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신도 탐방, 벚꽃바라기 버스투어 & 수변공원 걷기
배위에서는 갈매기와 사진 찍기 열 올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
"갈매기와 함께 춤을~." 경향OB산악회는 지난 4월 7일 인천앞바다 신도를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장봉도였으나 바람이 거세어 오후 2시 이전에는 출항해야 안전하다는 삼목선착장 측의 권유로 바뀌었다. 신도는 장봉도 가는 길목에 있는 섬으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산우들은 일찍 운서역에 모여 일정을 서둘렀다. 택시를 나눠타고 삼목선착장에 내달렸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도에 도착하여서는 일주버스를 타고 신도 이곳저곳을 굽이굽이 탐방했다. 섬 곳곳에 피어있는 벚꽃은 어제 그제 내렸던 비바람을 어떻게 피했는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선착장 주변의 신도수변공원도 짧지만 걷기에 안성맞춤인 곳. 해변을 끼고 걸으니 도시를 떠난 보람을 저절로 느껴진다.
신도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배위에서의 '갈매기와의 조우'다. 새우깡 3봉지가 산우들을 그렇게 행복해하게 할 줄은 몰랐다. 너도 나도 새우깡을 손가락 끝에 잡고 갈매기를 불렀다. 손가락을 쪼여도 행복하다. “제발 내 새우깡 좀 채어 가줘!” 후일담이지만 최고 수혜자는 이충선 산우다. 양희대 산우가 멋지게 셔터를 눌러 갈매기와 멋진 춤을 추는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
참석 산우는 강남기 회장을 비롯 김문권 김성묘 김홍운 신종헌 양희대 유병희 이충선 임상묵 임상학(동반 1인) 장옥 조명동 황우연(가나다 순) 등 14명.
첫댓글 섬 갈매기들이 한동안 코로나에 같혀 있다
해방된 사람들을 맞이해 떠날 줄 모르고
날개 짓 하며, 새 세상을 만난듯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