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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 | ||
지난 해 ‘천안함 어뢰폭침을 믿지 않는 국민이 무려 7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어느 지인께서 제게 “그게 다 신 대표가 글쓰고, 인터뷰하고, 재판받으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이룬 결과야”라고 말씀을 주시더군요. 꼭 그래서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제겐 커다란 보람이지요. 작년 한 해는 ‘부정선거와 개표조작’을 알리기 위해 다녔고, 그리고 지난 4월 이후엔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배경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전공하였고 젊은 시절 경험을 쌓았던 조선해양 그리고 선박운항에 관한 지식이 이렇게 쓰이게 되리라곤 꿈에도 상상치 못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두렵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국가와 정부기관이 금기시하는 내용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는 것을 보고 주시는 말씀입니다만, 그 속에는 ‘압박과 협박이 적지 않을텐데 걱정되지 않느냐’는 말이 깔려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에게 “용기가 대단하다”고 말씀을 주십니다. 글쎄요.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천안함 첫 조사를 마치고 정문을 나서며 제 머릿속에는 약간의 혼돈이 일었습니다. 정부과 국방부 그리고 해군이 벌이고 있는 이 엄청난 조작과 거짓 그리고 왜곡날조를 국민 앞에 펼쳐야 할 것인가, 아니면 침묵을 지켜야 할 것인가 갈림길에서의 고민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을 정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역사에 죄를 짓는 것, 그 이상 큰 죄는 없다>는 데에 생각이 이르자 머릿속은 이내 맑아지더군요. 그리고 세상에 알렸습니다. 글로, 인터뷰로.. 국가와 정부기관이 국민을 속인 사건. ‘교통사고’를 ‘살인사건’으로 조작해버린 사건, 그것이 천안함 사건의 속살입니다. 물론 그동안 협박과 압박이 적지 않았지만, 그들이 그러면 그럴수록, 글을 두 배 더 쓰고, 인터뷰를 더 하고, 강연 횟수를 늘였습니다. 언제 부자유스러운 몸이 될지 모른다 싶으니 더 조바심이 나서 분석하고 알리는데 주력하였습니다. 4년이 훌쩍 흘러버린 지금까지도 재판은 이어지고 있고, 천안함 사건의 진실규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어느 날 강연이 끝나고 어느 분께서 손을 들고 질문하시기를, 제가 펼치는 내용이 상상 이상이라 걱정이 되신다며 “신 대표께서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 순간 저는 잠시 침묵을 하게 되더군요. 이상하게도 그 날 만큼은 여느 때와 똑 같은 답변을 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마음 한켠에서 “정말 솔직한 답변을 해라”는 주문이 자맥질을 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툭 뱉고 말았습니다. “ 지금 현재 가장 두려운 것은 ‘월말’입니다…^^ ” 당시 강연을 들으시던 분들의 ‘뜨악한’표정이 지금도 선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날이 하필 월말이라 강연을 하면서도 머리속을 가득채우고 있었던 고민들, 사무실 임대료, 직원 급여, 서버 비용, 이런저런 청구서들 … 어디 저 뿐이겠습니까. 이 시절, 이 땅에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월말>은 악몽과도 같이 느껴질 것입니다. 겨우겨우 땜질하고 돌아서서 한 숨 돌리고 나면 어김없이 코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월말>은 마치 저승사자의 모습과도 같아 보입니다.
저의 사무실에서 운영, 회계, 관리를 도맡아 해 주시는 선배님이 계십니다. 급여랄 것도 없이 쥐꼬리만큼 밖에 대접을 하지 못하는데도, 동분서주하며 좌충우돌하는 제가 걱정이 되어 제 곁에서 저를 지켜주시는 정말 고맙고 감사한 분이십니다. 그 분께서 얼마전 제게 그러더군요. “신 대표, 강연도 하고 그 많은 사람들 만나고 다니면서, 어떻게 CMS 후원카드 한 장 못 받아오냐?”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사실 저 돈 얘기를 못합니다. 그 말하기가 죽어도 싫습니다. 그래서 서프라이즈 운영하면서도 제가 가진 부동산을 모두 정리하면서 꾸렸었습니다. 물론 저를 믿고 아끼시는 회원분들의 CMS가 제겐 커다란 도움이었지만, 언제나 늘 모자랐던 것이지요. 진실만을 알리는 언론 <진실의 길>과 자유로운 담론의 토론공간 <서프라이즈 시즌2>, 두 개의 매체를 꾸려가는 것은 참으로 버겁고 피가 마르는 고행입니다. 광고수익이 말라버린지는 오래되었고, 자발적 후원에 의존하는 것도 한계에 다다라 현재는 시스템관리자 마저 그만 둔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 주 모든 계좌가 압류되어 버렸습니다. 진실의길 창간 당시 KT에서 들여 온 통신시스템과 서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어 오던 중 패소하였고 법원 조정을 거쳐 지급명령이 떨어졌는데 처리를 못하자 모든 계좌에 압류를 해 버렸습니다. 지긋지긋한 소송서류와 지급명령 당장 숨이 막히네요. 오늘이 월말인데, 계좌는 꽁꽁 묶여버렸습니다. 어떻게든 마련하여 처리를 하고 해결해야겠습니다만, 이 참에, 계좌압류된 것을 핑계삼아..^^ 저와 마음을 함께 해 주시는 님들께 자발적 후원과 CMS 약정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아직도 캄캄한 터널 속을 달리고 있지만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지요. 먼 길 가시밭길이라도 더욱 힘내어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잡아 주시는 손 감사드리고, 주시는 도움 진실을 밝히는 데에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신상철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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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고마운 분이지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감동~증거를 조작하여 북한의 소행으로 날조한 독재자정부와 미제놈들. 통일의 물꼬를 트기는 커녕 싸움질만 하려는 호전광 수구꼴 정권을 전복시켜야합니다. 북한이 먼저 도발하고 남한을 공격한적 없습니다. 항상 남한과 미국이 먼저 도발해놓고 조작과 덮어씌우기를 하지요. 천안함도 그렇고 서해교전이니 연평해전이니 이런거 전부 정부조작입니다. 여러분들이 모금만 해주신다면 세월호 사건과 이번 임병장 사건도 조작으로 드러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임병장은 독재정권유지의 희생양이 되었고 정부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어떻게든 임병장을 사형시키려 할것이기에 임병장 살려야합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은 하늘이 주신 천우신조입다!
약간 오바하시는 듯. ㅎ 그리고 말투가 예날 한총련 말투 ㅋㅋ 조작을 밝히고 진실을 찾는것도 중요하지만 무턱대고 조작이라고 하는것도 경계해야합니다.
객관적 사실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중요한것같구요.
이미결론을 내놓고 접근하는 방식은 안좋아요
@슝슝에어 진짜로요? 선생님들은 많이 살았나요?
전쟁나면 북으로 송금할 분들이 여기 많군요... 어쩌다가 한국이 이꼴이 되었는지... 누가 여당이 되도 자기 앞만 치우느라 혈안이 되서 나라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게 만든 정치인들부터 청소 좀 해야될텐데...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것과 북한과 무슨 상관이죠? 뜬금없는 북한 송금 얘기.... 정말 이해할수 없는 논리구조 입니다.
@슝슝에어 제가 호주와서 첫 직장에서 3개월동안 한것은 안전교육이였습니다 ㅎㅎ
늦게 보았습니다. 모든 것을 결론 내고 사건을 보는 분이 있어 보이네요. 사건은 사건으로 객관적인 근거로 이야기 했으면 합니다. Mel sky님 매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