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를 볼펜만한놈 잡아서 수족관에서 몇년째 양식사육하고 있읍니다.
제가 취미 또는 관상용으로 하다보니 전문가들이 보시기엔 정서적으로 안맞는부분도 있읍니다.
그부분은 각자 알아서 해석해서 응용하시면 좀더 편하게 수족관 관리에 도움이 되지 싶어서 올려봅니다.
0. 민물장어 특징입니다
1. 끼리끼리 안싸우고 잘 적응합니다.
2. 어느정도 환경에 적응되면 먹이활동이 원활합니다.
3. 장이 작어서 먹는대로 배설하므로 물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먹이를 많이주면 수족관 청소를 아주 자주해줘야 합니다, 피곤해요)
4. 메기와는 합사시키지 마세요. 메기는 영역다툼이 엄청 셉니다.
0. 관상용 민물장어 키우기 준비물
1. 수족관 (3자 가로 90cm * 세로 30cm* 높이 45cm 정도면)
2. 기포기 (측면 여과기 30w 추천)
3. 장어집 구성해주기 (pvc 파이프, 잔자갈, 기타 모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수족관이 햇볕이 들지않는곳에 꼭 설치해 주세요
4. 물관리가 수월한곳에 설치해 주세요.
0. 민물장어 키울때 줄수있는 먹이로는
쉽고 편하게 구할수있고 저렴한 것을 추천합니다.
대멸치(국물멸치) : 내장은 꼭 제거하고 투여해 주시고 너무 많이 주지마세요.
미꾸라지 : 너무많이 넣어주면 활동성이 강한 미꾸라지 전부 물어서 죽입니다.
물관리도 어렵고 조금씩 넣어서 먹는 상태 보고 주세요.
다슬기, 참붕어 종류, 우렁이, 등등등 매우 많아서~~~~ 생략
아주 중요한 것은 민물장어는 몇달동안 먹이활동을 하지 않아도 죽지 않습니다.
수족관에서 왕따 당한 300g 대 장어가 무리의 공격을 받아서 먹이활동을 못하는것을
약 8개월간 지켜보니 머리크기는 그대로인대 몸이 앙상해져도 공격을 해서 분리했읍니다..
0. 부수장비중 가장 중요한 기포기 선택시 참고사항
-. 바닥에 까는 여과기는 장어가 파고 들어가 엉망이 되니 설치가 어렵습니다.
-. 수온조절도 잘되고 찌꺼기도 걸러주면서 산소공급까지 가능한 장비도 있지만
민물장어를 키운다면 그정도는 너무 과한 투자라 생각합니다.
-. 가장 간편한 측면 여과기 추천합니다.
수족관 크기에 따라 하단의 사진 참조 바랍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읍니다.
측면여과기 장점으로는 부유물을 일정부분 청소해주고
여과기만 따로 청소해서 장착하시면 물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0. 물관리 방법
-. 수족관이 탁해지면 물을 바꿀때 저만의 팁 입니다.
1. 수족관 바닥의 자갈 및 인공수초를 수족관 물에 세척합니다.
2. 모타를 연결해서 수족관 물을 배수하고( 퍼내려면 아주 힘듬)
어느정도 남으면 바가지로 남은물을 퍼냅니다.
퍼내는 이유로는 자갈속에 먹다남은 찌꺼기 및 못먹은 먹이가 부패돼 있어서
제거 목적으로 2번정도 물보충해 주면서 반복청소합니다.
3. 수도물을 기포기가 작동하는 위치 이상으로 보충해주고
굵은 소금 두웅쿰 정도를 뿌려주고 마무리 합니다.
4. 하루나 이틀 지난후부터 먹이 공급합니다. 끝
첫댓글 와우"선배님
멋진정보 공유 "대단히감사합니다
장어키우기에-
아주 딕테일 상세하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
멋지네요~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회사동생도 장어 키우는데 처음5마리 넣었는데 하도 싸우고해선 지금은 3마리만 남았네요 이상한게 크기순서가 아니라 어항에 젤먼저 들어온 녀석이 대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