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요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니아층이 있는 음식이다. 서양음식의 근원지인 유럽은 특히 부산물 요리가 매우 발달돼 있고 많이 즐기는 편이다. 물론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도 있지만, 중독성이 있어 자주 찾게 된다. 부산물의 장점은 맛도 맛이지만 고단백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은 낮은 편이고 비타민 무기질은 풍부해 소화흡수에도 좋다.
이 레시피는 삶아서 내장에 있는 지방을 제거해 고지방식품이라는 단점을 보완했다. 단가는 생고기보다 낮은 편이나 판매가는 높은 편이라 마진이 좋다. 부산물 요리는 시중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조금만 가격을 낮게 책정해 판매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구이집이나 생고기 전문점에서 사이드 안주 메뉴로 활용하기 좋다. 파채가 포인트인 이 요리는 내장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살리며 누린내와 느끼함을 확실히 잡아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재료 : 삶은 내장 (곱창, 천엽, 양) 150g, 대파 1뿌리, 청양고추 1개, 마늘 10쪽, 생강 20g, 소주 10mL
소스 : 간장 8Ts, 설탕 10Ts, 참기름 1Ts, 식초 8Ts, 물 4Ts
만드는 법
➊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서 한번 끓여준 후 완전히 식힌다.
➋ 파는 파채 형태로 길게 썰어서 준비한다.
➌ 청양고추는 반지 모양으로 얇게 썰어준다.
➍ 세척한 내장은 마늘, 생강, 대파, 소주와 함께 약 2시간 정도 삶는다.
➎ 잘 삶은 내장을 한입 크기로 썰어준 후 식혀둔다.
➏ 채썬 파, 삶은 내장, 청양고추를 순서로 쌓아 마지막에 소스를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