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탄생화 아네모네(Wind Flower)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기대
학명&외국명 : Anemone L. (영) Anemone, windflower
꽃중에서 아네모네만큼 크고 화려한 것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꽃색도 거의 모든 색이 다 있다.
알뿌리(덩이줄기) 식물로써 고향이 지중해 연안이지만 16세기부터 그동안 많은 개량을 거듭하여 요즘 분화용이나 꽃꽂이용 품종들이 많으며 번식도 종자로 하는 것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아네모네는 대부분 종이 키가 작은 편으로 화단이나 분화용으로 쓰인다.
최근에는 촉성용 절화재배기술이 발달되면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꽃꽂이용으로도 꽃이 생산되고 있다.
오래전에 개발되어 종자로 번식하는 F1품종으로 '모나리자(Mona Lisa)'와 '클레오파트라(Cleopatra)' 같은 품종은 현재에도 화단이나 절화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종자번식 품종의 파종은 3월 하순에서 4월상순 사이의 평균기온이 12∼15℃일 때가 적합하다.
용토는 원예용 상토에 부엽을 1/5정도 섞어쓰며 복토는 얕게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한다.
흙은 배수가 잘되고 덩이뿌리가 잘 자랄수 있는 사질양토가 좋다.
종에 따라 추위에 견디는 힘이 다르다.
코로나리아종은 -3℃까지는 견딜수 있으나 그 이하로 내려가면 동사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노지재배는 중북부에서는 곤란하고 남부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아네모네의 고향은 온대지역으로 숙근성인 것, 알뿌리(덩이줄기)인 것 등 약 120종의 원종이 지구상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바람꽃 종류는 꿩의바람꽃, 국화바람꽃, 들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외대바람꽃, 회리바람꽃, 숲바람꽃, 세바람꽃(한라산 정상부근 자생), 바이칼바람꽃, 쌍둥이바람꽃, 가래바람꽃, 바람꽃 등 총 12종이 강원도 이북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알뿌리 식물로, 잎은 깃꼴겹잎이며
늦은 봄에 줄기 끝에 빨간빛·보랏빛 따위의 꽃이 핀다.
아네모네의 잎은 당근 잎과 비슷한데 톱니 모양의 잎이 4 ~ 5개씩 뭉쳐서 자란다.
꽃은 잎 사이에서 굵은 꽃 줄기가 나와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은 화관이 없이 수많은 수술이 있고,
5매 이상의 꽃잎 같은 꽃받침이 있는데 얼핏 보면 양귀비 꽃과 비슷하다.
꽃의 향기는 없지만 청초하고 홑겹종에서 외겹종까지 품종과 색상이 다양하여 절화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또 아네모네는 개화기간이 길기 때문에 다른 품종과 섞어 심어 화단에 장식하기에도 좋다.
<꽃점>
하찮은 일에 애달파하고 고독의 세계에 빠지기 쉬운 사람.
이래서는 연인을 실망시키고 맙니다.
한명에서 두 명, 그리고 세 명.....친구를 조금씩 늘려 가세요.
적극적으로 교제의 범위를 넓혀 간다면 사랑도 일도 잘 될 것입니다.
아네모네 이야기1
바람의 신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바람꽃'이라는 별명이 있는 아네모네의 이야기..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 중에서 아네모네라는 시녀가 있었습니다
미모가 뛰어난 아네모네는 바람의 신 제프로스와 사랑을 하였답니다
제프로스의 아내 플로라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아네모네를 멀리 떨어진 포모노 궁전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제프로스는 플로라의 눈을 속이며 아네모네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사랑을 나누곤 하였지요
어느 날 플로라는 제비로 변신하여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갔고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들을 떼어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 플로라는 그래서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꽃이 바로 아네모네입니다.
아네모네가 꽃이 되어 버리자 바람의 신 제프로스는 그녀를 잊지 못하여 봄이 되면 언제나 부드러운 바람을 보내어 꽃이 피게 하였답니다 .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 바람)이고 봄바람을 맞으며 핀다고 하여 별명이 '봄의 꽃', '바람 꽃' 영국에서는 '제피로스의 꽃'이라고도 .."
Windflowers(Anemone)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 단념 아네모네의 이름은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Anemos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아네모네 이야기 2
미의 여신 비너스이 아들 '큐피드'는 활을 잘 쏘는 장난꾸러기였습니다.
누구든지 '큐피드'의 화살에 심장을 맞게 되면 화살을 맞은 후 처음 본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장난이 치고 싶어진 '큐피드'는 어머니인 '비너스'여신의 가슴에 활을 쏘았습니다.
화살을 맞은 '비너스' 여신은 사냥을 하러 온 용맹한 '아도니스'를 보고는 그만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도니스'는 사냥을 무척 좋아하는 청년이었기 때문에 '비너스'여신은 언제나 그와 함께 이산 저산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스에는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비너스' 여신은, 자신은 신이고 '아도니스'는 인간이기 때문에 행여 아도니스가 죽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도니스, 위험한 사냥을 계속하다가는 목숨을 잃을지도 몰라요.
제발 이젠 사냥을 그만두세요"
"아름다운 비너스, 당신이 걱정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사냥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마세요."
혈기왕성한 청년 '아도니스'가 '비너스' 여신의 말을 고분고분 들을 리 없었습니다.
'아도니스'는 계속 위험한 곳으로 사냥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비너스'는 마침내 걱정하던 비극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사냥을 나간 '아도니스'는 산돼지 한 마리를 만나 그 산돼지를 향해 힘껏 창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창은 살짝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성이 난 산돼지는 '아도니스'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아니, 빗나가다니 이럴 수가! 으윽!
'아도니스'의 신음 소리를 듣고 '비너스'가 달려 왔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의 옆구리에서는 새빨간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도니스'는 눈을 꼭 감은 채 누워 있었습니다.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시체를 부등켜 안고는 슬픔을 참지 못해 흐느꼈습니다.
"아도니스! 내 말을 안 듣더니 흑흑 그대가 흘린 이 피는 빨간 꽃이 되어 봄이 오면 언제나 다시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비너스 여신은 피로 젖은 땅 위에 방울방울 술을 떨어뜨렸습니다.
그곳에서는 정말로 빨간 빛깔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봄 바람을 타고 잠깐 피었다가 바람을 타고 져 버리는 이 꽃을 아네모네로 불렀답니다
아네모네이야기 3
독일에는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봄의 여신 글로리스의 궁전에 아네모네라는 귀여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서풍의 신 제로피스가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사랑에 눈이 먼 글로리스는 제로피스가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자기라고 착각하고 구혼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네모네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노여움이라니!
아네모네를 궁전에서 추방하고 말았습니다.
글로리스의 한탄이 너무도 깊어서 제로피스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아네모네를 잊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제로피스는 그 귀여운 아가씨를 꽃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른 봄, 제일 먼저 부는 온화한 봄바람을 맞으며 핀다고 해 '봄의 꽃'이라고도 하는 아네모네.
영국에서는 '제로피스의 꽃'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