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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음미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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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장난 아닙니다.
사실 여름날의 무더위가 이 정도면 약과라 볼 수 있지만
계속되는 비로 더위를 잊고 있었기에 '이 정도'의 더위도 참기 힘든게 아닌가 합니다.
그나마 이런 더위가, 따가운 햇살이 있기에 가을이 풍성해질 수 있겠지요.
지난 주말에는 어머니의 생신날에 맞추어 예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조부모, 아버지 산소와 외조부모 산소 성묘를 하고
우리 4남매의 생가도 들르고 1학년때 2개월여 다녔던 은풍초등학교와
어머니가 다니셨던 면사무소도 거쳐갔습니다.
외할아버지의 후광효과로 골목대장을 하였던 교육청도 들렀습니다.
비록 관사 자리에는 새 건물이 들어섰지만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동네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박집은 팬션 이상으로 편안하고 시설도 좋았고
사무장이 자청, 장작을 가져와 모닥불도 피워주고 감자도 구워먹었습니다.
사무장이 직접 담가둔 복분자 술까지....
계곡물 소리 들으며 구름 사이로 보는 밝은 달이 운치있어 좋았습니다.
가족들이 함께한 여행이라 더욱 즐겁게 느껴졌겠지요.
이번 여행에서는 먹거리도 정말 푸짐하고 좋았습니다.
용궁시장에 있는 단골식당이라는 곳,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5끼 중 2끼를 한 식당에서 먹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지요.
첫날의 중식과 둘째날의 석식을 여기서 먹었으니까요.
번호표를 받고 30분여 기다려서 들어간 곳,
오징어/돼지/닭발/막창 석쇠구이에다 순대까지 접시에 1인분씩 담겨서 나오는데
그 푸짐한 양과 맛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문량이 인원에 비해 많다고 줄이기를 권하는 주인의 마음까지...
저녁을 먹은 지보참우마을 또한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었습니다.
17개 축산농가에서 공동으로 운영하여 신선하고 거품을 뺀 가격에 친절함까지,
무엇 하나 나무랄 것이 없더군요.
인당 2만원 정도로 1++등급의 소고기 각종 부위와
얼리지 않은 생고기 육회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 말고 어디 있겠습니까?
숙소에서 먹은 아침은 자연이 식탁으로 올라온듯, 깔끔하고 푸짐하여 좋았습니다.
이렇듯 이번 여행은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요.
거기다
생선에 그토록 저를 아껴주셨던 외조부모 산소와
조부모, 아버지 산소 성묘까지 하였으니 최상의 기분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남매 가족과 어머니, 12명이 함께 한 풍성하고 의미있는 이번 여행은
우리의 일상에도 활력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벌써부터 내년 가족여행을 기다리는 가슴 설렘이 있습니다.
인생을 흔히 여행에 비유하곤 하지요.
여행은 여유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동행이 가슴 따뜻하면 더욱 좋습니다.
거기에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풍성한 볼거리가 있으면 더더욱 좋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러하지요.
이러한 것들이 삶을 윤택하게 하고 살아갈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여행을 떠나는 꿈을 꿉니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알차게 하기 위한 준비로 마음이 벅찹니다.
인생은 음미하는 여행이다(모셔온 글)==========================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당신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게 하지 말라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 번인 것처럼
인생의 모든 날들은
한 번 살게 되는것이다
아직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 하지 말라
당신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진정으로
끝난 것은 없으니까...
당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라
우리들을 구속하는 것이
바로 이 덧없는 두려움이다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말라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서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말아라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이고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삶을 살지 말아라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다른 이들이 그 사람에게
고맙다고 느끼는 것이다
시간이나 말을
함부러 사용하지 말아라
둘 다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을 한걸음 한걸음
음미하는 여행이다
---사오십대쉼터 카페에서 퍼옴(정확한 출처 미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문위원 대한경영자문 수석컨설턴트 이노템즈 이사(PC기반 제어/계측솔루션전문업체) 국제공인PMP 이장균 메일 : jackieyi@chol.com, MSN : jklee1@lge.com 사무실 : 054-458-4014 핸드폰 : 010-7935-0225 |
* 작년에 구미 평생교육원 중국어새벽반에 함께 다녔던 분으로 전자메일을 자주 보내줍니다. 이번 편지는 예천 용궁의 단골식당과 지보참우마을 이야기가 나오고 내용이 음미할만하고 친근하게 다가와서 이곳에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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