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8월에 FIFA가 코카콜라(Coca-Cola)의
지원으로 국가 대표팀들간의 순위를 정하는 랭킹시스템(FIFA/Coca-Cola World Ranking system)을 도입한 이후, 이 시스템은 각국의 축구수준과 성적을 가늠하는 성적표로 널리 인정 받고있다. 특히 2002년 월드컵개최지 선정 시 일본이 한국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성적에 비해 열세에 있던 일본의 월드컵 성적을 바로 이 FIFA World Ranking의 순위를 올림으로써 만회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기억하면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랭킹시스템의 보편성과 신뢰성이 상당히 인정 받고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매년 FIFA/Coca-Cola World Ranking System이 보완을 거듭하여
점차 그 객관성이 거듭 인정을 받고 있으며 각국의 축구협회들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1. 개요FIFA/Coca-Cola World Ranking은 우선 FIFA
회원국간의 국가대표팀 경기(national A-match)를 대상으로 산정 되어
지며, 청소년 대표팀이나 여자 대표팀간의 경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해당하는 경기는 다음과 같다.
⊙. World Cup finals matches (월드컵 본선 경기)
⊙. World Cup preliminary matches (월드컵 지역예선경기)
⊙. Continental championship final matches (대륙별챔피언 쉽 본선 경기)
⊙. Continental championship preliminary matches(대륙별 챔피언쉽 예선 경기)
⊙. FIFA Confederations Cup matches (FIFA 컨페더레이션컵 경기)
⊙. 각국 친선경기
위의 경기들에 해당하는 경기에는 점수가 부여되며
이러한 점수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구성된다.
⊙. Winning, drawing and losing (경기의 승/무/패)
⊙. Number of goals (득실점)⊙. Home or away match (원정경기 여부)
⊙. Importance of the match (경기의 비중)
⊙. Strength of the opponent (상대팀 수준)
⊙. Regional strength (대륙별 안배)
2. 산정원칙
FIFA/Coca-Cola World Ranking의 산정원칙은
경기에 참가한 두 팀에는 특정 점수가 부여되며 이러한 점수들을 합산하여
순위를 정한다. 하지만 단순히 경기의 승패나 비김 등만으로 일률적인
점수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여기에 해당 팀의 골 득실 수와 경기의
개최지와 비중 그리고 상대팀의 수준(Strength of the opponent, FIFA랭킹산정 시 획득 점수) 등을 고려하여 점수가 부여된다.
2.1 WINNING, DRAWING OR LOSING (경기의 승/무/패)
일반적으로 승리한 팀에 2~3점, 무승부 경기에
1점 등의 승점 부여 방식은 신뢰성 있는 각국의 축구순위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FIFA/Coca-Cola World Ranking 시스템에서는 상대팀의
수준에 따른 점수를 부여하여 상대적으로 약한 팀에게 승리한 경우 낮은
승점을 부여하고 반대로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상대로 선전한 경우 패한
경기일지라도 점수가 부가된다.
2.2 NUMBER OF GOALS (득실점)
경기에서의 득실점도 주요 요인으로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데 여기서도 상대팀의 수준에 따라 점수에 차이가 있다.
짐작했듯이 비교적 약한 팀에 의한 1득점은 강팀의 1득점보다 더 큰
가중치를 가지게 된다.
실점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실점의 경우 경기점수에서
그만큼 빼게 되지만 득점보다는 그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보다 많은 골로 공격적인 축구를 유도하기 위함이며 골 득실에 의한
점수는 승패에 해당하는 점수보다 크지는 않다.
2.3 HOME AND AWAY GAMES (원정경기 여부)
원정경기에서의 불리함을 인정하여 원정팀에 3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중립지역에서의 경기와 월드컵 본선 경기는
해당하지 않는다
2.4 STATUS OF A MATCH (경기의 비중)
경기의 중요도 역시 고려되어 친선경기보다는
월드컵 경기가 더 큰 가중치를 지니게 된다. 다음은 각 경기에 대한
가중치를 나타내었으며 해당 가중치는 합산 점수에 곱해진다.
⊙. Friendly match x 1.00
⊙. Continental championship preliminary x 1.50
⊙. FIFA/Confederations' Cup match x 1.50
⊙. World Cup preliminary match x 1.50
⊙. Continental championship finals match x 1.75
⊙. World Cup finals match x 2.00
그러므로 월드컵 본선에서의 1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짐작할 만 하다.
2.5 REGIONAL STRENGHT FACTORS (대륙별 안배)
FIFA/Coca-Cola World Ranking에서는 대륙간 축구수준의 차이를 순위 산정을 위한 점수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경기의 팀들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각 대륙별 강팀간의 경기에만 적용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가중치는 다음과 같다.
⊙. UEFA (유럽축구연맹) x 1.00
⊙. CONMEBOL (남미축구연맹) x 1.00
⊙. AFC (아시아축구연맹) x 0.90
⊙. CONCACAF (북중미축구연맹) x 0.86
⊙. CAF (아프리카축구연맹) x 0.84
⊙. OFC (오세아니아축구연맹) x 0.84
2.6 요약
가. 위의 순위 산정 요인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승패(무)에 따른 점수를 부여
⊙. 해당 경기의 득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더함
⊙. 실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뺌
⊙. 원정경기에 대한 보너스 점수 더함
⊙. 경기의 비중에 따른 가중치를 곱함
⊙. 대륙별 안분에 따른 가중치를 곱함
나. 단, 전체 점수가 마이너스인 경우 0점으로 처리
3. 기타 기준
순위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 기준이 고려된다.
3.1 경기횟수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를 치룬 각국의 대표팀들이 가지는 불리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러한 팀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보완한다.
⊙. 특정 팀이 12번의 경기를 가졌을 경우, 이중 가장 점수가 높은 7경기의 점수를 선정
⊙. 7경기의 점수를 합산(A)
⊙. 12번의 경기를 합산
⊙. 이를 12로 나누어 그 값에 7을 곱함(B)
⊙. 최상 7경기 점수의 합산에 평균 7경기의 점수를 더함 (A+B)
⊙. 전체 점수(A+B)를 2로 나누어 최종 점수 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