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성효과와 두통 -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곤한 증상을 줄여주고 두뇌회전을 빠르게 하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느리게 합니다. 카페인은 다른 약과 함께 편두통 치료에 이용되기도 하는데요. 진통제의 효과를 40%가량 높여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편두통을 없애주기도 하지만 많이 마시면 카페인 의존성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스트레스가 원인인 긴장형 두통의 경우 하루 2잔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 수면 - 커피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커피 한두잔인 100∼200㎎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숙면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식사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완전히 대사되는 데는 최고 8시간이 걸린답니다.
■ 소화 - 위장 등 소화기 위액 및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그러나 위염이나 식도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수 있으므로 커피를 삼가야 합니다.
배가 아프고 변비와 설사가 거듭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면서 병인을 찾을 수 없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커피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 항문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골다공증 - 카페인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립니다. 평소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사람은 커피가 별로 위험하지 않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여겨질 경우 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 기타 -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신 뒤 간 손상이 적습니다. 또 간경화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구요. 커피가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 자살을 방지하는 항우울 효과도 있습니다. 반면 임산부가 하루 7잔 이상을 마시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