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포격사건 종합상황보고_1.연평도의 군사적 가치:해병대를 위한 변명
연평 포격사건 종합상황보고_2.한국군의 한계
연평 포격사건 종합상황보고_3.서해 5도의 미래
연평 포격사건 종합상황보고_부록.민간작계5029 ver.1.0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대해 자천타천 전문가들이 내놓은 북의 의도는 대충 이렇다.
김정은 후계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사적 업적이 필요했다.
흔들리는 내부체제 결속을 위한 전형적인 행동이다.
미국과의 핵 관련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관심 끌기 용이다.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기습도발의 일환이다 등등…
다 맞는 얘기다. 서로 다른 국가 체계를 62년간 유지해 온 상대편의 영토에 200여발에 가까운
포탄을 쏟아 부었는데, 정치외교적 의도가 어디 한 가지만 있겠는가 말이다.
중요한 것은 김정일과 그 지도부 뇌 속에 들어가보지 않는다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그 정치외교적
의도를 파헤치겠다고 뒷북 칠 게 아니라, 북이 연평도를 포격해서 직접적으로 얻고자 했던
군사적 목적이 뭐냐 하는 거다. 대체 왜 군사적 행동을 일단 군사적으로 해석하지 않는지
자칭 전문가라는 인간들의 수준이란…
단초는 북의 포격이 1차와 2차로 나뉘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1차 포격에서 북이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군의 반격-특히 서해 상공에 출격
대기중이었던 F-15K와 KF-16의 폭격-위협에도 불구하고 2차 포격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공격의 목적이 북 해안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6문의 K-9 자주포를 완전히 무력화 하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연평도 주둔 해병대원에 대한 최대한의 살상?
둘 다 아니다. 자주포야 재배치 하면 되는 것이고, 200여발 남짓의 포격으로-연평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힌 유효탄은 100발 미만-는 거의 매일 전투배치 훈련을 통해 첫 피탄 수 분 내에 콘크리트
은폐시설에서 전투태세에 임하는 해병대원에게 대량 인명피해를 줄 수 없다는 사실은 북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뿐이다.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포격이 1차 공격 시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 공군의 강력한 반격 위험에도 불구하고 2차 포격을 실행한 것이다.
혹시 북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1차 군부대 위주의 포격으로 민간인이 거주지역을 이탈하게 한 후
2차로 마을에 포격을 해서 민간인의 사상을 최소화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설마 그 집단이
그랬으리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북의 군사적 목적은 바로 연평도 거주 민간인의 소개(疏開)가 아닐까 싶다.
민간인이 살지 않는 연평도…
이는 바로 서해 5도가 우리의 굳건한 영토에서 남북 분쟁수역의 단순군사기지로 전락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간편한 예를 들자면, 지도를 주고 서해 5도를 일반 사람에게 물어보자. 대부분, 백령, 대청, 소청,
대연평, 소연평이라 답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실은 백령, 대청, 소청, 연평, 우도이다. 우도라는 섬 잘 못 들어 봤겠지.
당연하다 이제는 민간인이 살지 않으니까…
또한 독도가 조금만 더 커서 민간인이 수십 가구 이상 거주할 수 있었으면, 일본은 오래 전에 독도
도발을 접었을 수도 있다.
접적해역에서 민간인이 살지 않는 섬의 의미는 초라하다. 크고 작은 교전이 벌어져도 100km 이상
떨어진 육지에서는 시간이 흐를 수록, 그저 늘상 있어 왔던 사건이 될 터, 혹여 사상자가 발생한다면 모를까,
그냥 잊혀진 영토가 되고,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군사기지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이 노린 것이 연평도에서 민간인을 쫓아내는 게 최종 목표였을까?
이번 공격은 그야말로 전초전이 아니었을까?
만약 특작부대나 육전대를 시속 60km 이상의 LCPA(공기부양정)에 싣고 출항 15분만에 연평도에
터치 다운해서 반나절간 상륙작전을 편다면?
민간인도 없겠다, 외교적 혹은 인도적 차원의 부담을 한층 덜어낸 상태에서 1200명의 연평부대와 뒤엉켜
백병전을 벌인다면?
우리 연평부대원의 강력한 상륙거부로 섬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더라도, 이번에 확인된 북측
해안포/방사포의 강력한지원 아래 일단의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에서 중국이나 정전위를 통해 휴전을
요청한다면, 정부와 군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11월 23일 북의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우리는 군사적으로 가진 모든 패와 실력을 보여줬다.
공군력의 지원 없이 연평도 방어는 불가능 하다는 것, 아니 있는 공군력도 사용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연평도의 절반, 아니 10분의 1만 북에게 빼앗긴 상태에서 휴전이 성립된다면, 1953년 이후 NLL을 통해
우리가 누려온 서해 중부해상 통제권은 사라진다.
북은 백령도 북방을 돌아 해주로 통하는 현재의 항로가 아니라 연평도 입항이라는 명분을 들고
충남 격비도 서방에서 우리 서해해상을 직선으로 관통하여 인천 앞바다를 거쳐 해주를 드나들게 될 것이다.
서해5도 주민들은 원래 알고 있었다. 전시가 되면 자신들은 국가에서 보호해 줄 수 없는, 아니 보호할
의지가 없는 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전면전도 아닌 평시의 도발에도 자신들을 보호할 의지가 없는 정부를 믿고 살 수 없어
섬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첫댓글 연평도가 지정학적으로 독도나 대마도와 더불어 중요한 위치인 관계로 자주포 500발 발사를 좀 주문하였더니 조용하네?뭐 이유란 것이 대충 사람들이 경제?삶?민생?외국?전면전?등등 별의별 고차원적인 이유를 말한다.
발사도 못하면서 북한을 규탄하는 선에서 끝나네?나 원 참?어이가 없는 정권이다?어이가 없는 정치세력(정당)들이다?
그러면 햇빛방송을 10년이나 했으면 그 다음 놈이 승계를 잘 하여 유지관리라도 잘 하든지?이것도 아니고?저것도 아니고?그럼 이 놈의 정권의 정체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요즘 일본이 호시탐탐 한반도전쟁(국지전/전면전 등등)을 틈타서 군국주의 부활이나 노리네?나 원 참?미국/중국보다 더하네?죽기살기로 노리네?상황이 돌변하니 완전히 180도 얼굴이 달라지네?(이제 일본의 해는 다시 떠오른다는 비장한 각오로 분주하네?나 원 참?)
이러한 정권이 뭐가 좋아서 가스통할배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들러리짓을 하는가?가스통할배들의 정신세계도 참으로 궁금하다?(그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전혀 무관계하거나 다른 성분의 정권이고 다른 성분의 정치세력들인데 말이다.)
국군조직체제 문제있다.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4군체제가 아직도 안 되어 있다니???(우리가 사는 곳이 러시아 산림지대 벌판에 사는가???몽골대륙의 초원에 사는가???)
4군체제도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가 무슨 놈의 군 개혁이니 군 혁신이니???(4군체제가 군의 개혁과 혁신의 첫 단추인데 말이다.첫 단추는 끼지 않고 맨날 헛소리만 되풀이 한다.왜???)
가는 지장/오는 용장이라고 국방장을 앵커가 띄우는 데 4군체제로 시급히 군 조직을 개편하여 4군체제로 정비하길 바란다.
전쟁은 정치경제학자께서 쓰신 지식과 통찰력의 한계를 넘어서/벗어나서/예기치 않은 시간과 공간에서/예기치 않은 전술과 전략으로 온다.우리 모두 조심해야 한다.
인류의 삶이 계속되는 한 지구상에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