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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朽木糞牆(후목분장)
[字解] 朽 : 썩을 후
[意義]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벽은 칠할 수 없다는 뜻으로, 지기(志氣)가 썩은 사람은 가르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또는 처치 곤란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出典] 논어(論語) 공야장편(公冶長篇).
[解義] 이 말은 공자가 제자인 재여(宰予)가 낮잠을 자는 것을 보고 화가 나 그에게 '후목분장(朽木糞牆)'이라고 꾸짖었다는 옛일에서 온 말이다. 《논어》의 〈공야장편(公冶長篇)〉에 다음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한비자(韓非子)》 〈현학편(顯學篇)〉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담대자우(澹臺子羽)는 군자의 용모라 공자가 보고 이를 취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함께 있어 보니 행동이 그 용모와 같지 않았다. 재여는 언사(言辭)가 우아하고 문채(文采)로웠다. 공자가 보고 이를 취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있어 보니 지혜가 그 언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므로 공자는 '용모로써 사람을 취함은 자우(子羽)에게서 그르쳤고, 언변으로써 사람을 취함은 재여에게서 그르쳤다'고 했다."
공자의 지혜로도 진상을 잘못 볼 수 있음을 지적하며, 사람의 용모나 말만 듣고 일을 하면 일을 그르치기 쉬우므로 참험(參驗:이것저것을 아울러 헤아림. 여러 가지를 참고하여 조사함)을 해보아야 한다는 한비(韓非)의 지론을 말한 대목이다.
출처: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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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자님도 화를 크게 내실 때가 있었군요. 썩은 나무가 될까 두렵고 똥칠한 담장이 될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