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西海岸原油流出社件) 혹은 삼성1호-허베이 스피리트 호 원유 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군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호'와 삼성물산 소속의 '삼성 1호'가 충돌하면서 유조선 탱크에 있던 총 12,547킬로리터(78,918 배럴)의 원유가 태안 인근 해역으로 유출한 사고이다.
발생 원인 인천대교 공사를 마친 삼성물산 소속 삼성 1호 크레인 부선(동력이 없는 배)을 예인선이 경남 거제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해당 부선이 바다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과 충돌하여, 유조선 내 원유가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문점 사고 발생 2시간 전인 오전 5시 23분부터 24분까지 항만 당국은 예인 선단의 운항이 의심스럽다고 판단하여 비상 호출 채널로 두 차례나 호출했으나 해당 선박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후 담당자는 수시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선박에서는 응답하지 않았다.
간신히 삼성T-5 선장의 휴대전화번호를 알아내, 사고 발생 1시간 전인 6시 15분에 연락이 닿았으나 충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또한 오전 6시 28분쯤 유조선 헤베이 스피리트 측에서도 삼성T-5를 호출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예인선의 와이어가 끊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한다. 현재 와이어가 왜 끊어졌는지와 언제 끊어졌는지 여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당시 상황초기에 파도가 심하여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고 오일 펜스를 넘어 기름이 유출해 피해가 더 증가했다. 파손된 유조선은 2일 만에 구멍을 막았다. 9천여 명 가까이 되는 많은 인원이 기름 제거 자원봉사에 투입되어 기름을 제거하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어촌마을 등은 아직 지원이 많지 않은 상태이다.
이로 인해 태안군의 양식장, 어장 등 8천여 헥타르가 원유에 오염되었으며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까지 위협하고 있다.
유출로 인한 피해
원유 유출로 인해 바닷물이 혼탁해지고 용존 산소량이 줄어들면서 인근 양식장의 어패류가 대량으로 폐사했다.
또한 어장이 황폐해지면서 해당 지역의 생업에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정상화를 위해선 빨라야 10년 정도가 걸리는 것이 보통이며 길게는 20~30년 걸릴 것이다
- 1995년 7월 23일, 전남 여천 앞바다에서 일어난 씨프린스호 원유 유출 사건의 경우, 사건 후 10년이 지난 2005년에도 침몰해역의 밑바닥에서 기름띠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해양 생태계의 원상 복귀를 위해서 최장 10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조류가 심해짐에 따라 타르 찌꺼기가 현재 안면도와 군산 앞바다까지 밀려왔으며, 원유가 뭉친 타르 덩어리는 태안에서 점차 빠르게 확산해 12월 30일 전라남도에서도 발견되었으며,
2008년 1월 3일, 타르 덩어리는 급기야 제주도 북쪽 추자도에서도 발견되었다. 이 발견으로 인해 그동안 염려하던 남해안 확산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지 만 정부에서는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못 내 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타르 덩어리가 이렇게 빨리 확산한데는 조류, 강풍 등의 기상 악화 원인도 있지만 관계 당국이 저지선 구축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월 7일,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해안오염지도'를 제작해 해안 오염 특성에 따른 전문 방제 작업을 할 예정이라 한다.
2008년 12월 10일에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유조선 선장 및 당직항해사, 법인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됐다.
자원 봉사 대략 100만 여 명의 봉사자가 태안을 방문하였으며, 사고 당시 많은 자원 봉사자가 해당 지역에서 자원 봉사를 지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신었던 장화가 깨끗하게 닦여진 상태로 놓여있다. /연합뉴스)
(전경들이 수거된 기름을 옮기는 중)
특히 자원 봉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말 같은 경우는 해당 지역으로의 차량 소통이 정체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보통의 자원 봉사자들이 하는 작업은, 유출한 기름으로 인해 오염된 해안가의 기름 제거 작업이었다.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인 경우에는 삽 등의 장비를 이용해 기름을 제거했으며,
(조선일보)
(조선일보)
기름 유출이 적은 곳인 경우는 자원 봉사자들이 흡착포나 헌 옷 등을 이용해 해안가를 직접 제거했다.
(국군 장병들의 모습)
정부는 자원 봉사를 한 경우 기부로 간주하여 소득 공제 혜택을 주었으며, 민방위 교육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었다. 해당 오염 지역의 일선지휘소 등에서 확인서를 발급해 주기도 하였다.
(기름 유출 10일 째)
판결 수사태안 해양경찰은 원유 유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삼성중공업 소속 해상크레인 선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한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친 후 삼성 측 예인선장 1명은 구속(나머지 1명은 불구속),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선장, 허베이스피리트선박주식회사, 허베이 스피리트측 선장과 1등 항해사(각 인도인)는 불구속 기소했다.
공판 과정 1심 - 선고대전지법 서산지원 제2형사단독은 삼성측 예인선장에게 각 징역 3년, 벌금 200만원(-_-)과 징역 1년(법정구속)이 선고하였고, 삼성측 해상크레인 선장에게 무죄 판결을, 삼성중공업에 벌금 3000만원(-_-;)이 부과되었다. 허베이 스피리트 주식회사, 허베이 스피리트측 선장, 1등 항해사에게 무죄를 선고하였다.
2심 - 선고2008년 12월 10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홍콩 선적 허베이스피리트호의 선장에게 금고 1년 6월 및 벌금 2000만원을, 유조선 1등 항해사에게 금고 8월 및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였다. 유조선사인 허베이스피리트선박주식회사에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였던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선장 김모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반면 1심에서 징역 3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던 예인선단 선장 조모씨는 징역 2년 6월 및 벌금 200만원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보조 예인선 선장 김모씨는 징역 8월로 각각 감형했다.
또한 재판부는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던 삼성중공업의 항소를 기각했다.
상고심 - 2009년 4월 23일, 대법원 1부는 항소심 선고를 모두 파기했다. 삼성중공업과 허베이스피리트선박주식회사에 대한 각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은 그대로 확정했다.
★ 파기환송심 이후 삼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1000억원의 피해 성금을 낸다고 밝혔으나 1200일이 지난 2010년 7월 현재까지 한푼도 성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요즘 일본 지진으로 인한 기부금 관련하여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회자되고 있는 중에 태안반도 사건이 눈에 띄어 글 남깁니다. 벌써 4년 전 일이네요.
모두가 놀랄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으로 새카맣게 변한 바다였는데, 더 놀랄만큼 대단한 우리 국민들이 푸르게 만들었었죠. 그 덕분인지 예상보다 빨리 회복이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그 후유증은 크게 남아있다고 합니다.
첫댓글 여기에 돈 쓰라고
아유 이 삼성 똥새끼들아 일본에 기부할건있으면서 니네들이 잘못한 사건에대해 낼돈은 없냐????????
ㅠㅠ
헐.....
우리나라에서 돈 벌어서 일본 퍼다주네
나도 저기 가서 봉사활동했는데 ㅠㅠㅠ 파도파도 자갈속에서 나오는 기름때문에 진짜 슬펐어 ㅠㅠㅠ
아이고..............................
밋친삼성새끼들 쪽바리한테 돈바칠여유잇으면 죄지은 주민들에게 갚아라 병신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