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을 이주 내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진상 기소 이후엔 그를 ‘최측근’으로 뒀던 이재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진상의 구속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검찰은 정진상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뒤 한 차례 구속을 연장해 수사 중이다. 10일과 11일이 주말이기 때문에 9일께 정진상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진상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6회에 걸쳐 1억4000만원을 받고,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씨 등을 대장동 개발 사업자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천화동인 1호 일부 지분을 약속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정진상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이재명의 개입 여부 등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은 정진상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을 확보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상에게 돈을 건넨 적이 있다고 밝힌 유동규에 이어 남욱 변호사도 정진상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1일 대장동 재판에서 2014년 4~9월 대장동 분양대행업자 이모씨로부터 약 22억5000만원을 받아 이 중 최소 4억원 이상이 당시 성남시장 재선을 준비하던 이재명 측에 전달됐다고 증언했다. 정진상과 함께 이재명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이 받는 의혹과 관련한 발언이다.
최근 검찰이 확보했다고 알려진 내용증명은 남 변호사의 이러한 발언을 뒷받침한다. 지난 2020년 4월 분양대행업자 이씨가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에서 이씨는 “남욱이 내게 처음 제안할 때 성남시장 선거자금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풀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으며,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최측근 등에게 현금이 건네진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상 측은 이 자료에 대해서도 ‘전언’에 불과할 뿐 물적 증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여러 증거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진상 기소 뒤엔 이재명을 향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진상이 민간사업자들에게 돈을 받고, 이들이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성남시 정보 등을 넘겨줬다는 진술이 나오는 시기에 성남시장은 이재명이었다. 정진상은 그 이후에도 경기도청에서 정책실장 등을 맡으며 이재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정진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들 사이를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한 검찰은 이미 이재명과 가족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선 상태다.
최근엔 이재명의 처 김혜경의 ‘법카 유용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이재명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이재명 집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검찰은 이재명 측근들이 대장동 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성남시장 재선 및 대선을 위한 자금을 불법적으로 마련했다는 혐의에 이재명이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닌지 제기된 의혹 전반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조만간 이재명을 소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명은 현직 의원이지만, 검찰은 혐의가 있다면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패스포드
2022-12-04 08:59:03
비리 부정의 온상은 이번 기회에 완전 뿌리 뽑아버려라. 이러다가 나라 망하겠다.
테스트1
2022-12-04 09:07:57
진상아 어서 진상을 밝히고 니가 지은죄만큼만 벌받아라.리재명이 죄까지 니가 않고 가기에는 너무 벽차다. 어떻게해야할지 엇갈린다구? 그럼 유동규한테 가서 교육좀 받던가.....
국민사랑
2022-12-04 11:11:52
전쟁에서는 적국의 장수를 베어야 승리한다~!!! 지금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반역세력의 수장은 문재인과 이재명이다~!!! 문재인과 이재명부터 감옥에 쳐넣어야 대한민국이 순차적으로 정상을 되찾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