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장애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의 통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공포는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하는데요.
불안이 높아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 이상 증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 가정 생활, 직장 생활, 학업과 같은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불안장애의 증상과 종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불안장애 증상
불안 장애의 하위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각 유형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릅니다. 하지만 각 유형에도 공통분모 즉, 주요 증상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불안 장애의 주요 증상은 바로 과도한 두려움이나 걱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황, 공포, 불안, 초조
- 지나친 염려
- 수면 문제(불면증)
- 침착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음
- 손발 저림, 오한, 다한,
- 호흡 곤란 또는 과 호흡(빠른 호흡)
- 심장 두근거림(정상보다 빠른 터질 것 같은 심장박동)
- 입이 마름
- 구역질
- 근육의 경직과 긴장
- 현기증
- 문제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멈출 수 없음 (반추)
- 집중을 할 수 없음
- 두려운 물건이나 장소를 강하게 또는 집착 적으로 피함
# 불안장애의 종류
범 불안 장애
범 불안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아주 작은 문제 또는 불안해 할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걱정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공황 장애
공황 장애란 어떠한 외부의 위협이나 상황이 없었음에도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하는데, 이것을 ‘공황 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 불안 장애
사회불안장애는 대중 앞에서 연설해야 하는 상황,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 일상적인 활동인 타인과의 대화 및 식사, 모임의 참여 등에서 심한 공포를 느끼는데요. 이러한 사회불안장애는 사회 공포증이라고도 불립니다.
사회공포증을 겪는 분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지않게 판단 및 평가할까봐 극도로 불안해하며, 이러한 불안을 다른 사람이 알아챌까 두려워하고 이외에도 자신의 신체적 증상(얼굴 붉어짐, 몸 또는 목소리의 떨림, 땀 흘림, 얼굴 굳어짐 등)을 타인이 볼까 강박적으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특정 공포증
특정공포증이란, 높이나 비행과 같은 특정한 생물이나 물체, 상황, 환경에 대해 심한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특정 공포증은 여러 유형으로 분류 되는데요. 동물이나 곤충을 두려워하는 ‘동물형’, 높은 장소, 폭풍, 물 등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자연환경형’, 피를 보거나 주사를 맞는 것 등 신체적 손상에 공포를 느끼는 ‘혈액-주사-손상형’, 대중교통이나 터널, 다리, 엘레베이터 등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상황형’,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식, 구토, 캐릭터분장, 큰소리 등에 공포를 느끼는 유형이 있습니다.
광장 공포증
광장공포증은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 특히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증을 말합니다. 광장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탈출하거나 도움을 받기가 어려워 보이는 곳에 있는 것에 대해 극심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 대중교통 또는 군중과 줄을 서있을 때 당황하거나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리 불안증
분리불안장애는 애착 대상으로부터 분리될 때 혹은 분리될 것으로 예상될 때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일상 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심하고 지속적인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이러한 분리 불안증을 이야기하면 아이들을 떠오르시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 겁이나 불안을 느끼는 것은 어린 아이들뿐이 아닙니다. 누구나 분리 불안 장애에 걸릴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증을 겪고있는 사람들은 애정의 대상자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헤어져 있을 때는 그 대상자나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겨서 서로 보지 못하게 될까 불안함을 느낍니다. 때문에 자꾸 전화를 걸어서 그 사람의 존재를 확인하거나 혼자 집에 있지 못하고, 아이들의 경우 잠을 잘 때 어머니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며, 꿈은 애착대상과 헤어지거나, 그 대상이나 자신에게 사고가 나는 등의 분리를 주제로 한 꿈을 많이 꿉니다. 그 외에도 복통, 두통 증의 잦은 신체 증상을 보여 무의식적으로 애착대상의 관심과 사랑을 구하기도 합니다.
선택적 함구증
선택적 함구증은 가족들과는 정상적으로 대화하는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서와 같이 공공장소, 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말하지 못하는 일종의 사회적 불안을 말합니다. 이러한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이 아닌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인데요. 흔히 수줍음, 소심함, 두려움, 공포, 신경질적인 행동, 매달리는 행동을 보이며 매우 예민하여 낯설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흔히 보입니다. 신경적인 행동의 경우 자기주장 부족이나 사회적 기술결함으로 인한 어려움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개 발병 연령은 5세 이전이지만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증상이 두드러져 알게되어 전문가나 전문 기관을 찾게 됩니다.
#불안장애 원인
하나의 요소로만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코르티콜리브린 등)의 부족 또는 과다나, 유전적으로 타고난 소인 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특정 문제나 주변 환경에 대해 과도하게 위험으로 인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장애 치료
불안장애를 치료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심리치료]
불안장애에 대한 심리치료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임상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인지행동치료(CBT)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노출치료(exposure therapy), 스트레스 면역(stress inoculation), 인지처리치료(cognitive processing therapy), 인지치료(cognitive therapy), 이완 훈련(relaxation training),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지행동치료의 경우, 치료 목표는 불안장애의 특징이 불안을 회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에 근거한 사고와 불안에 집중된 주의를 감소시키는 것이며, 불안하도록 준비가 된 생리적인 상태를 안정화시키고 회피하는 전략을 감소시켜서 부정적인 정서와 각성을 견디는 것을 증진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지행동치료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거나 사고하도록 가르치는 정신교육, 인지재구조화, 신체연습, 노출, 반응 억제 및 안전 신호 중단 등을 시행합니다.
[약물치료]
불안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보통 항 우울제를 사용을 하는데요. 치료에 따라서는 항 불안제를 단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1) 항우울제
- SSRI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여기에는 에스시탈로프람 (escitalopram), 플루옥세틴 (fluoxetine), 플루복사민 (fluvoxamine), 파록세틴 (paroxetine), 서트랄린 (sertraline) 등 다양한 약이 속합니다. 이 약물들은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연접 부위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세로토닌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항불안 효과를 나타냅니다.
- SNRI(세로토닌-노레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여기에는 듈록세틴(duloxetine), 벤라팍신(venlafaxine), 데스벤라팍신 (desvenlafaxine) 등이 있습니다. 벤라팍신 (venlafaxine)의 경우 우울증을 동반한 범불안장애에서 특히 효과가 좋지만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성 선텍적 세로토닌 제제(NaSSA, 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는 세로토닌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세로토닌을 통한 치료 효과를 강화하는 기전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미르타자핀 (mirtazapine)이 있고, 불면증을 동반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고 불안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지만, 초기 과도한 졸림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 중 이미프라민(imipramine)과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도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습니다.
2) 항불안제
-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 다양한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고 약효가 빠르며 과량을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치료 효과인 항불안 작용에 대한 내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내성 때문에 약물을 증량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부스피론(buspirone)
부스피론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걱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물의 경우 복용한지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4-6주 정도에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불안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느끼는 불안, 공포, 걱정 등의 정도를 낮추어주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서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 나의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한 Tip
1. 불안과 현재를 구분하세요.
나의 불안한 생각은 추측일 뿐 현재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죠. 즉, 일어난 일과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때문에 정말 일어날 일인지 내가 느끼는 불안과 현실에 대한 인지적 거리두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즉, 쉽게 말하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죠.
부정적인 결과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고 나의 이러한 불안에 대한 생각이 주관적이고 편향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또한 이러한 새악과 더불어 내가 생각한 두렵고 불안한 상황 외에 대신 일어날 수 있는 좋은 일이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이러한 생각들은 지금 나의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불안하다면 심호흡과 명상을 해보세요.
많은 연구를 통해서도 명상은 우울과 불안을 감소시키고 (이정호 외, 1999) 문제해결 능력과 긍정적 자기인식을 높이며(이정호 외, 1997, 재인용) 불면증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Woolfork 외, 1976, 재인용). 특별히 준비물이나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나 스스로에게 집중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명상은 각각의 호흡과 소리, 향기, 온도, 그리고 몸 안팎으로 지나가는 공기의 느낌과 같은 순간의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불안하고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며, 명상을 하며 떠오르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명상을 통해 자신의 불안한 감정과 생각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어지러운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 관찰하는 것을 연습한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생각과 시야를 넓혀보세요.
불안과 공포감, 위협적인 측면에 초점이 사로잡혀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불안은 더 넓은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즉각적인 위협에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불안이 정말 내 인생을 좌지우지 될 만큼 위급하거나 위협적인 또는 중요한 요소인지, 앞으로 5년 또는 10년 후에도 이와 같은 문제가 내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한 마리의 나비를 보는 것이 아니라 꽃밭 전체를 보세요. 즉, 지금 생각하는 불안한 상황에만 몰입할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보는 것입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며 가족상담,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을 진행하는 심리치료센터입니다. 또한 10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치료사가 배치되어 전문적이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1) Anxiety Disorders, Anxiety & Panic Disorders, WEBMD MEDICAL REFERENCE, HANSA D. BHARGAVA, MD, 2020.06.25.
https://www.webmd.com/anxiety-panic/guide/anxiety-disorders#2-3
2) 공황장애, 질환백과, 건강정보,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83
3)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N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707
4) 불안, 우울증, 대구광역시정신건강복지센터
https://dgmhc.or.kr/m/04_health/disease01.html
5) Treating Anxiety Disorders, ADAA(Anxiety Disorders Association of America)
6) 채정호. "불안장애의 치료." 스트레스硏究 14.4 (2006): 287-292.
7) 불안증에 대하여, 마음의창, 커뮤니티, 좋은마음 정신의학과
http://www.good-heart.co.kr/board/view/customer02/19
8) 9 Ways to Calm Your Anxious Mind : Powerful research-based approaches to stop racing thoughts and move forward, Psychology Today, Melanie Greenberg Ph.D., 2015.06.28.
9) 청소년 명상과 학습 연구보고서 2004-2호, 삼성생명공익재단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이시형, 김이영, 이세영,정영희,조미랑, 2004
10) Mindfulness : Present Moment Awareness, Psychology Today,
https://www.psychologytoday.com/intl/basics/mindfulness
사진출처 : pixabay(재사용 가능)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