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내 연준 인사들의 발언, 고용지표, 소비지표 등에 따른 금리 시각 변화의 오락가락하는 정도가 과해보입니다.
불과 몇일 사이로 파월 의장 발언을 놓고 긴축 완화를 기대하다가도, 고용지표를 놓고 다시 금방 태도가 바뀝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증시가 등락하는 현상이 존재하는데요.
금요일 발표된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000명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20만명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시금 연준의 긴축 완화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행이 증시는 하락후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고용지표가 좋은데 증시 조정을 생각해야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한데요. 그만큼 지금은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한 눈치보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대변합니다.
다우 지수의 경우 8월 전고점 위치에서 등락하면서도 지지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저점 이후의 반등폭이 존재하다보니 탄력이 다소 주춤하는 형국인데요. 다우 지수가 현재의 구간을 유지하면서 차익매물을 소화하고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상승폭에 따른 조정으로 전환될지의 1차 기준선은 33,755포인트입니다. 33,755포인트 위 흐름에서는 단순 매물소화 국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흐름 상태를 유지중입니다. 다우 지수와의 키맞추기를 염두한다면 아직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데요. 11,500포인트 돌파안착이 위로의 변화에 있어 중요 기준점입니다. IT 섹터가 금리 눈치보기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시 12월 FOMC(12월 13~14일)를 지나면서 나스닥 지수의 키맞추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상승과 조정을 반복한 끝에 5주선에 걸치며 조정 마감했습니다. 특히 금요일의 낙폭이 컸습니다. 지난주 메이저 수급 역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오락가락했습니다.
주봉챠트상 코스닥 지수는 5~20주선 범위권 가두리가 지속되는 제한적 등락을 나타냈습니다. 3주째 방향성 없이 수렴권 등락을 유지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번주 내지 다음주로 이상의 범위권을 탈피하기 위한 시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요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증시 조정 가능성 선반영 결과로 생각됩니다. 막상 미국 증시가 강보합과 약보합으로 마감되어 금요일 선제적 조정이 과했던만큼 이번주 월요일 한국 증시는 반등 시도가 예상됩니다.
다만 지난주 확인했듯 현재의 한국 증시가 위로의 탄력이 제어되는 가운데 눈치보기가 많은 구간인만큼, 특히 12월의 과세회피 물량에 대한 영향도 존재하는 만큼, 다음주 역시 코스피의 경우 2400~2500포인트 범위권, 코스닥의 경우 724~748포인트 범위권내 등락을 우선 보이면서 다음 방향성을 위한 준비 구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방향성의 변곡은 12월 13~14일의 FOMC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지난주는 애플 XR이 연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XR 관련주에서 나무가, 뉴프렉스, 선익시스템, 덱스터, APS홀딩스 등이 상승했고, 중국의 방역 완화 기대감으로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영상콘텐츠 관련주 역시 위지윅스튜디오, 애니플러스, 포바이포 등이 상승 시도했습니다.
이번주의 경우 1월에 예정된 CES 2023 및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주 그리고 중국소비주에 이은 국내 실내 마스크 해제 기대감 관련주와 파업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섹터 등이 주목해 볼 섹터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과낙폭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이 단기 주가 등락을 떠나서 지속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