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가 그리 빠쁜지 나도 아침에 나가면 저녁에 들어오기 일쑤입니다.
저녁에 들어와서는 피곤하여 잇기방의 글좀 읽어보다가 피곤하여 그냥 잠자리로 드는데
지나고 보니 어제가 윤봉길 의사가 상해에서 의거를 한 날을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이 개최한 전승축하 기념식에서
물통으로 위장한 폭탄을 던져 폭발시킴으로 그곳에 있었던 주요 군부와 관부 인사를 죽거나 중상을 입도록 하였고
현장에서 붙잡혀 모진 고문과 고통을 받고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총살형으로 일생을 마치신 분입니다.
일본 육군에 의해 총살당한 의사는 육군묘지 아래 사람들이 왕래하는 통로에 암장되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에 짓 밟혔으나
1946년 발굴되어 조국의 품에 돌아와 6월 30일 국민장으로 장례를 이루고 효창공원에 안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일이 있고난 후 일본에서는 위대한 인물들이 희생당했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당시 일본과 가까웠던 서구 여러나라를 포함한 국제연맹에서는 일본에 조전을 보내며 위로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중국의 장개석과 중국 사람들은 자기네 땅에서 일어난 일에 대하여 대단히 감탄스럽게 생각하며
자기네들도 하지 못한 일을 하였다고 하였는데 장개석은 "중국의 백만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일개인이 하였다" 라고
하며 크게 고무 되었습니다. 이후 장개석은 한국의 독립군에게 적극 성원으로 많은 지원을 하였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중국에는 우리보다 얼마나 많은 인구가 있습니까?
그러나 적인 일본에게 저항하는 강도가 안중근과 윤봉길 같은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드는 중국인은 없었습니다.
누군들 자기 목숨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나라를 위해서는 그 한개뿐인 목숨도 서슴없이 내 놓는
한민족..... 그러한 분들이 있었기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으니 다시한번 그분들의 죽음과 행동에 경의를 드립니다.
윤봉길 의사시여... 지하에서라도 편히 쉬시며 부디 이나라 이 국민을 보살펴 주시기 바라나이다.
첫댓글
위대한 넋이어~!
조국의 하늘에 영원한 별이 되소서.
몇억 짱깨들도 못한 일을
일제 식민지 조선 청년이...
오늘 날
지저분하고 추한 인간들이어,
몸과 마음 깨끗이 씻고
의사를 흠모할지어다.
나라를 위하여 큰 일을 하였건만....
후세에는 그런 일들을 모두 잊고 권세나 누리고 자기신변 보호할 방비에만 신경을 쓰고 있으니
혹시 돌아가셨던 의인들이 내가 왜 저런 후손들을 위해 한 목숨 바쳤던가? 하며 후회하실 일은 아닌지......
그래도 동해에 해는 뜨고 따사로운 햇볕은 비추어주고 있으니 오늘도 선인들을 잠시라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누구의 덕이겠습니까.
너무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ㅠ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선열들의 일과 뜻을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하며 추모를 해야 하거늘
바쁘다고 그냥 날자를 보내버려서 무척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나중에라도 기억하고 경의를 드렸으니 용서해 주시리라고 봅니다.
같이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립운동을 하느라 가정사를 팽개치고
매달린 인생 결국은 죽음으로써 최후를
맞이했지만 지금 우리는 고마움은 잊혀진지
오래되는 망각의 동물로 변해가는 중이지요
운동권들은 대접을 받고 국군용사 애국지사는 아픈상처를 되새기고 유족들은 아픈 삶을
이어가도 힘이없으니 외면당하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픈 일이지요
나라를 위해 25세의 청춘도 기꺼이 바치시며 구국에만 오직 마음을 두셨던 선열들.....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혼은 살아 있어 이 나라를 이어가는데
바쁘다고 하루 지나고나서야 생각이 났으니, 참 제가 원망스럽네요.
윤의사님의 독립정신이 끝까지 우리 후손들 가운데에 있어 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