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부 결승 경기에서 조재호가 최완영을 꺾고 복식에 이어 개인전까지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조재호는 준결승에서 김봉철을 13이닝 만에 40 대 29(AV 3.077)로 결승에 올라왔고,
최완영은 준결승에서 최성원을 28이닝 만에 꺾으며 결승에 올라왔다.
조재호와 최완영은 지난 국토정중앙배 결승에서 만나 조재호가 40 대 14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었고,
또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은 조재호의 선구로 시작됐다. 조재호는 첫 이닝부터 7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 3이닝 쉬어간 조재호는 4이닝 4득점을 더했고, 6, 7, 9이닝 각각 3득점씩 쌓으며 20점에 올랐다.
결승에서 조재호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최완영은 2이닝 3득점, 8이닝 4득점, 5이닝 2득점 등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6이닝부터 8이닝까지 공타를 기록하며 20 대 1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조재호이 득점은 멈추질 않았다. 하이런을 기록할 만큼 큰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15이닝 29 대 19로 앞서 있던 조재호는 15이닝부터 2-3-6-2를 기록하며 40점 고지에 올랐고,
최완영도 16이닝부터 2-5-2를 득점하며 추격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완영
결국 조재호가 18이닝 만에 40 대 28로 최완영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고 지난 국토정중앙배 우승 이후
2주 만에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완영은 지난 국토정중앙배 이후 또다시 조재호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조재호는 이번 우승으로 국내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되었고, 다시 한번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부 입상자들 (좌측부터)
최성원(공동3위), 조재호(1위), 김봉철(공동3위), 최완영(2위)
우승을 차지한 조재호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 최종 순위>
1위 : 조재호(서울시청)
2위 : 최완영(충북)
공동 3위 : 최성원(부산시체육회), 김봉철(안산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