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등사 원등회 기록물 제작
군시절 한 스님 영창에서 빼내기 위하여 약속한 일로 약속 지켜주기 위해 시작된 중 노릇,
3년만 중 노릇하고 내 갈길 가자한 것이 어느덧 40 여년을 목전에 두고있다.
이제 군 관련 인연들을 정리할 시기에 들어섰다.
용주사 성무스님 요청으로 시작된 육군교도소 법회 1회 지원 해달라는 것이 만 23년 동안 교정협의회 불교 종교위원 그리고 수기사 1기갑. 7포병 여단 민간성직자 위촉 등 종교안보교육, 신병교육 등. 훈련소 수계법회. 법당 탱화 불상 불사 등을 하면서 이제 노년층으로 진입했다.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원각법회로 마무리 하자던 다짐이 ....
8월 30일 어제 원등사 탱화 안치 복원 한다고 와서 봐달라고 연락이 와서 김천에서 바쁘게 올라와 잘 못된 것을 보완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동안 이룩했던 원등사 불사 내역 기록을 정리하여 현재 진행하는 리모델링에 따른 법당 관련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 놓을 필요가 있음을 느껴 교도소 측에 동의를 얻어 진행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소요 경비는 부대 예산이 없는 관계로 저희 측에서 부담해야 합니다.
부대 측 인부 중 불교 관련 행위에 동참한 분 등을 포함ㆍ
현재 원등회 모든 회원님 직책 및 이름이 기록될 것이오니 기록 관련 제작물 소요 경비 지원 부탁드립니다.
신축 및 리모델링 과정에서 벌어지거나 기획되었던 일렬에 사태를 보면 꼭 필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리모델링 과정을 몰랐다면 현재의 탱화 등 불사 이룩한 모든 것들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새로 조성될 뻔한 경우도 발생하여 제가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님과 불자 장군 모임 성보회 등 관련되어 진행했던 불사임을 각인시켜 기획 자체를 무산시켰던 것입니다.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살펴보니 불사 과정 함께한 사람들 명단 하나도 없더군요.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기록이 없었기 때문이라 판단 되어 기록물 제작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그냥 눠두자 하는 마음도 지배적 이기에 갈등이 된다.
그냥 더 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리라.
공적만을 탐하는 무리들 사이에 시절은 흐르는 물길처럼 잘도 간다.
2024년 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