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목)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 (마태오 12,48-49)
"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 (1독서, 즈카르야 예언서 2,14)
"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태오복음 12,50)
(독서) '…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시온에 당신의 현존을 약속하시는 주님의 밝은 음성이 울려퍼집니다. 주님이 우리 한가운데에 몸소 들어와 머무르시겠다고 하십니다.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그분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구원의 때에 모든 인간은 삼가고 경외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예수님은 어머니와의 육친관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모님이 영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관계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마리아 안에 들어 오실 때 마리아는 순종과 침묵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귀한 사랑을 품으셨습니다. 마리아의 순종은 이 세상에 하느님의 현존을 가능케 했습니다. 구원이 들어와 거처를 삼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우리는 한 분이신 주님 뜻 안에서 살려고 노력합니다. 주목할 점은, 세례를 받았다는 자체로 하느님 나라가 보장되지는 않고, 그만큼 행동, 실천이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어제 거기가 아니고/ 내일 저기도 아니고/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나태주,詩 '행복ㆍ2')
+ 하느님, 동정 마리아를 기리는 저희가 그분을 본받아, 주님을 충실히 섬기며 구원의 신비에 참여하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