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대구문인협회
 
 
 
카페 게시글
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102) - 카를로 클로디의 '피노키오'
이동민 추천 0 조회 51 22.10.28 06:2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2.10.28 06:28

    첫댓글 피노키오 이전에 외국의 여러 출판사에서는 이미 어린이 동화책을 출판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메타 빅터(1831-1885)가 쓴 ‘어느 악동의 일기(1880)’는 성공을 거두고, 속편까지 나왔다. 이후에 여러 나라에서 동화책이 발간되었다.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을 보면
    헝가리의 페렌츠 몰나르의 ‘팔 가의 소년들 1907’
    오트리아의 펠릭스 잘텐의 ‘밤비, 숲의 삶 이야기 1923’
    프랑스의 쥘 르나르의 ‘홍당무 1894’
    프랑스의 루이 페르고의 ‘단추 전쟁 1912)
    미국의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마크 퉤인의 ‘거지 왕자’
    라이언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1900’
    영국의 토머스 휴스의 ‘톰 브라운의 학창시절 1857’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 엘리스, 겨울나라 엘리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1883‘
    이디스 네스빗의 ‘불새의 양탄자 1904’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 1894’
    케네이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1908’
    제임스 매슈 베리의 ‘피터 팬 1904-6’
    조엔 K

  • 22.10.28 07:38

    그 옛날 그 피노키오를
    오늘 이동민 선생님으로부터 새롭게 듣습니다. 동화책 소개도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2.10.28 10:37

    <작가>
    본명이 카를로 로렌치니 인 칼롤로 콜로디(필명)은 1826년에 태어났다. 한동안 서점의 점원으로 일한 뒤에 사무원이 되었다. 이후에 평범한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이탈리아 통일 전쟁에 참가한 후 피렌체에서 잡지, 신문의 기고가로서 활약했다. 콜로디라는 필명은 그의 모친의 출생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는 작가로서 소설을 썼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50세 때 어느 출판사에서 동화를 번역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는 어린이가 읽어야 할 동화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즉 이탈리아의 통념에 맞는 교육적인 글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플롯과 인물 묘사는 어린이에게 유용한 정보들로서, 이야기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태어난 책이 피노키오이다.

  • 작성자 22.10.28 10:38

    토스카나 출신의 언론 작가 카를로 로렌치니가 1881년 피노키오의 초안을 ‘Giornale dei bambini(소년신문)’에 쓰게된 동기는 어린이의 정서를 가꾼다는 교육적 동기 이외에 콜로디(Collodi, 카를로의 필명)가 처한 가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로디가 동화의 전개를 위해 밑바탕으로 삼은 것은 이탈리아의 희극(commedia dell'arte)으로서 특히 할레킨, 풀치넬라의 가면극으로 여겨진다. 이는 인형 피노키오를 상징하는 광대 모자에 부분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잣나무를 깎아 만든 피노키오는 실에 묶어 움직이게 하는 인형극에 등장하는 목각 인형을 연상시키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

  • 작성자 22.10.29 13:57

    피노키오를 쓰는 동안에 도박과 술에 빠져서 원고를 제 때에 넘기지 못함으로 연재 기간이 길어졌다. 연재 때에 이 책이 인기를 끌어서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꾸준히 재판을 찍으면서 이름과 플롯을 바꾸어서 번역본을 냈다. 삽화도 넣기 시작했다.
    1913년에 독일의 카콜릭 출판사인 헤르더에서 펴낸 번역본이 84회나 중쇄하면서 30만 부 이상 팔렸다. 이후에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번역을 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책이 대성공을 거두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이 불가능하다.

  • 작성자 22.10.29 13:58

    피노키오의 세계는 질서정연하지도 않고, 규칙에 얽메이지도 않는다. 경찰은 엉뚱한 사람을 체포하고, 죄없는 이들이 벌을 받고, 피노키오는 자기의 양심을 말하는 이(귀뚜라미)를 뭉개버린다. 피노키오 세계는 이해하기 어려운 비합리적 세계이다. 많은 어린이에게는 이 세계가 그렇게 보인다.(그래서 프로이트 방식의 해석을 한다.)
    피노키오는 느을 말썽을 피우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지키지 못한다. 이 이야기는 온갖 경고로 가득ㅎ서 거짓말의 위험을 알려주는 도덕적인 이야기로 사용할 수 있다. 부모와 선생님에게는 도덕적인 용도로 사용한다. 어린이는 낯설고 무서운 세계가 그려져 있으므로 어린독자들에게 호소력을 가진다.

    콜로디가 동화책에서 이룬 성취는 이탈리아 어린이 책 산업에는 동력이 되었으나 이탈리아 동화가 국제적으로 뻗어나가는 데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