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성전 3연패를 노리는 신진서 9단(왼쪽)이 8년 8개월 만에 재회한 최원용 8단을 106수 만의 불계승으로 완파했다.
○●… 용성전, 16강 확정
용성전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신진서 9단이 비어 있던 16강 대진표의 마지막 한 자리를 채웠다. 신진서 9단은 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5기 용성전 32강전에서 최원용 8단에게 106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3ㆍ4기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신진서 9단의 합류로 본선 16강 진용이 확정됐다. 16강전은 11일 박영롱-박경근 전으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일본의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는 제5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신진서 9단은 상대전적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 류민형, YK건기배 본선행
류민형 7단이 2022 YK건기배 본선에 막차로 합류했다. 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예선 6조 결승에서 랭킹 5위의 강자 김지석 9단을 197수 만에 불계로 꺾었다. 4연패를 끊은 상대전적은 2승6패.
올해 창설된 YK건기배는 2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6명을 선발했다. 통과자는 1조부터 원성진 9단(11위), 강동윤 9단(14위), 이지현 9단(12위), 김세동 8단(35위), 김명훈 8단(17위)과 류민형 7단32위, 괄호 안은 2월랭킹).
예선을 통과한 6명은 10인 풀리그로 경쟁하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에는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시드로,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2명이 합류한다. 와일드카드는 신예기사 1명과 여자기사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본선리그 1ㆍ2위가 결승5번기로 초대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총 45판에 이르는 장기 레이스인 본선은 14일 막을 올린다.
☞ 2022 YK건기배 예선 대진
▲ 2월랭킹에서 류민형 7단이 32위, 김지석 9단이 5위다.
○●… 박지연ㆍ조혜연, 대주배 8강
박지연 5단과 조혜연 9단이 제9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최강자전 8강에 차례로 올랐다. 4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박지연은 유창혁 9단에게 반집승을, 조혜연은 김종수 9단에게 15집반승을 거뒀다.
8명의 남자기사와 8명의 여자기사가 맞붙는 대진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16강전은 현재까지 6판을 치러 남자기사 3명, 여자기사 3명이 8강 진출을 결정했다. 3승3패로 호각이다.
▲ 박지연 5단은 마지막에 반집 진다고 보고 패를 들어가서 팻감 하나 차이로 반집승했다. 유창혁 9단과의 상대전적은 3전 전승.
8강에서 박지연 5단은 안관욱 9단을, 조혜연 9단은 최규병 9단을 만난다. 16강전은 다음주에 열리는 김영환-이민진, 김일환-김미리의 남녀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제9기 대주배는 만 50세 이상(1971년 이전 출생) 남자기사와 만 30세 이상(1991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가 출전하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 개인전이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제한시간은 15분(초읽기 40초 3회).
▲ 8년여 만의 대결에서 승리한 조혜연 9단은 김종수 9단과의 상대전적을 4승4패로 만들었다.
○●… 2022년 한국기원 첫 정기이사회
2022년 한국기원 첫 이사회인 제91회 정기이사회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이사 35명 중 26명이 참석한(위임 9명 포함) 이사회에서는 기전 및 방송사업 현황, 정부기금사업 현황 등 3건의 안건을 보고했다.
또한 2021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바둑발전기금 조성, 임원 선임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총장과 하근율 경상북도바둑협회 회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 기사 대의원으로 선정된 김성래 6단, 김영삼 9단, 안형준 5단, 배윤진 3단을 신임 이사로, 김강근 8단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 한국기원 정기이사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