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070호 경험은 확실한 성공의 열쇠다 (벧전5:7~11)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다.”
이것은 제가 유언처럼 기도원 벽에 새겨둔 말입니다.
목회 36년, 저는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은 아예 모르고 살았습니다. 오직 기도만이 답이고, 해법이고, 길이다 생각하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예배드릴 곳이 없을 때도, 교계에서 핍박이 오고 교단에서 제명되었을 때에도, 사지가 마비되고 눈이 터졌을 때도 제가 한 일은 오직 기도였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40년 광야를 지나면서 홍해 앞에서, 물이 없을 때, 백성들이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쓴물 앞에서, 적들 앞에서 기도한 것처럼 저도 기도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신 것처럼 제 길을 인도하셨고, 메추라기 떼를 보내신 것처럼 제가 필요한 것들을 넘치도록 채우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조롱하는 자들 앞에서 명성을 높이셨습니다. 당연하지요.
제가 믿는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며(롬8:28),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니까요. 그 경험들이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갈6:17). 수천 볼트 전기나 수만 볼트 전기나 스위치 하나로 작동되듯 문제가 크건 작건 기도면 다 됩니다. 저는 그걸 너무나 많이 경험했기에 문제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아는데,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 이루시는 것을 경험했는데 제가 왜 걱정을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죽었어야죠.
여러분,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입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고, 기도는 하나님으로 일하게 하는 동력입니다. 맞지요? 그런데 왜 알면서 기도하지 않습니까? 기도하면 여러분 앞의 태산 같은 문제도 다 해결되는데 왜 안 합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림을 당하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함을 당했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려고 징계를 받으셨고, 우리가 병에서 놓임을 받게 하려고 채찍에 찔리셨는데(사53:5), 또 우리를 가난에서 건지시려고 말구유에 나셨는데(고후8:9), 왜! 우리는 여전히 죄와 병과 가난 가운데 허우적거리고 있느냐 이 말입니다. 억울하지도 않습니까? 저는 우리 성도들이 병과 저주와 가난 가운데 있는 것을 보면 억울해서 잠이 안 옵니다. 기도하면 되는데, 왜 안 하고 당하고 사는지 정말 답답해서 가슴을 찢고 싶은 심정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좋은 비행기라도,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아무리 좋은 핸드폰이라도 기름이 없고 배터리가 없으면 고철에 불과합니다. 하늘을 날 수도, 달릴 수도, 연락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길을 다 닦아놓았어도 기름이 있어야 자동차가 달릴 것 아닙니까? 기도하지 않으면 그것이 여러분 것이 될 수가 없다 이 말입니다.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충전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도해서 성령 충만해야 죄에서, 가난에서, 병에서, 저주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불이 꺼지면 어두움이 바로 들이닥칩니다. 기도의 불이 꺼지면 어두움의 주관자가 바로 침입합니다. 우리 인생의 어두움을 주관하는 놈들이 누굽니까? 마귀와 그의 졸개인 귀신들입니다(마8:16). 그 놈들은 잠시만 불이 꺼져도 얼씨구나 하고 바로 들어와 우리를 망하게 하고, 병들게 하고, 서로 싸우게 하고, 우리를 세상으로 이끌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니 불을 밝혀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벧전5:8~9)고 경고하며 늘 기도하라고 한 것입니다. 성경에 ‘쉬지 말라’고 한 것은 기도밖에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살전5:17).
마귀와 귀신들은 성령 충만할 때 내쫓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 충만한 자에게 마귀를 제어할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주십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예수님은 세상에 나가는 제자들에게도 이 능력을 줘서 내보심은(마10:1) 그래야 마귀와 귀신들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만 없으면 살 것 같겠지요? 귀신만 없으면 우리는 천국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에덴에서처럼 천국생활하기를 원하셔서 마귀의 일을 진멸하러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요일3:8).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까지 귀신을 쫓으셨습니다(눅13:32).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그 권세를 우리에게도 주십니다. 그래서 귀신을 내쫓을 수 있는 겁니다.
귀신을 억압하고 내쫓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이름의 권세로만 가능합니다. 이 예수 이름은 기도하여 성령 충만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하지 않은 사람은 외관으로는 똑같은 총을 가지고 있으나 기도하는 사람은 총알이 장전된 사람이요, 기도하지 않은 사람은 총알이 없는 빈총을 들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총알이 없는 총은 무용지물 아닙니까.
여러분, 나를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기름이 떨어진 자동차에 앉아있는 건 아닌지, 내가 배터리가 떨어진 핸드폰을 들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총알이 없는 빈총을 들고 폼 잡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그렇다면 언제든 귀신의 밥이 될 뿐입니다. 그러니 얼른 불을 밝히고, 얼른 총알을 장전해야 합니다. 얼른 충전해야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세요.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이번 대구교회 코로나 사태에 대해 우리는 많이 기도했습니다. 이제 기도했으니 하나님께 염려를 맡깁시다. 기도해놓고 내가 계속 염려를 끼고 있다면 그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니까요. 이 일을 당한 자들이나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놀랄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간구를 하나님께 아뢰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5:7). 하나님은 분명히 이번 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어느 아비가 자식의 간구를 외면하고, 아들이 떡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주겠습니까(마7:9~10). 걱정하지 마세요. 괜히 이 일로 인해 낙담하면 마귀만 틈탑니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잠24:10).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물속에서 물을 찾는 물고기와 같은 자입니다. 하늘과 땅과 땅 아래의 권세를 쥐고 있는 예수님이 우리 안에 성령으로 와 계신데, 다른 데서 방법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물고기와 같은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기도할 때 우리 안에서 성령으로 한없이 역사하십니다. 기도하세요.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는 샘은 깊이 판 샘이요, 빛이 있으면 멀리까지 볼 수 있고, 물을 팔팔 끓이면 균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위력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지 말라는 겁니다.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당신을 무시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하는 사항을 철저히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 귀신을 쫓으십시오. 총알이 장전된 총은 방아쇠만 당기면 총알이 나가 멧돼지를 잡듯,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면 그것들은 반드시 쫓겨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천국생활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반드시 역전되리라 반드시 반전되리라
기도만이 인생의 답이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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