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후 연거퍼 2주를 산을 굶었다
저번주엔 그나마 2시간 정도 둘레길을 걸었는데
친구들 모임이 있는
이번주에는 새벽부터 찌질찌질 오는 비인듯 비아닌듯 한 날씨 때문에
새벽에 두세시간 산행을 해야겠다는 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요즈음은 계획을 세워도 몸따로 마음따로
몸이 마음을 따라오지못한다
그래서 자꾸 자신없어지고 서글퍼 지려고 한다
토요일엔 교회를 갔다가 하계역에 있는 시립 북서울 미술관을 갔다
젊은 시절에 좋아하던 화가들
김인승 이중섭 천경자 이유태 박노수 김기창 장욱진 김환기등 화가들의 그림 전시회가 있다는걸
알긴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이번에 가 보았다
기대를 너무 많이한 탓인지 생각보다 별로다
처음 가본 미술관엔 다른 작가의 작품전시회도 있었는데 그렇게 큰 감흥을 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시간이 나면 가끔씩 들려 눈도 높이고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태화가의 산수화는 정말 아름답왔는데 산수화 그림은 없었다
천경자화백 작품
박노수의 산수화 작품도 없었다
김기창 화백의 부인 박내현 화백의 그림
일요일 친구들 모임에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겨우 제시간에 도착했다
입에 살살녹는 갈비를 배 부르게 먹고
예약한 영화를 보러 잠실에 갔다
넓은 백화점안의 영화관을 찾는데 한참을 찾아다녔다
만화 영화를 실사화 한 영화 라이언킹
몇번을보고 그속에 나오는 노래들을 외우다 싶이하며 좋아한 적이 있었던 그 영화 라이언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등
만화를 실사화 한 영화를 보고 솔직히 조금 실망했는데
라이언킹도 그럴까봐 큰 기대를 걸지않았다
영화 보고온 후의 평이 동물의 왕국 같다는둥,,별로 좋지않은 게 많았다
그렇지만,다른 사람의 평이 무슨 상관
나는 이제 까지 본 만화 영화 실사 영화중에 만화 보다 더 감동을 받았다
영화에 나오는 노래들도 다시들어도 감동이었고...
두시간동안 눈이즐겁고 귀가 행복했다
친구들 모두 내맘과 같았던 모양 이다
구경끝나고 간단히 냉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집에오니 8시가 다되어간다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