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 /원작: 최백호 - 각색: 마음초
가뭄에 말라터진
나눈 논바닥같은
다정한 넌 알겠니
라인 너무 예쁘다
마치 내 딸 모습이
바람이 몰아치는
사철 솔나무 같다
아이야 우지마라
자태 고운 드레스
차마 얼룩이 질라
카! 강처럼 흘러간
타버린 세월들이
파랗게 남았구나
하여간 행복해라
첫댓글 네ㅡ 🎶 좋은 글 잘 읽고...가장의 의무가 커나서는 하룻길 힘다짐의 가족 사랑 라인의 미모델링 마음의 풀꽃같아바라만 봐도 좋다 사랑찿아 떠나는 아가의 드레스의 자태가 어여둥둥 차오른 나비같이 카람카람 하구나 타이틀 맞춘 신랑 파트너 함께라면 하늘이 축복하리
가마 타고 떠나니나서는 딸 모습에다독인 애비 심정라일락 피고지던 마을 신작로 따라바라본 여기던가사거리 저기던가아득한 저만치서자꾸 울던 뻐꾹새차츰 멀어져가고카랑카랑한 하늘타향에 부는 바람파고든 고향산천 하세월 그리워라
<삐딱한 답변>가뭄이 뭔 말인지나 혼자 잘도 컸어다 그리 생각할터라인을 벗어나서마음은 가벼웁고바가지 긁으면서사는걸 생각해봐아빠 잔소리 없이자고 싶으면 자고차도 내 마음대로카드도 실컷 쓰고타투도 그려보고파산만 없으면 돼하루 하루 즐겁게
<삐딱하지마>가슴 훤히 보이고나온 배꼽은 뭐고다 드러난 엉덩이라인은 이쁘다만마주보기 망측해바람불면 어쩌나사춘기라 그런가아이 땐 잘 듣더니자라면서 삐딱해차츰 더해만가네카멜레온같은 딸타는 애비 맘 몰라파티를 가겠다고하의실종이라니
@마음 초 가스나라 놀리고나시티 못입게 해다방도 못가게 해라면도 먹지마라마마걸 만들고서바람좀 쐴라치면사사건건 잔소리아빤 정말 너무해자상하진 못해도차갑진 말아야지카페도 허락하고타박도 좀 줄이고파초처럼 여리고하나밖에 없는 걸
@반곡 가지말란 게 아녀나가면 밤을 꼴딱다리 휘청이도록라면만 봐도 그래마치 먹방하는 줄바닥에 국물까지사발로 다섯 그릇아직도 철부지니자꾸 신경쓰여서차분히 달래는 걸카드는 늘 초과해타간 용돈 있잖아파산을 왜 하냐구하여간 어쩜좋냐
@마음 초 가고 나면 어쩔겨나 보고 싶을랑가?다시 집으로 올까?라이브 화상통화마니 걸어 드릴게바람도 쐬시면서사골국도 드시고아는 친구 만나서자식 자랑도 하구차도 한잔쯤 사구카드 놀이도 하구타국 여행도 다녀파리만 잡지 말구하여간 알아서 햐
@반곡 가 홀가분하게 좀나도 맘 편히 살자다른 아빠들처럼라이브 통화 무쉰마주하면 반갑고바로 가면 더 반겨사람 잡고 물어봐아이고메 뭔 자랑자랑같은 소리를차라리 말을 않지카바레나 다니면타다닥 운동에다파트너랑 말도 해하루가 잘 갈랑가
애비의 한탄가나오나 찬밥신세나이들어 갈곳없네다들 어디로 갔는지라면 한끼 배 채우고마른 입술 적신 술이바지자락 진흙탕물사는게 사는게 아녀아들딸 자식새끼도자기네들 산다하여차일피일 소식없어카테고리 불리되어타는 신세 내팔자야파란 하늘 푸른 들판한숨소리 왠 말이야
<딸의 한숨>가장인 아빠땜에나가지도 못하고다 큰 처녀 집에만라면 좋아하면서마치 불쌍한 척해바깥 사람이 보면사흘 굶은 줄 알아아빠엄마 이제는자식바라기 그만차라리 늦둥이를카드값 갚아 주고타지 원룸 얻으면파김치나 담아줘하긴 사먹게 돈을
첫댓글 네ㅡ 🎶
좋은 글 잘 읽고...
가장의 의무가 커
나서는 하룻길 힘
다짐의 가족 사랑
라인의 미모델링
마음의 풀꽃같아
바라만 봐도 좋다
사랑찿아 떠나는
아가의 드레스의
자태가 어여둥둥
차오른 나비같이
카람카람 하구나
타이틀 맞춘 신랑
파트너 함께라면
하늘이 축복하리
가마 타고 떠나니
나서는 딸 모습에
다독인 애비 심정
라일락 피고지던
마을 신작로 따라
바라본 여기던가
사거리 저기던가
아득한 저만치서
자꾸 울던 뻐꾹새
차츰 멀어져가고
카랑카랑한 하늘
타향에 부는 바람
파고든 고향산천
하세월 그리워라
<삐딱한 답변>
가뭄이 뭔 말인지
나 혼자 잘도 컸어
다 그리 생각할터
라인을 벗어나서
마음은 가벼웁고
바가지 긁으면서
사는걸 생각해봐
아빠 잔소리 없이
자고 싶으면 자고
차도 내 마음대로
카드도 실컷 쓰고
타투도 그려보고
파산만 없으면 돼
하루 하루 즐겁게
<삐딱하지마>
가슴 훤히 보이고
나온 배꼽은 뭐고
다 드러난 엉덩이
라인은 이쁘다만
마주보기 망측해
바람불면 어쩌나
사춘기라 그런가
아이 땐 잘 듣더니
자라면서 삐딱해
차츰 더해만가네
카멜레온같은 딸
타는 애비 맘 몰라
파티를 가겠다고
하의실종이라니
@마음 초
가스나라 놀리고
나시티 못입게 해
다방도 못가게 해
라면도 먹지마라
마마걸 만들고서
바람좀 쐴라치면
사사건건 잔소리
아빤 정말 너무해
자상하진 못해도
차갑진 말아야지
카페도 허락하고
타박도 좀 줄이고
파초처럼 여리고
하나밖에 없는 걸
@반곡
가지말란 게 아녀
나가면 밤을 꼴딱
다리 휘청이도록
라면만 봐도 그래
마치 먹방하는 줄
바닥에 국물까지
사발로 다섯 그릇
아직도 철부지니
자꾸 신경쓰여서
차분히 달래는 걸
카드는 늘 초과해
타간 용돈 있잖아
파산을 왜 하냐구
하여간 어쩜좋냐
@마음 초
가고 나면 어쩔겨
나 보고 싶을랑가?
다시 집으로 올까?
라이브 화상통화
마니 걸어 드릴게
바람도 쐬시면서
사골국도 드시고
아는 친구 만나서
자식 자랑도 하구
차도 한잔쯤 사구
카드 놀이도 하구
타국 여행도 다녀
파리만 잡지 말구
하여간 알아서 햐
@반곡
가 홀가분하게 좀
나도 맘 편히 살자
다른 아빠들처럼
라이브 통화 무쉰
마주하면 반갑고
바로 가면 더 반겨
사람 잡고 물어봐
아이고메 뭔 자랑
자랑같은 소리를
차라리 말을 않지
카바레나 다니면
타다닥 운동에다
파트너랑 말도 해
하루가 잘 갈랑가
애비의 한탄
가나오나 찬밥신세
나이들어 갈곳없네
다들 어디로 갔는지
라면 한끼 배 채우고
마른 입술 적신 술이
바지자락 진흙탕물
사는게 사는게 아녀
아들딸 자식새끼도
자기네들 산다하여
차일피일 소식없어
카테고리 불리되어
타는 신세 내팔자야
파란 하늘 푸른 들판
한숨소리 왠 말이야
<딸의 한숨>
가장인 아빠땜에
나가지도 못하고
다 큰 처녀 집에만
라면 좋아하면서
마치 불쌍한 척해
바깥 사람이 보면
사흘 굶은 줄 알아
아빠엄마 이제는
자식바라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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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갚아 주고
타지 원룸 얻으면
파김치나 담아줘
하긴 사먹게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