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가 자꾸 말썽이야.'
라고 말한다고 해서 알아들어주는 친구도 얼마없지마는 사실 나도 무슨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어.
한번씩 모니터가 멍멍해진다던가. 키보드가 굳는다던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그럴때마다 오빠가 메인보드가 문제라고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할뿐이지.;
최근 사나흘간 마우스가 멈춰있어서 나는 다시는 컴퓨터를 쓸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
누가모라고 해도 윈도우의 꽃은 바로 마우스 아니겠어.
예전- 그러니까 국민학교 사학년때에 학교에서 처음 팔비트, 십육비트 컴퓨터를 쓸때만해도 이런 날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지;
(그런데 GW베이직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별. 별둘. 별셋. 별넷이 쫘르륵 나오는 연산을 만들고 그랬던 그시절에, 마우스가 있었나? 없었나? 가물가물하긴하네.)
갑자기 도스모드가 되어버린 나는 지금 간신히 탭키와 단축키를 사용해서 몇군데 커뮤니티와 메일. 미니홈피등을 확인하고 십분내에 컴퓨터를 종료하는 사람이 되었어.
그러고보니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물건이구나. 컴퓨터.
취미란에는 웹서핑. 특기란에는 자료검색이라고 기입할만큼 컴퓨터랑 노는데에 열중해있었던 사람이라고는 믿겨지질 않아.
탭키를 수십번씩 반복해서 누르는 것이 불편하긴 하지만 사용시간을 확확 줄일만큼 불편하진 않거든.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면 잇몸이 헐어요>.<)
하릴없이 시간을 쏟으며 서핑에 열중하던 모습은 안녕. 경제적인간이 되는 것인가!
컴맹투성이인 돼지퐁에 혹시 나의 마우스를 부활시켜줄 인재가 있을까?
지멸- 재부팅도 백만번해봤고, 마우스도 잘 꽂혀 있고, 심지어 광마우스에 광도 들어온다구. 보드를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거 맞지? 아님 새로 사던가..
첫댓글 볼 마우스로 바꿔봐... 내꺼 빌려주리? 메인보드가 이상하다는 건 '이상한' 이야기일세.. 마우스 관련한 부분만 이상이 생길 수도 없구.. '낑기는' 부분이 접속이 불량한가? 볼 마우스로 바꾸어보셔요... 그게 짱이야.. 이 방법으로 되면 맛난 거 사 줘.
볼마우스 넘 귀엽지 않아? 돌돌돌 굴러가는 것이.. 광마우스는 어쩐지 별로 귀엽지 않아..
나도 그런적 많아. 라고 하면 도움이 좀 되려나? 아님, 위안이 좀 되려나.. 하지만, 정말이야 나도 그런적 디게 많아. 그런데 어떻게 고쳤냐구? ㅎㅎㅎ 당연히 모르지.. 그냥 어느날은 또 잘돼.
모니터 멍멍.. 키보드 굳굳.. 이런건 메모리가 부족해서 그래요.. 그러니.. 포맷!!! 다시 시작해요..
일단 기계가 멈추고 난동부리면 끄는게 제일이고.꺼지지도 않으면 코드뽑는게 정석이야.하여 나도 포맷에 한표! (엥? 왠지 말안되는 설명)
에구..쩝...그래도 윈도우의 꽃은 쥐질이건만...쥐질없이 어찌 폐인이 되리오..
항상 몇일씩 이러다가 스스로 치유가 되곤하던데. 오늘도 여전하네; 접속이 불량한가. 메모리가 부족한가. 볼마우스는 귀여운가. 그냥 어느날 잘 될것인가... 물음이 더 많아졌잖아ㅜ.ㅜ!!
머리 식히려고 들어왔다가, 머리에 '마우스'나서 나간다...책임져, 허리!
포맷은 아니라구 봐. 윈도우가 일시적으로 간혹 이상인 경우는 포맷이 맞겠다만 허리의 경우처럼 습관성인 경우는 오빠 말 마따나 보드의 문제일 수도 있고 (특히 보드의 접속단자등의 '접속불량'일 확률 높음).. 마우스 바꿔봐 허리. 내 말 들어 안 된 적 있수?
볼마우스가 없어서 그래-.-.. 찌르지마; 짠짠 하고 빌려주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