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매스컴이나 SNS에서 하나같이 칭찬 일색인 맛집들은 실상을 접해보면 종종 기대에 못미쳐 실망해 보기 마련이다.
동네 인근이나 집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을 1시간여 이상 차를 타고 도착해 막상 가 보면 아니었더라는 것이다.
그곳의 식당은 알고 보니 해당 식당 소개를 위한 관련 홍보업체들을 비롯해 일부 블로거들의 대가성 글들이 도배된, 이른바 뒷거래의 일색들이었음으로 SNS에 속은 기분마저 들어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소위 맛집으로 표명한 식객 업소라면 정중한 손님맞이를 위한 청결한 환경과 편의로움 또한 어우러져 있음을 기대해 보건만 웬걸 겉과 속은 달라 보이기도 한다.
과포된 불량함들의 진수는 어찌 미끼요 호객꾼 질로 어쩌다 오갈 맛보기 손님털이에 급급한 나머지 개념 없는 상혼들은 궁극적으로 기존 잔재해 있는 단골들마저 외면타가 결국은 시름 시를 나락의 늪으로 패망되어짐을 곧잘 목격하게 된다.
맛집 탐방이 대세인 요즘 보다 새롭고 신성한 음식점들을 찾기에 검색과 리뷰를 마다하지 않고 열렬들인 젊은 세대들을 지켜보노라면 음식문화에 대한 밥상 차림은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는 취향과 미식의 절대함이 우선인 듯싶다.
맛집으로서의 분위기와 뷰는 물론이거니와 방문 후기들 분석하고 메뉴의 다양성과 가격, 위치와 주차 환경 그리고 유아들 또는 개나리(犬) 임들의 활동공간까지 챙겨보는 이들의 특별함은 실로 대단하므로 그지없음이다.
누군가의 얘기처럼 그 옛날 식생활의 곤궁으로 피폐했었던 서민들의 삶이란 매 하루 오늘은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시름 앓았었던 염려와 달리 오늘날엔 무엇을 먹어야 하나를 고민하고 분주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이 또한 격세지감을 느껴본다.
다양한 음식들과 참맛의 진수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맛에 큰 영향 주는 식감은 혀와 목구멍으로 느껴지는 음식물의 어우러진 맛에 대한 황홀함의 결정일 것이다.
다만 빼놓을 수 없는 그것(?)만으로 충당 변모되는 날조된 맛의 유혹은 식탐의 건전한 건강을 해치는 죽음을 부르는 전달물질로 축적되지 않아야 한다.
음식의 맛과 식사의 만족도란 여러 현상적 환경들에서 찾고 느껴볼 수 있는 또 다른 문화들과의 경험들이다.
건강한 맛집이란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한 정성과 아름다움이 더해진 식향으로부터 감동을 받는 내력 있는 밥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된 사랑은 없다. - 조지 버나드 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