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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014…―가나다라방 애비
마음 초 추천 0 조회 12 24.11.01 00:0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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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01 14:18

    첫댓글 네ㅡ 🎶
    좋은 글 잘 읽고...

    가장의 의무가 커
    나서는 하룻길 힘
    다짐의 가족 사랑

    라인의 미모델링
    마음의 풀꽃같아
    바라만 봐도 좋다
    사랑찿아 떠나는

    아가의 드레스의
    자태가 어여둥둥
    차오른 나비같이
    카람카람 하구나

    타이틀 맞춘 신랑
    파트너 함께라면
    하늘이 축복하리

  • 작성자 24.11.01 14:30

    가마 타고 떠나니
    나서는 딸 모습에
    다독인 애비 심정

    라일락 피고지던
    마을 신작로 따라
    바라본 여기던가
    사거리 저기던가

    아득한 저만치서
    자꾸 울던 뻐꾹새
    차츰 멀어져가고

    카랑카랑한 하늘
    타향에 부는 바람
    파고든 고향산천
    하세월 그리워라

  • 24.11.01 12:22

    <삐딱한 답변>
    가뭄이 뭔 말인지
    나 혼자 잘도 컸어
    다 그리 생각할터

    라인을 벗어나서
    마음은 가벼웁고
    바가지 긁으면서
    사는걸 생각해봐

    아빠 잔소리 없이
    자고 싶으면 자고
    차도 내 마음대로

    카드도 실컷 쓰고
    타투도 그려보고
    파산만 없으면 돼
    하루 하루 즐겁게

  • 작성자 24.11.01 14:30

    <삐딱하지마>

    가슴 훤히 보이고
    나온 배꼽은 뭐고
    다 드러난 엉덩이

    라인은 이쁘다만
    마주보기 망측해
    바람불면 어쩌나
    사춘기라 그런가

    아이 땐 잘 듣더니
    자라면서 삐딱해
    차츰 더해만가네

    카멜레온같은 딸
    타는 애비 맘 몰라
    파티를 가겠다고
    하의실종이라니

  • 24.11.01 14:56

    @마음 초
    가스나라 놀리고
    나시티 못입게 해
    다방도 못가게 해

    라면도 먹지마라
    마마걸 만들고서
    바람좀 쐴라치면
    사사건건 잔소리

    아빤 정말 너무해
    자상하진 못해도
    차갑진 말아야지

    카페도 허락하고
    타박도 좀 줄이고
    파초처럼 여리고
    하나밖에 없는 걸

  • 작성자 24.11.01 15:20

    @반곡
    가지말란 게 아녀
    나가면 밤을 꼴딱
    다리 휘청이도록

    라면만 봐도 그래
    마치 먹방하는 줄
    바닥에 국물까지
    사발로 다섯 그릇

    아직도 철부지니
    자꾸 신경쓰여서
    차분히 달래는 걸

    카드는 늘 초과해
    타간 용돈 있잖아
    파산을 왜 하냐구
    하여간 어쩜좋냐

  • 24.11.01 15:09

    @마음 초
    가고 나면 어쩔겨
    나 보고 싶을랑가?
    다시 집으로 올까?

    라이브 화상통화
    마니 걸어 드릴게
    바람도 쐬시면서
    사골국도 드시고

    아는 친구 만나서
    자식 자랑도 하구
    차도 한잔쯤 사구

    카드 놀이도 하구
    타국 여행도 다녀
    파리만 잡지 말구
    하여간 알아서 햐

  • 작성자 24.11.01 15:19

    @반곡
    가 홀가분하게 좀
    나도 맘 편히 살자
    다른 아빠들처럼

    라이브 통화 무쉰
    마주하면 반갑고
    바로 가면 더 반겨
    사람 잡고 물어봐

    아이고메 뭔 자랑
    자랑같은 소리를
    차라리 말을 않지

    카바레나 다니면
    타다닥 운동에다
    파트너랑 말도 해
    하루가 잘 갈랑가

  • 24.11.01 22:11

    애비의 한탄

    가나오나 찬밥신세
    나이들어 갈곳없네
    다들 어디로 갔는지

    라면 한끼 배 채우고
    마른 입술 적신 술이
    바지자락 진흙탕물
    사는게 사는게 아녀

    아들딸 자식새끼도
    자기네들 산다하여
    차일피일 소식없어

    카테고리 불리되어
    타는 신세 내팔자야
    파란 하늘 푸른 들판
    한숨소리 왠 말이야

  • 작성자 24.11.01 22:58

    <딸의 한숨>

    가장인 아빠땜에
    나가지도 못하고
    다 큰 처녀 집에만

    라면 좋아하면서
    마치 불쌍한 척해
    바깥 사람이 보면
    사흘 굶은 줄 알아

    아빠엄마 이제는
    자식바라기 그만
    차라리 늦둥이를

    카드값 갚아 주고
    타지 원룸 얻으면
    파김치나 담아줘
    하긴 사먹게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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