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포토후기를 올려서 무료대실권을 받아 어제 여자친구와 편히 쉬다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디를 다녀오느라고 사진기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사진을 못찍었군요..
폰으로라도 몇장 찍어둘걸 하고 약간 후회하고 있습니다..ㅋ
이번에 간곳은 일반실 702호 였습니다..
처음에 프론트에서 여자분이 어떤 키카드를 주시려다가
절묘한 밑장빼기 기술로 다른 카드로 바꾸어 주시던데...ㅋ
원래 주시려던 방이랑 무엇이 다른 것일까 약간 궁금증이 들었습니다...(그야말로 그냥 궁금 ㅋㅋ)
우선 전체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여자친구랑 여러군데를 가본 것은 아니라서
'어느 곳보다도 좋아요...최고에요...'라고 말하는 것은 좀 성급한 느낌이 들구요.
다른 분들이 가시더라도 상당부분 만족하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았던점...^^
- 일반실이었지만 방 크기가 답답하지 않을정도의 크기는 되었던 것 같아요..
- 전에도 썼지만 방에 창문이 있어서 좋아요. 물론 좋은 경치를 감상할수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약간 답답할때 창문을 열어둘수 있어서 좋더군요..
- 컴퓨터와 VOD연동 시스템이어서 컴퓨터에 다운받아져있는 파일을 티비로 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헤맷지만
설명해놓은 책자대로 따라하면 쉽게 볼수 있더군요. 이것저것 만져보고 했는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 다른 곳과는 달리 3가지 종류의 샴푸, 린스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운영하시는 입장에서는 투자비용 문제라기보다는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가는 것이라 귀찮을만도 한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전부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부분 같군요..
- 다른 소모용 비품들도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어서 쉬어가거나 숙박을하거나 해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것 같아요. 무선주전자나 공기청정기도 좋구요.
- 사실 어디를 가도 수건이 부족했던 적은 없었습니다만..
맨하탄도 마찬가지로 수건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 어디를 갔더니 수건이 부족하더라는 말씀을 종종하시는 것을 보았지만...
어쨌든 저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은 신경을 잘 써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조명도 여러가지 밝기로 조절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어떤 곳은 모두점등을 해도 어두운 곳이 있었는데
맨하탄은 모두 점등하면 밝아서 좋고..
일부만 점등하면 은은한 분위기가 되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약간아쉬운점..^^
가장 아쉬웠던 점은 702호 객실 안쪽에 있는 세면대로부터
약간 안좋은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모텔의 전체적인 구조상 수리를 한다거나 하기는 힘들 것같기는 합니다만..
세면대의 배수구마개를 밀폐성이 있는 것으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저희는 임시방편으로 비닐같은 것을 틈새로 둘러서 막았는데요..그러고나니 냄새가 나지 않더군요..
이물질을 끼워넣은 것은 죄송스럽기는 하지만... 좀 싫은 냄새라 어쩔수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또 한가지는 욕실에 들어가는 곳이 샤시로 되어 약간 턱이 있는데요..
아무생각없이 들어가다가 발을 찧었습니다..ㅋ
방수문제로 어쩔수 없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냥 지나가면서 한번 말씀드려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702호 만의 문제이겠습니다만 샤워기에 부착되어있는
핸드샤워의 수압이 무척 약하더군요..
그냥...욕조 쪽에 있는 샤워기를 이용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수리가 가능하다면 수리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점도 몇가지는 있군요...^^
밑에 다른 분은 무료대실에 좀 실망하셨나봐요..
저는 나름 만족했는데...
나중에 나올때 나름 정리를 하고 나온다고는 했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수건같은 것은 여기저기 사용하고 놔둔채로 나오고 말았군요.
무료대실 감사드리구요..
다음번에도 기회가되면 다시 쉬러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s. 이번엔 나올때 프론트에 계신분들께 인사를 잊지 않아서 다행이에요..ㅋ
첫댓글 사진없이도 이렇게 상세한 설명....^^ 잘읽었습니다...
ㅋㄷㅋㄷㅋㄷ 절묘한 밑장빼기... 숙박업계의 타짜가 계셨고 그걸 알아보시는 livewire님도 타짜? ㅎㅎ 잘읽었습니다!
livewire님 안녕하세요^^ 객실키는 오해가 있으신듯 하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최대한 편안하고 기분좋게 쉬고 가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신것같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담에 오실땐 정말 만족하실만큼 최대한 서비스 해드리겠습니다. 눈이 많이 왔네요 좋은 하루보내시구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기분 나빴다는 말이 아니었는데..^^;;;; 어쨌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