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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 다환댁 귀하 문중 종부님께 드립니다. | ||||||||
올해구연정 묘사때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 ||||||||
이번 묘사때도 종부님을 만나기를 바랬지요. | ||||||||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제실에 도착후 깃당 종부님댁으로 모시러 갈까했는데 | ||||||||
이미 종손이신 아드님이 모시고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
깃당으로 올라가서 종부님 그리고 수평아지매도 모시러 갈려고했는데 수평아지매께서 | ||||||||
병원에 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 ||||||||
2년전 묘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올때 수평아지매 생각났습니다. 그때 깃당으로가서 | ||||||||
모셔오는것이었는데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 ||||||||
올해는 꼭 모시고 올려고했는데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계신다고하니 섭섭하고 | ||||||||
서운한 생각이들었습니다. | ||||||||
2년전 묘사때 부산에 안범어른께서 저에게 " 아재요 내년 묘사때도 꼭 봅시데이" 하셨는데 | ||||||||
그해 세상을 뜨셨지요. 참 아쉽고도 서운했습니다. | ||||||||
올해도 인형종손께서 묘사를 주관하시던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 ||||||||
저는 묘사행사를 계속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때 어른들께서 종손이 절하는 모습을 보고 | ||||||||
" 우리 문중 종손이 최고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뿌듯했고 이런 좋은 행사를 | ||||||||
오래오래 지속할수있도록 기초를 닦아나가겠습니다. | ||||||||
올해는 예전과 달리 형수님들 그리고 아지매분들도 한분도 빠짐없이 단체 기념촬영에 | ||||||||
참가해달라고 했더니 | ||||||||
모두 참석해주셔서 흐뭇했습니다. 이번 단체영상기록도 액자에 넣어서 내년 묘사때 보여드리고 | ||||||||
제실에 걸어두겠습니다. | ||||||||
종부님 그리고 모든 형수님 아지매분들은 별도로 또 영상기록을 남겼지요. | ||||||||
앞으로는 문중 묘사가 고향마을분들의 만남의장 그리고 축제의 장이되도록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 ||||||||
조상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겠지요. | ||||||||
저히 후손들은 종부님을 존경하오며 또 오래오래 우리곁에 계셔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
종부님께서 묘사에 오시는것만으로도 저히들에게는 큰힘이 됩니다. | ||||||||
그것은 말로 다표현을 못합니다. | ||||||||
문중의 최고 어른이시기때문이며 또 우리 문중을 이끌고 가시는 소중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
저는 그날 종부님께 인사라도 드릴려고 다가가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찬중에도 다가가서 인사를 | ||||||||
드리고싶었습니다. | ||||||||
저는 우리문중이 언제나 자랑스럽고 생각만해도 흐뭇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배우고 익혀서 | ||||||||
훗날 저히세대가 이어나갈수있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조상님들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 ||||||||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니 훗날 묘사에대해서 걱정하지마십시요.. | |||||||
저히 세대가 더욱더 조상님을 정성으로 받들겠습니다. | ||||||||
문중 종부님! | ||||||||
항상 건강 잘챙기시고 건강검진 세심하게 받으셔서 오래오래 저히들곁에 계셔주십시요. | ||||||||
저히들 곁에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히들에게는 큰힘이됩니다. | ||||||||
우리 후손들이 바라는 절절한 마음입니다. | ||||||||
다환어른 몫까지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 ||||||||
내년 묘사때는 더 즐겁고 반가운 묘사행사가 되도록해보겠습니다. | ||||||||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히계십시요. | ||||||||
수신 : 수평아지매 |
수평아지매께 드립니다. | |||||||
처음으로 아지매께 서신을 보냅니다. | |||||||
친정쪽으로는 저에게 누님되시죠. 장수골 사동아지매댁에서 태어나셔서 깃당으로 | |||||||
시집을 가셨기에 친정과 시댁이 지척이지요. | |||||||
재작년 구연정제실에서 묘사에 처음으로 참석을 한후 서울로 올라올때 언듯 아지매 생각이 | |||||||
났습니다. | |||||||
제실에 오셨으면 같이 만나고 또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으면서 좋은시간을 보냈더라면 | |||||||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 |||||||
그래서 이번 묘사때는 꼭 아지매를 모실려고 했었습니다. | |||||||
대구에 내려와서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제실에 도착후 바로 깃당으로 아지매를 | |||||||
모시러 갈려고했더니 병원에 계신다는 말을듣고 허전한 생각이들었습니다. | |||||||
치료를 잘받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 |||||||
어머님께서도 언제나 아지매를 좋아하셨고 또 아지매 얘기도 하셨지요. | |||||||
예전에 깃당 밭에 일하러갈때 아지매를 만나면 얼마나 반가와하는지 모른다 하시고 | |||||||
저히들에게도 언제나 반갑게 대해주시고 정있게 맞아주셨지요. | |||||||
내년 문중 묘사때는 출가하신 누님들 아지매들도 많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 |||||||
꼭 묘사행사가 아니더라도 고향방문이되고 또 옛적에 함께 살았던 마을분들도 | |||||||
만날수있으니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될것입니다. | |||||||
병원에 계신다기에 이 서신을 문중 종부님앞으로 보냅니다. | |||||||
나중에 퇴원하실때 종부님께서 전해드릴것입니다. | |||||||
건강 세심하게 챙기시고 오래오래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 |||||||
내년에는 친정쪽 묘사행사에 꼭 참석하셔서 함께 즐거운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
친정 어머님이신 사동아지매께서도 얼마나 정많으시고 인정스러웠습니까… | |||||||
제가 학교에 다닐때만해도 계셨는데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 고향에가서 사동아지매 빈집을 | |||||||
보면 사동아지매 생각이 많이납니다. | |||||||
사동아지매 집과 또 사동아지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초등학교 카페에도 올려놓았습니다. | |||||||
언제나 건강 빈틈없이 챙기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화창한 봄날 제실 당간지주 앞에서
그날 만났던 분들께 영상기록과 함께 보낸 서신을 올립니다.
수신 : 상동댁 귀하
상동댁께 드립니다. | ||||||||
잘지내시죠? | ||||||||
이번에 묘사때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 ||||||||
끝숙이 오빠 내외분과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
언제나 정정하시고 단정하신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 ||||||||
그날따라 날씨도 무척 쾌청하고 맑았지요. | ||||||||
60년대말 온 문중분들께서 힘을 합해서 제실을 짓지않았더라면 이런 좋은 모임을 | ||||||||
어디서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도해봤습니다. | ||||||||
모두가 산에가서 나무해와서 깎고 다듬고 돌을 지게에 져다 나르고 머리에 이고 | ||||||||
수고해서 지은 문중제실이기에 이곳 서울에서도 제실이 참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여겨집니다. | ||||||||
소중한 문화유산인 마루앞에 있는 연화문 주춧돌, 당간지주 그리고 돌저수통. | ||||||||
돌저수통은 1,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멀쩡하게 남아있어서 현재도 물을 담아서 | ||||||||
물탱크로 사용할수있을정도의 국보급 문화재입니다. | ||||||||
테두리가 세월의 무게에 못이겨서 마모된 부분이 있지만 얼마든지 사용할수있지요. | ||||||||
어디에서 이 큰돌을 떼어다가 깎아서 멋진 돌저수통을 만들었는지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 ||||||||
미륵땡이에 있던 미륵부처님은 반드시 찾아와서 원래 자리에 갖다놓을것입니다. | ||||||||
아니면 제실에 모셔와도 되겠지요. | ||||||||
서울에 올라와서 끝숙에게 그날 담은 영상기록을 보내주었더니 무척 고마와하고 | ||||||||
흐뭇해했습니다. | ||||||||
그날 문중 종부님께 인사들 드렸습니다. 무척 반가왔습니다. | ||||||||
묘사행사 아니면 만나기가 어려웠겠지요. | ||||||||
종손도 만나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훌륭하신 우리 문중의 종손입니다. | ||||||||
앞으로는 출가한 문중의 누님, 아지매들께서도 고향에서 오셔서 묘사행사에 참석했으면 하는 | ||||||||
마음입니다. | ||||||||
고향마을을 방문할수있는 좋은 기회이기때문입니다. | ||||||||
우리말에 "안본 정은 없다" 라고했지요. | ||||||||
만나고 서로 인사하고 또 지난 얘기들도 나누고 하면 다시금 고향사람들과의 정도 느낄것입니다. | ||||||||
지난 시간들 분주하게 사느라 잊고 지냈던 고향분들을 만날수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되기때문입니다. | ||||||||
끝숙이와는 연말에 재경 송년회때 서울에서 만납니다. | ||||||||
서울에서 서로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 ||||||||
올해도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 ||||||||
하루하루 즐겁게 사시면됩니다. | ||||||||
언제나 건강하시옵고 내내 안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그날 함께한 영상기록을 서신과 함께 보냅니다 |
수신 : 이종래 귀하
아재 잘지내시죠? | |||||||||||||||||||||||||||||||||||||||||||||||||||||||||||||||||||||||||||||||||||||||||||||||||||||||||||||||||||||||||||||||||||||||||||||||||||||||||||||||||||||||||||||||||||||||||||||||||||||||||||||||||||||||||||||||||||||||||||||||||||||||||||||
아지매께서도 잘지내시죠? | |||||||||||||||||||||||||||||||||||||||||||||||||||||||||||||||||||||||||||||||||||||||||||||||||||||||||||||||||||||||||||||||||||||||||||||||||||||||||||||||||||||||||||||||||||||||||||||||||||||||||||||||||||||||||||||||||||||||||||||||||||||||||||||
이번 구연정 묘사행사에서 뵈어서 반갑고 흐뭇했습니다. | |||||||||||||||||||||||||||||||||||||||||||||||||||||||||||||||||||||||||||||||||||||||||||||||||||||||||||||||||||||||||||||||||||||||||||||||||||||||||||||||||||||||||||||||||||||||||||||||||||||||||||||||||||||||||||||||||||||||||||||||||||||||||||||
아재께서는 허리가 좀 안좋다고 하셨는데 치료를 잘받으셔서 내년에 오실때는 | |||||||||||||||||||||||||||||||||||||||||||||||||||||||||||||||||||||||||||||||||||||||||||||||||||||||||||||||||||||||||||||||||||||||||||||||||||||||||||||||||||||||||||||||||||||||||||||||||||||||||||||||||||||||||||||||||||||||||||||||||||||||||||||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이번 묘사행사에서 선애를 만나서 무척 반가왔지요. | |||||||||||||||||||||||||||||||||||||||||||||||||||||||||||||||||||||||||||||||||||||||||||||||||||||||||||||||||||||||||||||||||||||||||||||||||||||||||||||||||||||||||||||||||||||||||||||||||||||||||||||||||||||||||||||||||||||||||||||||||||||||||||||
31년만에 만나서 처음에는 누구인지를 몰랐습니다. | |||||||||||||||||||||||||||||||||||||||||||||||||||||||||||||||||||||||||||||||||||||||||||||||||||||||||||||||||||||||||||||||||||||||||||||||||||||||||||||||||||||||||||||||||||||||||||||||||||||||||||||||||||||||||||||||||||||||||||||||||||||||||||||
우리집안에 시집온 분인가했지요. | |||||||||||||||||||||||||||||||||||||||||||||||||||||||||||||||||||||||||||||||||||||||||||||||||||||||||||||||||||||||||||||||||||||||||||||||||||||||||||||||||||||||||||||||||||||||||||||||||||||||||||||||||||||||||||||||||||||||||||||||||||||||||||||
88년 여름방학때 선애를 길명할머님댁에서 만났을때 몇학년이냐? 물었더니 중3이라고 | |||||||||||||||||||||||||||||||||||||||||||||||||||||||||||||||||||||||||||||||||||||||||||||||||||||||||||||||||||||||||||||||||||||||||||||||||||||||||||||||||||||||||||||||||||||||||||||||||||||||||||||||||||||||||||||||||||||||||||||||||||||||||||||
했는데 벌써 31년이 지났더군요. | |||||||||||||||||||||||||||||||||||||||||||||||||||||||||||||||||||||||||||||||||||||||||||||||||||||||||||||||||||||||||||||||||||||||||||||||||||||||||||||||||||||||||||||||||||||||||||||||||||||||||||||||||||||||||||||||||||||||||||||||||||||||||||||
길명할부지 생신때였지요. | |||||||||||||||||||||||||||||||||||||||||||||||||||||||||||||||||||||||||||||||||||||||||||||||||||||||||||||||||||||||||||||||||||||||||||||||||||||||||||||||||||||||||||||||||||||||||||||||||||||||||||||||||||||||||||||||||||||||||||||||||||||||||||||
그때 아재께서 마흔둘로 알고있는데 | |||||||||||||||||||||||||||||||||||||||||||||||||||||||||||||||||||||||||||||||||||||||||||||||||||||||||||||||||||||||||||||||||||||||||||||||||||||||||||||||||||||||||||||||||||||||||||||||||||||||||||||||||||||||||||||||||||||||||||||||||||||||||||||
선애의 나이가 마흔일곱이라고하니 참으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것 같습니다. | |||||||||||||||||||||||||||||||||||||||||||||||||||||||||||||||||||||||||||||||||||||||||||||||||||||||||||||||||||||||||||||||||||||||||||||||||||||||||||||||||||||||||||||||||||||||||||||||||||||||||||||||||||||||||||||||||||||||||||||||||||||||||||||
선애가 열여섯살때 보고 마흔일곱에 다시 봤으니 얼굴을 읽기가 어려웠지요. | |||||||||||||||||||||||||||||||||||||||||||||||||||||||||||||||||||||||||||||||||||||||||||||||||||||||||||||||||||||||||||||||||||||||||||||||||||||||||||||||||||||||||||||||||||||||||||||||||||||||||||||||||||||||||||||||||||||||||||||||||||||||||||||
선애에게 내년에도 오라고했습니다. 다시 만나자고했습니다. | |||||||||||||||||||||||||||||||||||||||||||||||||||||||||||||||||||||||||||||||||||||||||||||||||||||||||||||||||||||||||||||||||||||||||||||||||||||||||||||||||||||||||||||||||||||||||||||||||||||||||||||||||||||||||||||||||||||||||||||||||||||||||||||
절골에도 가보자고했습니다. | |||||||||||||||||||||||||||||||||||||||||||||||||||||||||||||||||||||||||||||||||||||||||||||||||||||||||||||||||||||||||||||||||||||||||||||||||||||||||||||||||||||||||||||||||||||||||||||||||||||||||||||||||||||||||||||||||||||||||||||||||||||||||||||
절골에는 길명할머님의 발자취가 있기때문입니다. | |||||||||||||||||||||||||||||||||||||||||||||||||||||||||||||||||||||||||||||||||||||||||||||||||||||||||||||||||||||||||||||||||||||||||||||||||||||||||||||||||||||||||||||||||||||||||||||||||||||||||||||||||||||||||||||||||||||||||||||||||||||||||||||
예전에 길명할머님께서 여름에 절골밭에 가실때는 가끔 저의집에 오셔서 쉬었다가시고 했습니다. | |||||||||||||||||||||||||||||||||||||||||||||||||||||||||||||||||||||||||||||||||||||||||||||||||||||||||||||||||||||||||||||||||||||||||||||||||||||||||||||||||||||||||||||||||||||||||||||||||||||||||||||||||||||||||||||||||||||||||||||||||||||||||||||
이번에 아재가족과 함께 길명할부지 길명할머님 산소에 함께 참배해서 흐뭇했습니다. | |||||||||||||||||||||||||||||||||||||||||||||||||||||||||||||||||||||||||||||||||||||||||||||||||||||||||||||||||||||||||||||||||||||||||||||||||||||||||||||||||||||||||||||||||||||||||||||||||||||||||||||||||||||||||||||||||||||||||||||||||||||||||||||
96년 4월 집사람과 장수골에 갔을때 금천아재집 앞에서 길명할머님을 만나서 인사를 드렸는데 | |||||||||||||||||||||||||||||||||||||||||||||||||||||||||||||||||||||||||||||||||||||||||||||||||||||||||||||||||||||||||||||||||||||||||||||||||||||||||||||||||||||||||||||||||||||||||||||||||||||||||||||||||||||||||||||||||||||||||||||||||||||||||||||
그것이 길명할머님과 마지막일줄은 몰랐습니다. | |||||||||||||||||||||||||||||||||||||||||||||||||||||||||||||||||||||||||||||||||||||||||||||||||||||||||||||||||||||||||||||||||||||||||||||||||||||||||||||||||||||||||||||||||||||||||||||||||||||||||||||||||||||||||||||||||||||||||||||||||||||||||||||
다음달에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 |||||||||||||||||||||||||||||||||||||||||||||||||||||||||||||||||||||||||||||||||||||||||||||||||||||||||||||||||||||||||||||||||||||||||||||||||||||||||||||||||||||||||||||||||||||||||||||||||||||||||||||||||||||||||||||||||||||||||||||||||||||||||||||
저는 재작년에 이어 이제 두번째 묘사에 참석했지만 조금씩 배우고 익혀서 훗날 더욱더 | |||||||||||||||||||||||||||||||||||||||||||||||||||||||||||||||||||||||||||||||||||||||||||||||||||||||||||||||||||||||||||||||||||||||||||||||||||||||||||||||||||||||||||||||||||||||||||||||||||||||||||||||||||||||||||||||||||||||||||||||||||||||||||||
계승 발전시키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 |||||||||||||||||||||||||||||||||||||||||||||||||||||||||||||||||||||||||||||||||||||||||||||||||||||||||||||||||||||||||||||||||||||||||||||||||||||||||||||||||||||||||||||||||||||||||||||||||||||||||||||||||||||||||||||||||||||||||||||||||||||||||||||
가까이서 그리고 멀리서 오신 분들 모두 오래오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
한분 한분 소중하지 않으신 분들이 없었습니다. | |||||||||||||||||||||||||||||||||||||||||||||||||||||||||||||||||||||||||||||||||||||||||||||||||||||||||||||||||||||||||||||||||||||||||||||||||||||||||||||||||||||||||||||||||||||||||||||||||||||||||||||||||||||||||||||||||||||||||||||||||||||||||||||
이세상 사람들과의 만남중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귀한분들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 |||||||||||||||||||||||||||||||||||||||||||||||||||||||||||||||||||||||||||||||||||||||||||||||||||||||||||||||||||||||||||||||||||||||||||||||||||||||||||||||||||||||||||||||||||||||||||||||||||||||||||||||||||||||||||||||||||||||||||||||||||||||||||||
조상님들을 모시는 모임이 고향출신 분들과의 만남의 장이 되었으니 참으로 소중하고 | |||||||||||||||||||||||||||||||||||||||||||||||||||||||||||||||||||||||||||||||||||||||||||||||||||||||||||||||||||||||||||||||||||||||||||||||||||||||||||||||||||||||||||||||||||||||||||||||||||||||||||||||||||||||||||||||||||||||||||||||||||||||||||||
귀한것같습니다. | |||||||||||||||||||||||||||||||||||||||||||||||||||||||||||||||||||||||||||||||||||||||||||||||||||||||||||||||||||||||||||||||||||||||||||||||||||||||||||||||||||||||||||||||||||||||||||||||||||||||||||||||||||||||||||||||||||||||||||||||||||||||||||||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내년에도 참석을해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 |||||||||||||||||||||||||||||||||||||||||||||||||||||||||||||||||||||||||||||||||||||||||||||||||||||||||||||||||||||||||||||||||||||||||||||||||||||||||||||||||||||||||||||||||||||||||||||||||||||||||||||||||||||||||||||||||||||||||||||||||||||||||||||
영상기록을 편지와함께 보내드립니다. | |||||||||||||||||||||||||||||||||||||||||||||||||||||||||||||||||||||||||||||||||||||||||||||||||||||||||||||||||||||||||||||||||||||||||||||||||||||||||||||||||||||||||||||||||||||||||||||||||||||||||||||||||||||||||||||||||||||||||||||||||||||||||||||
이번에 가족들과의 기록을 남기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모든 가족들의 영상기록을 남겨서 | |||||||||||||||||||||||||||||||||||||||||||||||||||||||||||||||||||||||||||||||||||||||||||||||||||||||||||||||||||||||||||||||||||||||||||||||||||||||||||||||||||||||||||||||||||||||||||||||||||||||||||||||||||||||||||||||||||||||||||||||||||||||||||||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
내년에도 선애와 동생들도 데리고 오십시요. | |||||||||||||||||||||||||||||||||||||||||||||||||||||||||||||||||||||||||||||||||||||||||||||||||||||||||||||||||||||||||||||||||||||||||||||||||||||||||||||||||||||||||||||||||||||||||||||||||||||||||||||||||||||||||||||||||||||||||||||||||||||||||||||
우리말에 "안본 정은 없다"라는 말이있습니다. | |||||||||||||||||||||||||||||||||||||||||||||||||||||||||||||||||||||||||||||||||||||||||||||||||||||||||||||||||||||||||||||||||||||||||||||||||||||||||||||||||||||||||||||||||||||||||||||||||||||||||||||||||||||||||||||||||||||||||||||||||||||||||||||
만나고 손잡고 또 얘기하고…. | |||||||||||||||||||||||||||||||||||||||||||||||||||||||||||||||||||||||||||||||||||||||||||||||||||||||||||||||||||||||||||||||||||||||||||||||||||||||||||||||||||||||||||||||||||||||||||||||||||||||||||||||||||||||||||||||||||||||||||||||||||||||||||||
또한 아재가족과 우리가족은 모두 조들 할머님의 후손들이기에 더욱 더 애틋합니다. | |||||||||||||||||||||||||||||||||||||||||||||||||||||||||||||||||||||||||||||||||||||||||||||||||||||||||||||||||||||||||||||||||||||||||||||||||||||||||||||||||||||||||||||||||||||||||||||||||||||||||||||||||||||||||||||||||||||||||||||||||||||||||||||
항상 건강 잘챙기시고 검진 세심하게 받으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아지매께도 안부전해주십시요. | |||||||||||||||||||||||||||||||||||||||||||||||||||||||||||||||||||||||||||||||||||||||||||||||||||||||||||||||||||||||||||||||||||||||||||||||||||||||||||||||||||||||||||||||||||||||||||||||||||||||||||||||||||||||||||||||||||||||||||||||||||||||||||||
안녕히 계십시요. 수신 : 이승도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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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 이승원 귀하
형님께 드립니다. | ||||||||||
잘지내시죠? 형수님께서도 잘지내시죠? | ||||||||||
지난번 구연정 묘사에서 형님을 2년만에 다시 뵈어서 무척 반가왔습니다. | ||||||||||
2년전 구연정에서 만남이후 은근히 형님을 다시 뵙기를 기다렸습니다. | ||||||||||
또 형수님도 만나고싶었습니다. | ||||||||||
그날(21일) 묘사지내던 날은 어찌 그리 날씨도 쾌청했는지 모릅니다. | ||||||||||
"행사때는 날씨가 반부조한다" 는 말도있는데 그날은 유난히 맑고 깨끗했습니다. | ||||||||||
형님께서 기다리셨던 2년전 묘사때 단체영상기록을 액자에 넣어서 들고갔더니 형님께서 무척 | ||||||||||
흐뭇해하셔서 저도 좋았습니다. | ||||||||||
이번묘사때는 안범어른께서 못오셔서 허전했습니다. 2017년 4.16 묘사때 | ||||||||||
저에게 " 아재요 내년 묘사때도 꼭 봅시데이" 하시던 모습이 생생한데 그해 세상을 떠나셔서 | ||||||||||
참으로 아쉽고 마음이 가라앉더군요. | ||||||||||
2년전 그때나 올해 묘사때나 대청마루에서 묘사를 지내면서 카메라에 묘사행사를 담을때마다 | ||||||||||
" 형님, 아재, 형수님, 아지매분들께서 부디 오래오래 사셔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 ||||||||||
묘사는 참으로 중요하고 뜻깊은 만남의 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
명절때는 가족, 친척들과의 만남이지만 묘사때는 온마을 분들과 일가친척 그리고 고향분들을 | ||||||||||
만나게 되니 묘사행사야말로 최고의 고향 축제인것같습니다. | ||||||||||
조상님들을 생각하고 예를 갖추는 때가 최고의 만남의 장이되었으니 참으로 조상님들께 감사드리고 | ||||||||||
고맙게 생각해야겠습니다. | ||||||||||
묘사지낸후 모두 구연정 대청마루에 모여서 단체 기념촬영을할때는 감격스러웠지요. | ||||||||||
우리 고향마을 그리고 마을분들과 일가친척분들과 함께한 그시간은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 ||||||||||
모두 헤어진후 형님, 형수님에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머님께서 형님댁에 나물을가지러가야된다 | ||||||||||
하시기에 내심 즐거웠습니다. | ||||||||||
다시한번 형님과 형수님을 뵐수있기때문이었지요. | ||||||||||
형님댁을 방문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수있어서 흐뭇했지요. 지난 세월 이야기들.. | ||||||||||
지난간 세월들 형님께서 얼마나 부지런히 열심히 사셨는지를 볼수있었기때문입니다. | ||||||||||
부유하고 다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 ||||||||||
무엇보다 조카가 전기분야 공학박사를 수여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 ||||||||||
공학박사는 개인에게는 물론이려니와 국가적인 자원이기때문입니다. | ||||||||||
또한 산업발전의 뿌리고 기둥이기 때문입니다. | ||||||||||
저는 기업에서 근무하고있기에 그중요성을 잘알지요. | ||||||||||
사위도 석사학위를 받았다고했지요… | ||||||||||
친손자 친손녀 외손자 외손녀들 모두가 어찌 그리도 잘생겼고 예쁜지요.. | ||||||||||
형님의 둘째손녀는 예사롭지않았습니다. | ||||||||||
장차 큰인물이 될것입니다. | ||||||||||
이모두가 형님, 형수님께서 반듯하게 잘살아오셨기에 조카들도 모두 잘되어서 | ||||||||||
한국사회 최전선에서 열심히 살아간다고봅니다. | ||||||||||
저는 아버님과 형님을 생각하면 " 인품은 타고나는것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해봅니다. | ||||||||||
언행에서 나오기때문입니다. | ||||||||||
저는 두분으로부터 하나라도 더배우고싶고 하나라도 더 닮고싶은 마음입니다. | ||||||||||
형님께서 북지아재, 북지아지매께서 살아계실때 정성을다해 모셨다는 얘기를 어머님,아버님으로부터 | ||||||||||
많이들었습니다. | ||||||||||
어머님께서는 형님 얘기를 할때마다 " 부모한테 얼마나 잘했다고" 하셨고 | ||||||||||
아버님께서도 " 그만하면 잘했다" 하시더군요. | ||||||||||
저의 외조부님과 북지아재 두분께서도 후손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지요. | ||||||||||
두분은 친구로서 어찌그리도 우애가있으셨는지 모릅니다. | ||||||||||
외가에 할머님께서 북지아재가 강건너 놀러안오시는 날이면 무슨일이 있는가 걱정했을정도로 | ||||||||||
두분의 우애는 각별했던것 같습니다. | ||||||||||
우리 후손들도 그분들처럼 인정스럽고 의있게 지내면좋겠습니다. | ||||||||||
내년 묘사때도 특별한 일이 없을경우 참석하겠습니다. | ||||||||||
그때는 꼭 성능좋은 카메라를 가지고가겠습니다.모두 담아서 매전초등학교 카페에 | ||||||||||
올려서 오래오래 기억되도록하겠습니다. | ||||||||||
올해 묘사행사 영상기록도 액자에 넣어서 내년 묘사때 걸어둘수있도록 가져가겠습니다. | ||||||||||
헤어질때는 항상 아쉬움을 남기더군요. | ||||||||||
형님, 형수님! | ||||||||||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
그리고 건강검진을 세심하게 받으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
또 만날때까지 안녕히계십시요. |
수신 : 이원희 동장 귀하
동장님께 드립니다. | |||||||||||
이번 묘사행사때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 |||||||||||
모든일에 빈틈없이 추진해나가시기에 배울점이 많고 또 항상 반갑게 대해주시기에 | |||||||||||
고맙고 흐뭇하게 생각합니다. | |||||||||||
을릉아지매께서도 갈수록 더 정정하시고 보기가 좋았습니다. | |||||||||||
내외분께서 어머님을 모시고 사시는 모습은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겠지요. | |||||||||||
무엇보다 조들 할머님 그리고 깃당 조부님, 조모님의 산소에 벌초를 해주시기에 항상 | |||||||||||
고맙게 생각합니다. | |||||||||||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있습니다. | |||||||||||
태근 형님께서는 힘들어하시더군요. 일전에 태근 형님께서 " 나도 70대다. 힘이 없다" 하시면서 | |||||||||||
벌초해주시는 것을 힘들어하시더군요. | |||||||||||
잠복형님과 동장님 두분이서 힘드시더라도 앞으로도 벌초 부탁을 드립니다. | |||||||||||
그리고 예전부터 얘기를 드릴려고한것이 있습니다. 서신을 통해서 먼저 언급합니다. | |||||||||||
덕골 올라가는 입구 미륵땡이에 있던 미륵 부처님이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는 모르지만 청도읍쪽 | |||||||||||
어느 박물관에 있다는것을 들었습니다. | |||||||||||
그 미륵부처님을 반드시 되찾아서 원래 자리에 갖다놓던지 아니면 제실에 모셔와야겠습니다. | |||||||||||
동장님 밭에있는 3층 석탑도 학교다닐때 밤에 도굴꾼들이 몰래 싣고가다가 지서앞에서 걸려서 | |||||||||||
숲 냇가에 내팽겨쳐져있던 적이있었지요. 탑은 우여곡절끝에 원래자리에 갖다놓았지만 | |||||||||||
몸살을 앓았지요 | |||||||||||
미륵 부처님도 제자리에 갖다놓아야겠습니다. 중요한 문화재이고 또 장수골의 문화유산입니다. | |||||||||||
함께 추진하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하루하루 분주하게 살아가지만 동장님께서 지원을 원하시면 | |||||||||||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 |||||||||||
반드시 찾아와야합니다. | |||||||||||
그 미륵부처님이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애꿋게 청도읍 어느 박물관에 가있다고하니 | |||||||||||
찾아와야겠습니다. | |||||||||||
미륵 부처님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후손들의 책임이 큽니다. | |||||||||||
그 옛날 장연사도 복원을 하면좋겠지요. | |||||||||||
13C 몽고 침입때 소실되었다고 사료됩니다. | |||||||||||
장연사를 복원할 생각을 항상 갖고있습니다. 그리고 베어내 버린 숲은 다시 나무를 심어서 | |||||||||||
수백년후 다시 제모습을 갖추도록 할생각입니다. | |||||||||||
사라져버린 큰물도 다시 만들면 좋겠지요. 포고소위 둑을 헐어내고 물이흐르도록 해야겠습니다. | |||||||||||
인위적으로 훼손된 장수골의 모습을 되찾아야겠습니다. | |||||||||||
저 또한 매일매일 일에 매여서 분주하게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장수골 생각을 잊은적이 없습니다. | |||||||||||
장수골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에 다녔던 어머님 품속같은 고향마을입니다. | |||||||||||
상처입고 헤어지고 부서진것은 하나하나 다시 복원시키면됩니다. | |||||||||||
빼앗긴 문화재는 다시 찾아오고 | |||||||||||
베어버린 나무는 다시 심고 | |||||||||||
막혀버린 물줄기는 다시 둑을 헐어서 물이 흐르도록 하면됩니다. | |||||||||||
그리고 소실된 장연사는 다시 복구하고… | |||||||||||
예전에 큰물에서 멱감고 고디잡고 물고기 잡던 그 맑았던 큰물은 꼭 복원해야겠습니다. | |||||||||||
추진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하겠지요. | |||||||||||
내년 문중묘사때 만나면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 |||||||||||
건강하시옵고 내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
수신 : 깃당 대천어른 귀하
대천어른께 드립니다. | ||||||||
잘지내시지요? | ||||||||
올해 구연정 묘사에서 뵈어서 반가왔습니다. | ||||||||
언제나 정많으시고 또 항상 만나면 반갑게 대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 ||||||||
올해도 묘사때 날씨가 쾌청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 ||||||||
선조분들께서는 언제나 후손들을 생각하셨지요. | ||||||||
특히 묘자리 좋은곳에 잡아서 후손들이 잘되도록 마음을 쓰셨다니 생각할수록 | ||||||||
선조분들의 그 마음에 감동하고 선조님들앞에 엎드릴뿐입니다. | ||||||||
예전에 종숙부님과 항상 우애있게 지내시고 또 묘사에도 같이오시고 하셨는데 | ||||||||
작년에 종숙부님께서 세상을 떠나셔서 못오시니 참으로 쓸쓸한 생각이들었습니다. | ||||||||
두분이서 언제나 같이다니시고 하는 모습을 어릴때부터 많이봐왔지요. | ||||||||
옆집에 문중 종부님이신 다환댁 그리고 앞에 수평아지매와도 정있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 ||||||||
대천어른께서는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 ||||||||
지난번 묘사때 영상기록을 서신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 ||||||||
내년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선조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또 마을 어른들도 뵙고싶습니다. | ||||||||
항상 건강하시옵고 댁내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수신 : 부산 이승명 귀하
형님께 드립니다. | ||||||||
잘지내시죠? 형수님께서도 잘지내시죠? | ||||||||
이번 묘사에서 형님을 만날수있어서 흐뭇했고 또 의미가 있었습니다. | ||||||||
형님을 뵈오니 우리문중이 든든해보였습니다. | ||||||||
저는 이번이 두번째 참석이었지만 참으로 배울것도 많았고 또 우리문중에 대한 | ||||||||
자긍심을 더 가질수있었습니다. | ||||||||
부산에 큰고모님께서 오셨으면 좋았을텐데요..내년에는 꼭 같이오십시요. | ||||||||
앞으로는 묘사가 우리문중의 축제가 되도록 만들생각입니다. | ||||||||
이번에는 단체 영상기록으로 마무리했지만 다음에는 아버님과 함께 아이디어를 더 짜내서 | ||||||||
모두 손잡고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묘사후 행사를 계획하고있습니다. | ||||||||
그리고 내년에는 오신 모든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하겠습니다. | ||||||||
후손들은 서로 모를수있기때문입니다. | ||||||||
서울에서 부산까지 객지에 나가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어서 | ||||||||
앞으로는 묘사가 더욱 빛이나고 정을 느낄수있도록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 ||||||||
그날 영상기록을 서신과함께 보내드립니다. | ||||||||
형님께서 부산에서 고향친구분들에게 잘해주시고 있다는 얘기를 큰모로부터 들었습니다. | ||||||||
친구분들과 정있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 ||||||||
건강하시옵고 내년에 또 만나기를 바랍니다. | ||||||||
수신 : 장수골 이승문 귀하
형님 | |||||||||
잘지내시죠? | |||||||||
지난 구연정 묘사때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 |||||||||
형수님도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
그날 날씨도 쾌청하게 좋았지요. | |||||||||
2년만에 갔었습니다. | |||||||||
고향분들 만나는 것보다 더 즐거운때도 없는것같습니다. | |||||||||
그날 소중한 모습들을 담으면서 마을분들 모두 오래오래 사셨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 |||||||||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 |||||||||
장수골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학교에 다녔고 그리고 대구에서 살았고 또 미국에서도 살았고 | |||||||||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장수골에있습니다. | |||||||||
문중묘사는 이제 문중의 축제로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 |||||||||
명절때는 친척들만 만나지만 묘사는 어릴적 알았던 어른분들을 모두 만나니 | |||||||||
얼마나 중요한 만남인지 모릅니다. | |||||||||
형님께 서신을 작성하는 지금 동당아재 그리고 동당아지매가 생각납니다. | |||||||||
어지시고 정많으셨던 동당아재. 아재께서는 꽹과리를 잘치셨지요. | |||||||||
마을 잔치때는 꽹과리를 잘치셨습니다. | |||||||||
말씀은 별로 없으셨지만 언제나 인정스러우셨던 동당아지매 | |||||||||
어머님께서 예전에 말씀하신것이 생각납니다. | |||||||||
"동당형님께 일좀해달라고하면 한번도 못한다 말 안하시고 언제든지 알았다" 고 말씀하셨다더군요. | |||||||||
또 오래전 저와 같이 걸어서 마을로 가던중에 하시던 말씀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숲에서 걸어들어오면서 | |||||||||
"꿈자리가 안좋으면 멀리안나가는게 좋다" 하셨습니다. | |||||||||
2006년 설날에 동당아지매 문상을 갔었는데 벌써 13년이 지났습니다. 참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 |||||||||
이번 묘사때 형수님과 얘기를 많이 못나눈것이 아쉽습니다. | |||||||||
말씀은 별로없으셔도 항상 웃으면서 반갑게 대해주시지요. | |||||||||
형수님께도 안부전해주십시요. | |||||||||
그날 영상기록을 서신과 함께 동봉해서 보냅니다. | |||||||||
언제나 건강을 잘챙기시고 다음 묘사때도 반갑게 만나기를 바랍니다. | |||||||||
수신 : 장수골 이외동 귀하
잘지내시죠? | ||||||||||||||||||||||||||||||||||||||||||||||||||||||||||||||||||||||||||||||||||||||||||||||||||||||||||||||||||||||||||||||||||||||||||||||||||||||||||||||||||||||||||||||||||||||||||||||||||||||||||||||||||||||||||||||||||||||||
지난번 묘사때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 ||||||||||||||||||||||||||||||||||||||||||||||||||||||||||||||||||||||||||||||||||||||||||||||||||||||||||||||||||||||||||||||||||||||||||||||||||||||||||||||||||||||||||||||||||||||||||||||||||||||||||||||||||||||||||||||||||||||||
그날 날씨도 쾌청하게 좋아서 묘사지내는데에 큰도움이 된것같습니다. | ||||||||||||||||||||||||||||||||||||||||||||||||||||||||||||||||||||||||||||||||||||||||||||||||||||||||||||||||||||||||||||||||||||||||||||||||||||||||||||||||||||||||||||||||||||||||||||||||||||||||||||||||||||||||||||||||||||||||
명절때는 친척들만 만나지만 묘사는 일가친척뿐만 아니라 마을분들까지 만나게되니 | ||||||||||||||||||||||||||||||||||||||||||||||||||||||||||||||||||||||||||||||||||||||||||||||||||||||||||||||||||||||||||||||||||||||||||||||||||||||||||||||||||||||||||||||||||||||||||||||||||||||||||||||||||||||||||||||||||||||||
명절보다 더 중요한 만남인것같습니다. | ||||||||||||||||||||||||||||||||||||||||||||||||||||||||||||||||||||||||||||||||||||||||||||||||||||||||||||||||||||||||||||||||||||||||||||||||||||||||||||||||||||||||||||||||||||||||||||||||||||||||||||||||||||||||||||||||||||||||
이번이 두번째 묘사참석이었지만 묘사를 지내는 내내 어른들께서 하시는 좋은 말씀들을 | ||||||||||||||||||||||||||||||||||||||||||||||||||||||||||||||||||||||||||||||||||||||||||||||||||||||||||||||||||||||||||||||||||||||||||||||||||||||||||||||||||||||||||||||||||||||||||||||||||||||||||||||||||||||||||||||||||||||||
많이 들었습니다. | ||||||||||||||||||||||||||||||||||||||||||||||||||||||||||||||||||||||||||||||||||||||||||||||||||||||||||||||||||||||||||||||||||||||||||||||||||||||||||||||||||||||||||||||||||||||||||||||||||||||||||||||||||||||||||||||||||||||||
내년부터는 출가한 누나들 아지매들도 참석을하도록 할생각입니다. | ||||||||||||||||||||||||||||||||||||||||||||||||||||||||||||||||||||||||||||||||||||||||||||||||||||||||||||||||||||||||||||||||||||||||||||||||||||||||||||||||||||||||||||||||||||||||||||||||||||||||||||||||||||||||||||||||||||||||
묘사참석도 참석이지만 고향방문도하고 또 어릴적 함께살았던 마을분들과도 만날수있으니 | ||||||||||||||||||||||||||||||||||||||||||||||||||||||||||||||||||||||||||||||||||||||||||||||||||||||||||||||||||||||||||||||||||||||||||||||||||||||||||||||||||||||||||||||||||||||||||||||||||||||||||||||||||||||||||||||||||||||||
소중한 만남이될것으로 생각하기때문입니다. | ||||||||||||||||||||||||||||||||||||||||||||||||||||||||||||||||||||||||||||||||||||||||||||||||||||||||||||||||||||||||||||||||||||||||||||||||||||||||||||||||||||||||||||||||||||||||||||||||||||||||||||||||||||||||||||||||||||||||
이글을 쓰는중에 이밤아지매가 생각이납니다. | ||||||||||||||||||||||||||||||||||||||||||||||||||||||||||||||||||||||||||||||||||||||||||||||||||||||||||||||||||||||||||||||||||||||||||||||||||||||||||||||||||||||||||||||||||||||||||||||||||||||||||||||||||||||||||||||||||||||||
2014년 가을에 돌아가셨으니 벌써 5년이되어가는군요. | ||||||||||||||||||||||||||||||||||||||||||||||||||||||||||||||||||||||||||||||||||||||||||||||||||||||||||||||||||||||||||||||||||||||||||||||||||||||||||||||||||||||||||||||||||||||||||||||||||||||||||||||||||||||||||||||||||||||||
인정많으셨던 이밤아지매.. | ||||||||||||||||||||||||||||||||||||||||||||||||||||||||||||||||||||||||||||||||||||||||||||||||||||||||||||||||||||||||||||||||||||||||||||||||||||||||||||||||||||||||||||||||||||||||||||||||||||||||||||||||||||||||||||||||||||||||
이밤아지매 생각이납니다. | ||||||||||||||||||||||||||||||||||||||||||||||||||||||||||||||||||||||||||||||||||||||||||||||||||||||||||||||||||||||||||||||||||||||||||||||||||||||||||||||||||||||||||||||||||||||||||||||||||||||||||||||||||||||||||||||||||||||||
살아계셨으면 묘사에도 오시고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 ||||||||||||||||||||||||||||||||||||||||||||||||||||||||||||||||||||||||||||||||||||||||||||||||||||||||||||||||||||||||||||||||||||||||||||||||||||||||||||||||||||||||||||||||||||||||||||||||||||||||||||||||||||||||||||||||||||||||
그날 단체 영상기록을 서신과함께 보내드립니다. | ||||||||||||||||||||||||||||||||||||||||||||||||||||||||||||||||||||||||||||||||||||||||||||||||||||||||||||||||||||||||||||||||||||||||||||||||||||||||||||||||||||||||||||||||||||||||||||||||||||||||||||||||||||||||||||||||||||||||
건강하시고 내년 묘사때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수신 : 장수골 이승범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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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대구에서 은사님께서 서울에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만났지요.
전날 올라오셔서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 계시다기에 가서 모시고 북촌 한옥마을로 갔습니다.
경복궁으로 모시고 갈려고했으나 폭우가 쏟아져서 모시고 북촌(가회동)으로 갔지요.
차한잔 나누고 북촌마을을 여행했습니다. 무척 좋아하시던 선생님..
북촌 어느 한옥 찻집에서
종로구 가회동은 예전 '70년대에 TV드라마의 배경이었지요...
서울 한옥
북촌 어느집앞에서 은사님과 함께....
이날 비가왔지만 무척 행복해하시던 선생님....
30년이 되도록 변함없이 제자를 아껴주시고 또 떨어져있지만 언제나 진지하게 얘기하시는 선생님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에 오시면 언제나 맨먼저 제자를 찾으시기에 고맙기만합니다.
하루하루 삶은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만났던 분들 그리고 함께했던 시간들....
모든것이 드라마처럼 여겨집니다.
고향분들 그리고 객지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고향 출신분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019.8.24(토)
마을 사랑방 게시판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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