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그 아녜스 수녀가 언급한 열기에 대해선 저도 봤었습니다. 하지만 아녜스 수녀가 말한 그 열기가 단순히 주위에 뜨거운 열을 발산하는 열기를 말하는 건지 정말로 불을 뿜어냈는지는 알수가 없지요. 제 생각엔 그냥 뜨거운 기운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3권에서 아라와 준호가 불을 들이댔을 때는 아이들의 영이 공격하지 못했지요. 그렇다면 아녜스 수녀가 일으킨 것이 진짜 불의 원소력을 담은 거라면 공격하지 못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녀가 말하는 열기는 뜨거운 기운을 말하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불의 주술을 사용할수 있는 인물들은 아이들의 영에게서 목숨을 빼앗기지 않겠냐고 하셨는데요. 물론 저도 이걸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내린 결론은 NO였죠. 그때 모인 아기들의 영혼의 집결체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그정도 규모라면, 불의 주술을 사용해서 장벽을 친 채로 그들에게서 벗어나기 전에 주술력이 다 해서 잡혀 죽게 될거라고 생각했죠.
아하스 페르쯔와 수아 말고 살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두명 더 있는데, 바로 준후와 아녜스 수녀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퇴마록에서 불을 이용한 주술을 가장 강하게 쓸 수 있는건, 위의 네명. 즉,
아하스 페르쯔
아녜스 수녀
준후
수아 (정령 이프리트)
이라고 생각했죠. 아마 위의 네명보다 불에 관한한 강한 주술이나 정령력을 발휘할수 있는 인물은 없을 겁니다. 아하스 페르쯔와 수아의 경우는 언제라도 실드가 쳐져 있지만, 준후와 아녜스 수녀는 불을 이용한 주술을 사용한 후에 최대한 빨리 그곳을 벗어나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 겁니다. 아마 그 둘이라면 어쩌면 가능할 겁니다. 명실공히 퇴마록에서 최강자들의 대열이니까요.
어쨌든 속전속결로 가장 빨리 벗어나는게 중요하지요. 준후는 힐기보법을 이용하면서 불의 주술을 응용, 아녜스 수녀는 바람과 불의 원소력을 섞어서 빨리 벗어나고...이런 식으로요.
물론 아녜스 수녀가 몸을 결빙시키는 방법으로 살아남긴 했습니다만, 전 그것은 아기들의 영이 확실히 정리를 안하고 대충 휩쓰는 정도로 했기 때문에 그녀를 못 본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그녀가 얼음덩이 안에 들어있으니 이미 죽었다고 판단해서 지나친걸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아의 경우는 자신의 주위에 맴도는 불의 정령들을 죄다 모아 주위에 맴돌게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아하스 페르쯔. 이 인물은 정말 누구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아하스 페르쯔는 퇴마록에서 나온 인물들 중 주술력으로도 최강이고 방어력도 최강입니다.
신전에 모였던 모든 사람들을 다 지켜주려고 방어막을 쳐서 막다가 힘이 빠져 쓰러졌지만, 정말 이 사람 한명만 가지고 따지면 아기들의 영도, 악마들도, 누구도 못 건들 겁니다.
예수가 그에게 말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내가 돌아올때까지 너는 기다리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아하스 페르쯔에게 불사의 주술을 건것은 시몬이죠. 예수는 그것을 미리 예언한 겁니다. 후에 시몬이 그에게 죽을 수조차 없는 주술을 걸 것임을 예견하고 미리 그렇게 말한거지요.
실제로 예수에게 그런 예언을 듣고 한참을 후에 아하스 페르쯔는 시몬을 만나게 되고 그에 의해 불사의 주술에 걸리죠.
아기들의 영혼이 몰려올 당시 예수는 재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아하스 페르쯔는 안식을 얻을 수 없지요. 세상이 뒤집어져도, 그는 예수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아무튼 절대로 아하스 페르쯔가 죽을 일은 없습니다. 일단 자신의 그 막강한 주술의 힘을 죄다 불의 주술력으로 돌리고 장벽을 쳐서 돌아다녀도 되고, 설령 주술력을 다 사용해서 불의 장벽이 사라져도 그 하나만은 손댈수 없습니다. 알아서 실드가 쳐지거든요.
결국 이래도 저래도 아기들의 영은 아하스 페르쯔에겐 손댈 수 없다 이겁니다.
뭐....하켄님 스스로도 아하스 페르쯔가 최강자라고 인정하셨지만...정말 아하스 페르쯔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5~6권을 보더라도 그의 능력이 경이롭지 않습니까?
퇴마사 넷이 있는 힘을 다 기울이더라도 뚫을까 말까이고, 전 세계의 긴다 난다 하는 주술사들이 죄다 달려들어 뚫으려 해도 뚫지 못했던 것이 깔끼파가 친 대주술입니다.
근데 그 깔끼파가 친 대주술을 단신의 힘으로 깨부수고 들어갔으며, 대주술을 깨느라 힘이 어느 정도 빠진 상태에서 이번에는 박신부와 1:1로 맞붙으며 상대를 했고, 세번째에는 아기들의 영이 몰려오니까 단신의 힘으로 방어막을 끌어모아 신전 내에 있던 인물들 모두를 감싸서 방어막을 친겁니다.
대주술도 혼자서 뚫은 후, 쳐들어가서 곧바로 박신부와 싸운 후, 마지막 남은 힘으로는 방어막을 끌어모아서 한동안 아기들의 영을 사람들로부터 보호한건데, 이 모든 것을 아하스 페르쯔 단신의 힘으로 한것을 감안할때 내릴수 있는 결론은......괴물이라고 할수 있지요.
고반다가 아하스 페르쯔에게, 대주술을 파괴하느라 힘이 손상되어서 너는 나를 어찌할수 없을 거라고 한 발언으로 미루어 봐도, 그때의 아하스 페르쯔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아기들의 영을 그만큼 막았는데, 이정도면 거의 신급이라 봐야죠.
아기들의 영이 사람들을 비롯한, 아하스 페르쯔를 몰아세울때 예수는 재림하지 않았습니다. 그말인즉슨 아하스 페르쯔는 그때의 상황 역시 죽을 수 없었다는 결론도 나옵니다.
그리고 또, 저는 아하스 페르쯔라면 능히 악마들과도 1:1 맞짱을 뜰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5권에서 블랙 엔젤과 비행기 안에서 조우했을 때, 블랙 엔젤이 위협을 했지만, 그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그 자신감은 <예수가 아니면 안된다. 블랙엔젤이라도 나를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것을 근거로 한 자신감이지요.
블랙 엔젤은 아하스 페르쯔를 죽일 수 없고, 죽일 수 없다면, 고통을 주는 주술을 쓰는 방법밖에 없는데, 아하스 페르쯔가 자신에게 고통을 주도록 손놓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요.
그는 주술에 관한 한 재능을 타고났다는 것을 시몬이 인정했습니다. 블랙 엔젤이 그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비를 하겠지요. 나름대로 정신적인 장벽을 친다거나요.
아하스 페르쯔가 고반다의 나다 요가에 걸려 고통스러워 한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그땐 그라도 어쩔수 없었을겁니다. 박신부와 1:1을 한창 하고 있는 중에 고반다가 뒤통수를 친건데, 미리 방어할수 없었으니까요. 더군다나 그때 당시엔 대주술을 뚫고 들어와 있는 직후여서 힘도 빠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건 뒷통수 맞은건 성립 안됨이라는것 때문에 패스입니다.
어쨌든 고위 주술사일수록 마음의 벽을 두텁게 쌓을 수 있다고 하니, 아하스 페르쯔는 최상급 중에서도 최상급의 주술사. 충분히 대응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하스 페르쯔도 물론 대악마인 블랙 엔젤을 어떻게 할수는 없겠지만, 블랙 엔젤 역시 아하스 페르쯔를 죽일 수도 없고 고통도 줄수 없을테니, 결국 그녀일지라도 그를 어떻게 해볼수 없다고 봐야겠지요.
저는 5권에서 대악마 블랙 엔젤과 1:1로 조우하고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당당했던 아하스 페르쯔의 모습을 보고 그에게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느껴 아하스 페르쯔의 팬이 된 놈입니다.
때문에 아기들의 영을 아하스 페르쯔조차 막을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켄 님은 아기들의 영이면 신급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요. 전 이걸 퇴마록을 읽고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기들의 영의 능력이 가공한 건 사실이지만, 현암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나오죠.
확실히 그건(아기들의 영) 강하다, 몇 천, 몇 만의 사람들도 해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엔 몇 십억의 사람들이 있고 몇 십억의 두뇌가 있다
라고 말입니다. 전 현암의 이 대사를 보고 사람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아기영들이 공격해 오면 나름대로의 방비책을 세우다 아기들의 영은 불이 약점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그것을 이용한 방어책을 생각해 낼것이다. 라는 혁님의 뜻을 내포한 대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퇴마록에서 최강자는 사람들 중엔 아하스 페르쯔, 악마들 중에 블랙 엔젤, 아스타로트.
그리고 신은 애염명왕과 브리트라가 등장하는데요.
이들이라면 능히 왜란 종결자의 캐릭터들과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까비까뜰꺼라고 생각한다 이거지요.
이런 신들급 싸움에선 아하스 페르쯔는 좀 약하지 않겠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수가 재림해서 안식을 주지 않는 한 그는 영원한 불사입니다.
죽지 않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충분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하스 페르쯔도 신급 반열이라고 거의 저는 생각합니다.
흠, 써놓고 보니 횡설수설에 상당히 길어졌네요. 본의 아니게....아무튼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하켄님.
첫댓글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분명히 병원에서는 아기들의 영혼을 준호가 일시적으로 불의 수법으로 막아냈으니까...준후,아녜스,아하스,수아등이 화염을 극대화시키면 막아낼수 있다고 하셨는데...깔끼파의 신전에서 모인 아기들의 영혼의 수는 병원과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많다고 나왔습니다.
하켄님 제가 아하스 페르쯔와 수아만은 반드시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이유가 있답니다. 아기들의 영의 쪽수가 제아무리 많다고 해도 수아 밑에 있는 정령들 역시 아기영들에 비해선 아니지만 수가 꽤 많은 편입니다. 몇만은 된다고 하니까요.그러니까 수아 주위에 있는 이프리트들도 꽤 많겠지요.
지구 전역을 아기들의 영이 감싼다고 해도, 이 둘에겐 상해를 이길수 없을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일단 다가가야 공격을 하든지 말든지 할테니, 아기영들로서는 방법이 없겠지요. 불이 있으면 아예 가까이 들러붙지를 못하고 도망가는데, 접촉이 없으니 공격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또, 준후와 아녜스수녀의 경우 어떤 주술이나 원소력을 쓰더라도 모두 자신의 힘으로 막아야 하니 소비력이 큽니다. 아기영들이 쪽수로 밀고 나오면 지치기 마련이죠. 하지만 아하스페르쯔의 방어막과 수아의 정령력은 자신들의 힘이 아니고 자동으로 막아집니다. 때문에 힘의 소비가 없으니 그들은 지칠 일도 없지요.
이런이런....시스킨님께 먼저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 불로 아기영들을 없앤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한다고 했죠. 접촉이 없으니 수아는 공격 받을 일이 없고, 다른 정령이라면 모를까 이프리트 주위에도 아기영들이 다가서지 못하니 역시 공격받지 않습니다.
서로 공격하지 않고 그냥 이프리트가 수아 주위를 돌기만 한다면, 이프리트 역시 타격받을 일조차 없고 존재하겠죠. 정령들은 항상 수아 주위를 맴돌면서 존재하니까요. 전 제가 쓴 글에 불에 관한 언급은 방어를 염두로 두고 썼지 공격을 염두고 두고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 문장이 없지요?
그리고 하켄님....이미 말씀드렸지만 아하스 페르쯔의 주술은 시몬이 건 것입니다. 예수가 예언했잖습니까? 내가 돌아올 때까지 너는 기다려야만 한다고요. 아기영들이 공격할 당시 예수는 재림하지 않았고, 답변은 이미 나온거죠. 그 상황조차에서도 아하스 페르쯔는 죽을 일이 없습니다. 죽을 수가 없지요.
시몬이 걸었고, 그 불사의 주술을 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예수 뿐입니다. 퇴마록에서 나온 설정상 말입니다. 예수가 재림하지 않는 한 천지개벽이 일어난다 해도 아하스 페르쯔는 죽지 않습니다.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기영들은 아하스 페르쯔를 공격할수 없습니다.
아하스 페르쯔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있다고 치고, 2000년동안 쌓아온 그 주술력을 죄다 불의 주술에 관련된 것으로 바꿔 몽땅 불로만 되어 있는 주술로 아기영들을 공격한다고 쳐보도록 하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2000년입니다. 2000년동안 쌓은 주술력. 언제 바닥을 드러내겠습니까?
시몬이 걸어놓은 주술은 24시간 내내 그의 몸을 보호하는데, 아기영들이 그를 언제 공격할수 있겠습니까? 방법이 없지요. 다가서야 공격을 하던지 말던지 할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6권 앞부분에서 아하스 페르쯔가 아기영들을 막다가 그렇게 금방 지쳤던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두가지가 있지요.
첫번째는, 아하스 페르쯔는 이미 아기영들과 맞닥뜨리기 전에 상당히 힘을 쓴 뒤였습니다. 깔끼파의 대주술을 혼자서 뚫느라 힘을 많이 소진했고, 또 쳐들어온 후에 박신부와 1:1로 싸운 직후에 아기영들을 막게 되죠. 그러므로 그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이게 첫번쨰입니다.
방어막 자체야 힘을 끌어모아서 손쉽게 쳤지요. 하지만 아기영들이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려는 그 압력, 그 수억의 아기영들의 힘을 죄다 누가 감당하겠습니까? 해밀튼이 감당했던 겁니다. 방어막과 아기영들이 부딪혀대는 과정에서 엄청난 힘의 소모력이 들어갔을테니 당연히 빨리 지칠 수밖에요.
한둘도 아니고 수억의 영혼을 단 혼자서 막아야 하는걸요. 이건 막는 방법이 잘못되었던 겁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방어만 목적으로 막을 쳐놓으면 아기영들은 마음놓고 힘쓸수 있지요. 자신들이 공격받을일도 없는데 이건 있는 힘껏 밀어부치기만 하면 그만 아닙니까? 압력의 가중은 점점 해밀튼에게 증대되겠지요.
그래서 제가 말했던 것이,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불의 장벽을 넓게 원형으로 치는게 시간상으로도 훨씬 오래 벌수 있고, 해밀튼 개인적으로도 훨씬 부담이 덜했을 거라고 하는겁니다. 물론 이것도, 사람들을 어떻게든 같이 살려보려고 한다면 불의 장벽을 쳐서 막는다는 가정입니다.
즉, 해밀튼에겐 두가지 방법이 있지요. 불의 방어주술쪽으로 돌려서 사람들을 다같이 살려보려 애쓰거나, 아니면 자기 혼자 빠져나가고 싶으면, 불의 공격주술쪽으로 돌려 죄다 힘으로 뚫고 나가 혼자 유유히 빠져나가거나요. 애초에 이런 일이 벌어졌던게. 아기영들이 불이 약점이라는 사실을 다들 몰라서 벌어진 일이죠.
아무튼 그 방어막은 제가 보기엔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그냥 방어막과 불의 방어막은 차이가 큽니다. 단순하게 말해보자면. 그냥 방어막- 막기만 한다. 밖에서 뚫고 들어오려 할 시 그 압박감은 시전자에게 전부 그대로 전해짐. 불의 방어막- 아기영들과 접촉할 일 자체가 없다. 다가올수가 없기때문에. 압박감이 가중 안됨.
그것까지는 혁님만이 아시겠지요. 두려움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말입니다. 불에 관한 아기영들의 반응이 가장 많이 설명된건 3권이었으니 전 그걸 기준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쪽수의 경우는 위에 써놨지만, 아하스 페르쯔나 수아의 경우는 아기영들이 지구 전체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댓글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분명히 병원에서는 아기들의 영혼을 준호가 일시적으로 불의 수법으로 막아냈으니까...준후,아녜스,아하스,수아등이 화염을 극대화시키면 막아낼수 있다고 하셨는데...깔끼파의 신전에서 모인 아기들의 영혼의 수는 병원과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많다고 나왔습니다.
불의 수법이 통하긴 해도 쪽수로 밀고 나오면 대책없습니다. 그리고 아하스 페르쯔의 강함은...글쎄요 한 왜란종결자에 나오는 호유화 일행 정도 될려나..2000년동안 놀고먹은게 아니니까...
하켄님 제가 아하스 페르쯔와 수아만은 반드시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이유가 있답니다. 아기들의 영의 쪽수가 제아무리 많다고 해도 수아 밑에 있는 정령들 역시 아기영들에 비해선 아니지만 수가 꽤 많은 편입니다. 몇만은 된다고 하니까요.그러니까 수아 주위에 있는 이프리트들도 꽤 많겠지요.
수아는 어린애인데 그녀 주위를 지킬만한 숫자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하스 페르쯔야 뭐 그 한명만 가지고 따지자면 불의 장벽 자체가 필요가 없구요. 시몬의 불사의 주술에 걸린 그를 구원해줄수 있는건 예수뿐이라고 하니까 말입니다.
이 둘에게는 쪽수가 많은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이 둘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습니다. 아기영들도 일단 달라붙어야 공격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프리트 안에 있는 수아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고, 절대방어막(?) 안에 있는 아하스 페르쯔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습니다.
지구 전역을 아기들의 영이 감싼다고 해도, 이 둘에겐 상해를 이길수 없을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일단 다가가야 공격을 하든지 말든지 할테니, 아기영들로서는 방법이 없겠지요. 불이 있으면 아예 가까이 들러붙지를 못하고 도망가는데, 접촉이 없으니 공격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또, 준후와 아녜스수녀의 경우 어떤 주술이나 원소력을 쓰더라도 모두 자신의 힘으로 막아야 하니 소비력이 큽니다. 아기영들이 쪽수로 밀고 나오면 지치기 마련이죠. 하지만 아하스페르쯔의 방어막과 수아의 정령력은 자신들의 힘이 아니고 자동으로 막아집니다. 때문에 힘의 소비가 없으니 그들은 지칠 일도 없지요.
그런데...불이 정말로 아기영들을 없엘 수 있는 것일까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낙태로 죽은 아기들이라서 불을 무서워한다...라는 것 같았는데... 그것이 반드시 아기영들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기영들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고 정말 적들을 죽여야겠다라고 각오하고서 불에 대한 공포심을 억누르고 덤빈다면... 그리고 수아가 자기 힘 소모가 없다고 해도 수아를 지켜주는 불의 정령들의 힘의 소모는 어떻게 보아야할지.. 그리고 아하스 페르쯔가 방어막을 치면
자기 힘으로 만든 방어막이니가 엄연히 자기 힘이 소모되는 것이 아닌가요?
아하스 페르쯔의 불사가 시몬에 의한 것인지 예수에 의한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예수에 의한 것이라면 아기들의 영혼이 아니라 염라대왕이 생사여탈권 써도 소용없지만 시몬의 주술이 수억의 아기들의 영혼보다 강하냐가 문제겠죠. 그리고 신전에서 수아의 정령들이 아기들의 영혼과 싸웠지만 져버렸죠.
그중에는 이프리트나 화염의 정령도 있는데 아기들의 영혼을 정말 불로 소멸시킨다면 아기들의 영혼이 오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이런....시스킨님께 먼저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 불로 아기영들을 없앤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한다고 했죠. 접촉이 없으니 수아는 공격 받을 일이 없고, 다른 정령이라면 모를까 이프리트 주위에도 아기영들이 다가서지 못하니 역시 공격받지 않습니다.
서로 공격하지 않고 그냥 이프리트가 수아 주위를 돌기만 한다면, 이프리트 역시 타격받을 일조차 없고 존재하겠죠. 정령들은 항상 수아 주위를 맴돌면서 존재하니까요. 전 제가 쓴 글에 불에 관한 언급은 방어를 염두로 두고 썼지 공격을 염두고 두고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 문장이 없지요?
그리고 하켄님....이미 말씀드렸지만 아하스 페르쯔의 주술은 시몬이 건 것입니다. 예수가 예언했잖습니까? 내가 돌아올 때까지 너는 기다려야만 한다고요. 아기영들이 공격할 당시 예수는 재림하지 않았고, 답변은 이미 나온거죠. 그 상황조차에서도 아하스 페르쯔는 죽을 일이 없습니다. 죽을 수가 없지요.
시몬이 걸었고, 그 불사의 주술을 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예수 뿐입니다. 퇴마록에서 나온 설정상 말입니다. 예수가 재림하지 않는 한 천지개벽이 일어난다 해도 아하스 페르쯔는 죽지 않습니다.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기영들은 아하스 페르쯔를 공격할수 없습니다.
음 그리고 시스킨 님, 아하스 페르쯔의 절대방어벽이 걸린 주술인 시몬이 건 것이라 자동입니다. 때문에 힘의 소모가 없지요. 그리고 사실 아하스 페르쯔라면 아기영들을 공격한다 해도 승산이 있습니다. 작전을 한번 말해볼까요?
아하스 페르쯔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있다고 치고, 2000년동안 쌓아온 그 주술력을 죄다 불의 주술에 관련된 것으로 바꿔 몽땅 불로만 되어 있는 주술로 아기영들을 공격한다고 쳐보도록 하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2000년입니다. 2000년동안 쌓은 주술력. 언제 바닥을 드러내겠습니까?
아마 그 주술력을 죄다 소모하는데는 시간이 꽤 걸릴겁니다. 아기영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겠지요. 그리고 아하스 페르쯔는 힘을 다 쓰고 난 후에 아무대나 앉아서 쉬던지, 아니면 한숨 자고 일어난 후에 기운을 다시 회복하고 또 공격하면 그만입니다.
시몬이 걸어놓은 주술때문에, 아기영들이 그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니 그 사이에 원기회복 하면 그만이라 이거죠. 이런식으로 없애 나가다 보면 제아무리 아기영들이 많다고 해도 말짱 소용없습니다. 전멸이지요.
시몬이 걸어놓은 주술은 24시간 내내 그의 몸을 보호하는데, 아기영들이 그를 언제 공격할수 있겠습니까? 방법이 없지요. 다가서야 공격을 하던지 말던지 할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6권 앞부분에서 아하스 페르쯔가 아기영들을 막다가 그렇게 금방 지쳤던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두가지가 있지요.
첫번째는, 아하스 페르쯔는 이미 아기영들과 맞닥뜨리기 전에 상당히 힘을 쓴 뒤였습니다. 깔끼파의 대주술을 혼자서 뚫느라 힘을 많이 소진했고, 또 쳐들어온 후에 박신부와 1:1로 싸운 직후에 아기영들을 막게 되죠. 그러므로 그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이게 첫번쨰입니다.
두번째, 아기영들을 막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떄문에 힘을 금방 소진한겁니다. 그 방어막은 말 그대로, 방어만 목적으로 한 구형의 막이었죠. 해밀튼이 쓴 방법이었는데, 사람들을 다 살려보기 위해서 그렇게 모든 사람들을 한가운데에 모아놓고 방어막을 친겁니다.
근데 여기서 조금만 읽어보면, 알수 있습니다. 해밀튼이 쳐놓은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려고 아기영들이 힘쓰는 장면에서, 해밀튼이 괴로워하지요. 이건 방어막만 쳐놓아서 괴로운게 아니라, 그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려는 수억의 아기영들과의 마찰때문에 그렇게 빨리 지치는겁니다.
방어막 자체야 힘을 끌어모아서 손쉽게 쳤지요. 하지만 아기영들이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려는 그 압력, 그 수억의 아기영들의 힘을 죄다 누가 감당하겠습니까? 해밀튼이 감당했던 겁니다. 방어막과 아기영들이 부딪혀대는 과정에서 엄청난 힘의 소모력이 들어갔을테니 당연히 빨리 지칠 수밖에요.
한둘도 아니고 수억의 영혼을 단 혼자서 막아야 하는걸요. 이건 막는 방법이 잘못되었던 겁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방어만 목적으로 막을 쳐놓으면 아기영들은 마음놓고 힘쓸수 있지요. 자신들이 공격받을일도 없는데 이건 있는 힘껏 밀어부치기만 하면 그만 아닙니까? 압력의 가중은 점점 해밀튼에게 증대되겠지요.
그래서 제가 말했던 것이,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불의 장벽을 넓게 원형으로 치는게 시간상으로도 훨씬 오래 벌수 있고, 해밀튼 개인적으로도 훨씬 부담이 덜했을 거라고 하는겁니다. 물론 이것도, 사람들을 어떻게든 같이 살려보려고 한다면 불의 장벽을 쳐서 막는다는 가정입니다.
즉, 해밀튼에겐 두가지 방법이 있지요. 불의 방어주술쪽으로 돌려서 사람들을 다같이 살려보려 애쓰거나, 아니면 자기 혼자 빠져나가고 싶으면, 불의 공격주술쪽으로 돌려 죄다 힘으로 뚫고 나가 혼자 유유히 빠져나가거나요. 애초에 이런 일이 벌어졌던게. 아기영들이 불이 약점이라는 사실을 다들 몰라서 벌어진 일이죠.
아무튼 그 방어막은 제가 보기엔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그냥 방어막과 불의 방어막은 차이가 큽니다. 단순하게 말해보자면. 그냥 방어막- 막기만 한다. 밖에서 뚫고 들어오려 할 시 그 압박감은 시전자에게 전부 그대로 전해짐. 불의 방어막- 아기영들과 접촉할 일 자체가 없다. 다가올수가 없기때문에. 압박감이 가중 안됨.
뭐 이런 차이지요. 두 분의 의견이 또 있다면, 다시 써주세요. 내년 1월 초에 입영하는데 그전까지 답변 다해주고 가고 싶네요. 시간이 이제 얼마 없는게 한이군요.
ㅋㅋ 길개들쓰셧내요.ㅎ 으음a 쪽수쪽수그러시는데요a 그쪽수가 대략 얼마정도되는쪽수에요?에? 감히 상상할수잇는 쪽수라고생각하시는거에요?ㅎㅎ
그런데 불에 대한 아기영들의 공포가 어느 정도인거라는 확실한 그것이 없으니 단정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영들이 불에 절대적인 공포를 지니고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 공포를 넘어서는 각오가 있어서(누군가를 지켜야된다거나 아니면 적대감..) 그냥 공격을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불의 수법이 아기들의 영혼을 소멸시키면 얘기가 달라질테고 단순히 두려워하는 수준이라면 아기들의 영혼은 어머니인 바에올렛의 명령 때문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공격할지도 모르죠.
그것까지는 혁님만이 아시겠지요. 두려움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말입니다. 불에 관한 아기영들의 반응이 가장 많이 설명된건 3권이었으니 전 그걸 기준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쪽수의 경우는 위에 써놨지만, 아하스 페르쯔나 수아의 경우는 아기영들이 지구 전체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깔끼파 신전에서 정령들이 싸웠지만 수가 너무 많아서 아기들의 영혼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치거나 죽어갔다고 나옵니다. 성난큰곰이 특기인 정령술을 부리지 못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나올만큼 정령들이 전부 그리로 몰려갔는데도 아기들의 영혼의 수가 더 많았죠.
솔직히 삼신대모나 염라대왕 비추무나리등이 예수에 뒤질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예수의권능 만큼이나 그들의 능력도 못지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전 솔직히 퇴마록의 캐릭터보다는 왜란종결자의 캐릭터들이 훨씬더 강할거라 생각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