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청 내용 : 오늘 긴급 구조한 보스턴테리어에 대한 구조 책임 분담 요청 및 구조 동의 요청.
오늘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전 견주가 버리고 이사간 후 15일 동안 굶은 보스턴테리어를 대표 뚱아저씨가출동하여 긴급 구조하였습니다. 전 견주는 전입신고도, 전출신고도 하지 않아 종적을 알 수 없습니다. 그 구조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보그걸과 함께 은비와 온화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입양센터에서 미팅을 하고 있는 중에 센터로 구조요청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이런 전화는 빈번하기에 구조요청자의 의무를 말하고 그 분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해주는 통상적인 절차를 하려고 한 순간,
"옥탑방에 있는 개가 있는데 주인이 15일 전에 이사를 갔고, 개는 철사줄로 묶어놓은 채 쫄쫄 굶고 있습니다. 빨리 구하지 않으면 굶어죽을 것 같습니다. "
라는 다급한 목소리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집 안에 있고, 나중에 주인이 딴 소리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에 "경찰에 연락해서 경찰에 구조를 요청하고, 경찰의 입회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을 고지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마도 그분이 경찰서에 긴급 연락하여 관할 파출소 경찰 중 한 분이 대표 뚱아저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고는 "지금 아사 직전에 한 쪽 눈이 다 망가진 개가 있는 집으로 출동하고 있는데 빨리 와주실 수 있겠느냐"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을 다 떠나서 아사 직전이라는 말, 한 쪽눈이 다 망가질 지경이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큰 일나겠다 싶어 은비, 온화는 구간사와 보그걸 분들에게 동영상 촬영을 하는 곳까지 태워주고 양복입은 채로 바로 출동하였습니다.
도착했더니 옥탑방 너무도 초라한 곳에 개집같지 않은 개집에 한 쪽 눈은 실명한 것으로 보이는 보스턴테리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견종이 보스턴테리어라는 것도 가서야 알았습니다.
옥탑방 옆에 15일간 방치되어있던 보스턴테리어,
출동 경찰이 혹시라도 주인이 나중에 나타나는 것에 대비해 쓴 경위서.
차에 태워 하니동물병원으로 이동중
너무 마른 상태에서 겁을 잔뜩 먹은 그 녀석에게 우선 물을 한 모금 주고, 안심을 시킨 후 데리고 내려와서 하니동물병원으로 바로 갔습니다.
원장님께 검진한 결과 15일이나 굶은 후유증으로 아직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완전 실명의 가능성도 있고, 아닐 가능성도 있는데 일단 눈동자를 덮은 지꺼기를 수술로 제거한 후에야 판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오른쪽 눈을 검진하고 있는 하니원장님
눈을 살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며칠 후 수술을 해봐야 결정.
하지만 오래 굶은 이 녀석에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 우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이를 공급한 후에 며칠 동안 영양보충과 안정을 취한 후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온순한 성격의 아이. 꽁꽁 묶여 꼼짝없이 굶게 만들었던 굵은 쇠사슬. .
가벼운 죽으로 식이를 급여한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
2살 추정, 여아.
이상입니다.
■ 구체적인 요청 내용.
; 이 보스턴테리어 아이는 눈수술 및 치료 등을 포함하여 퇴원시까지 약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요청드립니다.
① 눈수술 등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이 아이에 대한 구조책임분담금 각 5만원씩 내주실 수 있는 분 10명 이상.
② 이 보스턴테리어 아이에 대한 정회원 30인 이상의 동의 및 1만원 이상의 구조동의분담금.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구조동의분담금입금하겠습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ㅜㅜ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오만원입금하겠습니다
동의합니다 2만원입금하겠습니다
동의합니다.
어떻해 ㅠㅅㅠ
아픈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족으로서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구조동의분담금 입금하겠습니다.
동의합니다. 5만원 입금하겠습니다
동의합니다 오만원 입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