 회사설립 등) 을 제공해준다는 메리트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최근 10여년간 결코 좋아지지 않고 있는 한일관계나 일본경제성장률 게다가 코로나 기간동안의 폐쇄적 입국제한은 ' 굳이 지금 일본을 가는게 도움이 되겠어? ' 라며 다른 나라를 선택하려는 움직임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말입니다.. 누가머래도 아직은 일본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며 한국은 12위라는 것은 아직은.. 변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일본을 가려는 여러분들은 일본의 성장성이니 주변의 시선따위보다 적은 노력으로도 더 많은 기회와 만족스러운 독립된 생활 이 훨씬 중요하니깐요.
▶일본을 싫어한다는 한국사람 .. NO JAPAN.. 현실은
한국사람들 일본을 참 싫어한다고 합니다. 일본유학이라도 간다고 하면 더더욱 꼭 일본이 아니면 안되냐며 난리도 아닙니다.
10월 11일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풀렸을때 신주쿠에 가장 많았던 외국인이 한국인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일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저는 도쿄에만 있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10월 11일부터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이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정말이지 깜짝 놀랄 정도로 말이지요...
주변의 시선이 신경쓰이기엔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일본유학의 현실입니다.
▶잃어버린 3년의 댓가 부족하기만한 유학준비
코로나 기간동안 멈춰버린 유학준비로 기존에 운영하던 수많은 유학원이 문을 닫았고 전문가의 부재는 정보의 부족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다시 시작된 일본유학의 준비는 잃어버린 3년의 시간을 매꾸기 위해 턱없이 부족하며 새로운 유학준비생들은 제대로 된 유학플랜을 세우거나 정보를 찾아 신중한 접근을 하기보다 인터넷광고, 추천, 할인 등 훨씬더 쉽고 간편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일본유학준비는 첫 시작 후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평생에 한번, 가장 신중하게 결정 해야하지만 3년의 공백과 시대의 변화는 " 먼저,,우선,,일단.. " 이라는 단어로 유학준비를 쉽게 만들어버렸습니다 .
▶정보의 혼란과 비전문가의 혼돈..
유학전문가의 부재는 주변이나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정보를 얻거나 검증이 되지 않은 다양한 인터넷 정보를 접하게 됨으로써 ' 열심히 찾아본 나만의 고급정보 ' 라는 생각으로 가끔은 전문가가 필요성이나 의미를 부정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코로나의 3년의 공백은 일본생활 경험이 있건 없건 일본여행아니 일본생활에 대해 조금 많이 알거나 아는 척을 하는 사람들을 여과나 검증없이 " 우와.. 일본에 대해 정말 잘아시는군요 " 라며 전문가로 착각하거나 초보준비생의 생각과 다른 반대의견을 부정해 버리는 오류를 발생시킵니다.
특히 코로나 기간 일본유학이나 진학, 취업에 실패한 몇몇 준비생들이나 일본경험자의 특정 경험이 일본생활 전체의 경험으로 비춰지거나 그들만의 부정이 전체의 부정을 대변하기도 하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나 판단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 그래도 한번뿐인 일본유학 까다로울 수록 결과는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좋은 효율성과 높은 확률을 얻기 위해서라도 일본유학의 준비는 까다로워야하며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한다 하더라도 유학의 준비 방법이나 흐름, 그리고 일본생활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 살다보면 2.3년전 5년전 10년전 보냈던 학생들과 우연히 마주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지난달 역시 10년 전 정말 고생고생하며 어린나이에 일본연수부터 힘들게 일본대학에 합격하고 벌써 취업 5년차가 되어버린 수속생과 술한잔을 하게 되었습니다.
" 고재팬일본유학이 없었다면 원장님이 없었다면 지금 절대로 제가 여기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몇번이고 중간에 포기하려던 유학생활과 대학생활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구에겐 입바른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이 학생이 얼마나 힘들게 선택했고 힘든 유학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기에 아직도 일본에 남아서 웃으며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1월학기로 출국하는 학생에게 집을 구해주면서 좋은 소리도 들어봅니다.
이런 내용은 결코 가식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고재팬일본유학이라는 유학원을 선택했고 그 결과의 만족감은 시작이 아닌 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역시 좋은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이런걸 보면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까다롭게 유학원을 선택하고 전문가를 선택하고 있다는것에 세삼 다행임을 느끼지만 그러하지 못한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 저의 느낌은 앞으로 1,2년 후 여러분들의 결과를 걱정하게 됩니다.
▶ 여러분들을 유혹하는 잘못된 정보가 판을 치는데...
입국재한이 풀리기 전부터 걱정했던 내용들이 그대로 재현되고는 있는데 저희가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습니다.
잘못된 선택이고 잘못된 길이라고 해도 믿어주지를 않으니 말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많은 분들에게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유학원도... 3년의 공백동안의 수많은 노력도.. 전혀 새로운 시대의 바뀌어버린 세대들과 준비는 어렵기만 합니다.
이제 진심으로 여러분들을 위한 주의사항을 전달해주며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은 잔소리 꾼이 되어버렸고 이런 지루한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은 극히 소수의 정말 까다로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과제가 너무 많고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이 글을 읽고 이해하시는 몇몇 분들은 더욱 더 많은 정보에 귀기울이고 제대로 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