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열을 지어 걷는..동영상을 한편 보세요..13초
1. 일자 : 24.2.2(금)
- 산행시간 : 4시간 43분(10:07-14:51)
2. 산행지 : 해남 금강산
- 산행코스 : 금강저수지-삼봉-만대산-금강재-금강산(488m)-322.9봉-묶힌길-금강저수지 원점회
- 산행거리 : 10.6km
3. 누구랑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2명
4. 산행후기
- 해남 금강산 첫 산행이다. 어제 저녁 배낭을 싸면서, 부산일보 2017.8.23 해남 금강산 등산지도를 보고, 인터넷에서 gpx 트랙을 다운 받는다. 트렉을 만든이는 첨단산악회 회장인 산꾼 동하님이다. 그리고 2.2(금) 아침 07:50분에 광주역에서 금강산고속 관광버스를 탄다.
- 금강저수지에서 오전 10시 7분에 gps를 켜고 진행한다. 곰탕처럼 조망제로다. 늘푸름님 부부와 함께 진행한다. 삼봉, 만대산을 거쳐 가다 힐링조 회원분들과 점심을 같이 먹는다. 가파른 금강산을 올라 인증샷을 찍고 하산한다. 하산하다 정산님을 만났는데, 우정봉쪽 길이 거치니 오른쪽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산성터, 우정봉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삼거리에서 셋이서 고민한다.
- 길은 분명 오른쪽이 좋은데,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저수지 반대 방향이 나올 것 같다. 등산 트랙은 묵은 길로 가라고 되어 있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왔다리 갔다리 방황하다가...나무로 막아놓은 발길이 뜸한 길로 들어선다. 이 길은 예전에 등산객이 다녔지만, 지금은 등산객이 거의 다니지 않은 길 같다. A~D로 나눈다면 C급 정도의 길이다. 중간에 멧돼지들이 길을 사정없이 파헤쳐 놓았다.
- 금강저수지 하단으로 내려와 산행을 끝낸다. 거의 맨 선두그룹으로 내려왔다.
- 아래 등산지도에 '3가지 길'을 표시해 둔다.
맨 오른쪽 파랑색이 오늘 산악회 등산로였던 '우정봉' 암릉 길이고,
초록색이 카프리와 늘푸름부부가 내려왔던 '묵은길'이고,
노란색이 정산님 부부가 내려온 잘 정비된 '미암바위길'이다.
부산일보 해남금강산 지도...이 지도를 보고 온 사람은 카프리가 내려온 묵은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마암바위길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
등산로 이정표에는 묵은길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정산님이 내려온 마암바위가 표시되어 있다.
카프리가 걸은 오룩스 지도
[산행사진]
주차장 출발
삼봉
여기서 447봉 왕복을 지나치고
만대산
금강산보다 5미터 더 높다
늘푸름님 부부와 점심식사
힐링조 덕분에 막걸리와 담근주를 마시고
줄지어 가는 모습이 멋지다.
등산은 우리의 심신을 건강하게 한다.
화원지맥 419봉
화원지맥 산경도...지맥 길이 아주 거칠다고 한다. 지맥길 중 진도지맥과 화원지맥이 거칠기로 악명이 높다...이유는 고도가 50-200미터로 낮기 때문에 잡풀과 가시나무가 많기 때문이란다. 예전 홍도를 다녀오면서 본 석양녁 화원지맥은 인상적이었다.
금강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산행내내 늘푸름님 부부와 함께 동행
보기 좋습니다.
카프리 해남 금강산이 처음이다. 북한 금강산은 2007년 두 번 다녀왔다.
산 잘타고 마라톤도 하는 늘푸름님과 함께..늘푸름님은 2.26일 히말라야 트레킹을 가고
금강산성은 고려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묵은 길을 고생고생 셋이서 도와가며 하산 완료
금강저수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금강저수지 전경
카프리랑 셋이서 저 산 능선을 넘어왔다.
하산완료
저녁식사를 한 월출산 천황사 입구의 모습
[참고자료]
해남군 지도...땅끝은 송지면에 위치
10.6km 걸었다.
고도표..왼쪽이 만대산, 오른쪽이 금강산
해남군 지도..13개면이 있는데 바다를 접하지 않은 면은 옥천면 한군데라고 한다...지도를 보고 있으니..땅끝에서 진도까지 한 번 걸어보고 싶네요...
해남은 3개의 반도로 이루어져 있다. 산이, 화원, 해남이다.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다고 한다. 서울까지 걸어갈래...해남 한바퀴 돌래...
그만큼 해남 땅이 크다는 애기다. 요즘은 해남 배추로 다들 김장을 한다.
완도, 진도의 관문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해남 땅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카프리 잡생각)
두류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렸다고 해서, 두류산이라고 한다는데,
금강산은 산세로 봐서는 금강산을 닮은게 아니고,
금강산에서 백두대간, 호남정맥, 땅끝기맥, 화원지맥을 타고 해남까지 뻗어내렸다고 해서,
금강산이라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저 저의 생각입니다.
수고하신 집행부님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첫댓글 금강산은 첫 산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름다운 금강산의 모습을 다 보여주질 않아 아쉬움이 많으셨겠네요?ㅎ 봄에 꽃필때 다시 찾아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여운을 남기며 즐감하고 갑니다. 반가웠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덕분에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감사합니다
위 산행기는 다음 산행을 준비하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의 훌륭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카프리님, 거두절미하고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형님 오늘 남해 망운산 산행왔네요..지켜보면 따스함이 가득하십니다..다음에 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카프리님!
산들애힐링에서 모처럼 만났는데
날이 심통을 부려 멋진 조망을 보지못하게 하였네요.
수고하셨고 유익한 산행기 즐감합니다.
처음으로 금강산도 가고, 운무는 끼었지만 산행하기에는 참 좋은 기온이었던 것 같습니다.
늘 좋은코스 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