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느리다. 보폭 맞추기가 어렵다.
뭐 어때. 천천히 가면 되지.
부끄럼이 많다.
내가 쳐다봐도 긴 눈을 쏙 숨긴다.
뭐 어때. 옆에 있어주면 되지.
집이 좁아 방문이 어렵다.
들어오라 말하기가 머뭇머뭇. 네 얼굴.
뭐 어때. 돗자리 펴고 김밥만 먹어도 좋더라.
네가 있어서.
느릿 느릿 꽁무늬 걷다보면
햇살 받은 돌길에
네가 깔이준 은빛 주단길 따라
말없이 따라 걷는다.
내 친구 달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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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달팽이 친구 같은 친구가 갖고 싶다.
첫댓글 아씨작가님 오늘도 주옥같은 명필의 붓을 힘차게 휘두르세요 응원합니다
오늘 더 반가우신분! 보고싶었다구용~
@애기똥풀 아씨 아 형님상 때문에 몇일 출근을 못했네요 잘뫼시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화이팅입니다
@초지일관 그래서 제 발자국에 남겼었어요.
혹시나 보실까 해서. ㅎ ㅎ ㅎ
@애기똥풀 아씨 이시대가 요구하는 인성을 천성으로 타고 내셨네요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할지 고맙습니다 한번 뵈면 식사 한번 거하게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초지일관 전 긴짜장!!! ㅋ ㅋ ㅋ
@애기똥풀 아씨 알겠습니다 기회만 주세요 꼬기요
달팽이는 귀(더듬이)를 만져야 제맛이지 ㅋㅋㅋ
헙!! 나만 그런게 아니었쓰. ㅋ ㅋ
ㅋ ㅋ ㄱ ㅋ ㄱ ㅋ
달파이~ 안녕~!!
동글동글 집이 예쁘게도 생겼구나~^^ 담에 아씨 또 만나면 하이파이프 해~^^
옥땅별빛 하이파이브도 한번 해야되는데!
아씨. 문학천재~~
그래서 여기가 너무 좋아요.
나 천재다아아앙~ ㅋㅋㅋㅋㅋ
"내 친구" 시 한편 잘~감상하였어요
갑자기 달팽이가 친근감이 느껴지는건 뭐지???
친구니까요! ㅋㅋㅋㅋ
근데 우리 할미는 엄청 싫어해요.
채소들 다 갉아 먹는다고. ㅎ ㅎ
청정구역에서만 산다는 달팽이도 친구 삼는 아씨님의 영혼도 청정구역 아닌가요? ㅎ
내맘은 꾸정물. ㅍㅎㅎㅎㅎ
@애기똥풀 아씨 미네랄이 풍부한~?ㅎㅋ
@투게더 ㅍㅎㅎㅎㅎㅎ 아! 뿜었다. ㅋ ㅋ ㅋ
미네랄은 생각도 못한. 큿.
아씨님 필력이 좋으시네유~^^♡
에이. 아니에요. ㅋ ㅋ ㅋ ㅋ ㅋ
전 활력이 더 필요해요. ㅠ ㅅ ㅠ
박카스 다 떨어졌는뎅. ㅎ
울산에 달팽이님 함 보셔야게쓰유💕
집없는 아이도 있어요
갸는 어디 기거 할끄나
느림보
느리면 좀 어때
우리집에 민달파이 2마리 기거 중. 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