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가 있어요 :D 검색창에 토첼리♡ 검색하셔서 프롤로그 부터 감상해주세요!:D
●높·은·음·자·리·표●
작가_ 토첼리♡
메일_ no-_-01@hanmail.net
팬카페_ 토첼리의 세레나데(http://cafe.daum.net/hoeszx)
“다빈오빠! 오늘 공연 멋있었어요!!”
“웅웅♬ 고마워!!^0^”
“오빠!!ㅜ_ㅜ 또 공연하러 오실꺼죠?!!”
“응! 내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꺄~!!”
공연이 끝난 시간, 교문 앞이 여자아이들로 북적인다.
수많은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베시시 웃으며 일일이 싸인을 해주고 있는 다빈.
“권다빈! 빨리 와!! 버리고 먼저 가 버린다?!”
자동차의 클락션 소리와 함께 해진이 소리 지른다.
“안돼애!!>_< 얘들아~! 나 갈께!!! 안녕!!!!!”
급히 하고 있던 싸인을 끝내고 손을 휙휙 휘저으며
하얀 승용차 안으로 쏘옥 들어가버리는 다빈.
다빈이 차에 올라타자, 피고 있던 담배를
차 창밖으로 휙 던지곤 차를 모는 진희.
무대에선 베이스를 연주하던 해진은 조수석에 앉아
어느 새 팬이 선물로 준 큐브를 맞추고 있다.
그리고 뒷좌석에서 별 거 아닌 일로 말다툼하는 드럼의 송보현과 키보드의 반하늘.
“누나! 누나!! 음악 틀어주세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고개를 빼꼼히 내놓고 있는 보컬의 권다빈.
잠시 후, 차 안 가득 울려퍼지는 리드미컬한 일렉의 소리.
진지하게 듣는 다빈의 모습에 큐브를 맞추던 해진도,
시끄럽게 싸우던 보현과 하늘도 조용히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
“나카시마 미카의 Glamorous Sky! 맞지? 와아! 오랜만에 듣는다!”
“맞아. 이 여자, 목소리가 호소력이 짙어서 좋아.”
하늘의 말에 빙긋 웃으며 대답하는 진희.
“다 좋은데… 호소력이 너무 짙어서 조금 오버성이 있어…….”
진지하게 듣던 다빈이 조용히 노래의 문제점을 지적해낸다.
다빈의 지적에 수긍하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해진.
“그럼, 높은음자리표의 리더이자 보컬, 권다빈!!!
우리들의 버전으로 나카시마 미카의 Glamorous Sky! 불러보겠습니다!>_<”
신나는 목소리로 외치며 2절이 시작하자, 마이크를 잡는 시늉을 하는 다빈.
「明け渡した愛に何の価値もないの?」AH 嘆いて…
「내어준 사랑엔 아무런 가치도 없는거야?」AH 슬퍼…
吐き出す GO 飲み干して ROCK N’ROLL 息上がる BATTLE
토해 내며 GO 전부 마셔버려 ROCK N’ROLL 숨차오는 BATTLE
フラッシュバック君の FLAVOR AH REMEMBER
플래쉬 백 너의 FLAVOR AH REMEMBER
あの星を集めてこの胸に飾りたい
저 별들을 모아 이 가슴에 장식하고 싶어
あの夢を繋いで二人踊った GLAMOROUS DAYS
저 꿈들을 엮어 둘이서 춤추었던 GLAMOROUS DAYS
“아아- 역시 여자 목소리는 무리인가 봐. 목이 아파.ㅇ_ㅇ”
목을 매만지는 다빈의 말에 옆에 있던 여행용 티슈를 던지는 보현
“에라이! 잘 불러놓고 여자 목소리는 무리랜다.
너 어디가서 그 노래 부르지마라.
나카시마 미카 음반 말아먹을 일 있냐?”
“알았어, 알았어!! 아아! 간질이지 마!!! 아하하!!!>_<”
뒷좌석에서 깔깔대며 웃는 다빈과 보현을 보며 조심히 입을 여는 진희.
“그나저나 너희 일렉은 언제 구할꺼야?”
“우리 일렉? 우리 일렉 누나잖아!! 김진희!!!!ㅇ_ㅇ”
“-_-오늘이야 내가 수업이 없어서 왔다지만…
그리고, 내가 인젠 명일고 학생도 아니고….”
“우리 명일고 학생이라서 높은음자리표 아니야.
우리는 우리라서, 우리이기 때문에 높은음자리표인거야.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한 사람이라도 변하면 그건 높은음자리표가 아니야.
높은음자리표는 절때로 변하면 안 돼.
그러면 악보가 엉망진창이 되버려.”
촐랑대는 평소때와는 다른 조용하고도 차분한 다빈의 목소리에 피식- 웃는 진희.
“그래… 니 말이 정답이다, 권다빈…….”
“그치, 그치?! 자! 이제 뒷풀이를 갑시다♬ 뒷풀이~♩♪”
다시 밝아진 다빈의 목소리에 차 안에 있는 멤버 모두가
서로 모르게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조용히 미소 지었다.
높·은·음·자·리·표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어느 날, 수원의 명일고등학교.
광합성이라도 할 생각인지 책 하나로 얼굴을 덮고 벽에 기대어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있는 보현.
그리고…….
끼이익- 쾅!!
“권다비인!!! 권다빈 어딨어!!!!>_<”
옥상 문을 여는 요란한 소리에
보현의 얼굴에 덮어져 있던 책이 바닥으로 힘없이 떨어진다.
문 앞에는 구겨진 악보 한 장을 굳게 쥐고 있는 하늘이 서 있다.
“시끄러워… 반하늘…….”
“송보현! 넌 알지?! 권다빈 어딨는지?!!”
“다빈이는 왜…?”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바닥에 떨어진 책을 툭툭 털어내는 보현.
“권다빈이 내 악보에 낙서해서
나 독일 피아노 콩쿨 오디션에서 떨어졌담말야. 엉엉.ㅜ_ㅜ”
악보를 바닥에 던지며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리는 하늘.
그 모습에 작게 한숨짓고는 구겨진 악보를 주워들어 천천히 읽어 내려가는 보현.
중간중간 보이는 이상한 음표와 기호, 셈여림표…….
이미 그 악보는 원곡과는 다른 새로운 노래로 재탄생 되어 있었다.
그것도 아주 희한하고 이상한 노래로…….
피식- 웃으며 희한한 악보와 햇빛가리개로 쓰던 책을 들고 일어나는 보현.
그리곤 주저앉아 있는 하늘에게 손을 내민다.
“가자. 바나나 우유 사줄게.”
“싫어… 안 먹을꺼야…….”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하늘의 손을 잡아끄는 보현.
그 바람에 하늘은 맥없이 이끌려서 일으켜져 보현의 품에 안겨버린다.
“야아아!!!”
보현과 눈이 마주친 눈물로 범벅이 된 하늘의 얼굴이 붉게 물든다.
급히 보현의 품에서 빠져나와 교복 소매로 눈물을 닦아내는 하늘.
“뭐야, 천하의 반하늘도 울 수 있네?
어릴 때 남자애들이랑 싸울 때도 안 울던 그 반하늘이?”
“뭐, 뭐야!! 그 얘긴 하지마!!!”
“왜? 맞잖아? 우리 어릴 때 말야.
니가 다빈이랑 나랑 지켜준다고 설친 거 생각하면 아직도 웃겨. 하하.”
“시끄러워!!!!”
매일 같이 무의미한 말다툼을 하며 옥상을 내려가는 보현과 하늘.
보현과 하늘의 투닥거리는 목소리가 사라져갈 때 즈음,
옥상 한 켠에 있는 창고 위에서 한 남자의 무뚝뚝한 목소리가 뒤를 잇는다.
“보현이랑 하늘이. 저대로 그냥 지켜볼꺼냐……?”
팔을 두 눈 위에 올리고 잠 들어 있는
아니, 잠 든 척하는 다빈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는 해진.
그의 물음에도 아무 대답 없이 정적을 유지하고 있는 다빈.
“네 일이니 상관하지는 않는다만…….”
교복 자켓을 밑에 깔고 다빈의 옆자리에 다시 눕는 해진.
작은 바람소리와 두 사람의 작은 숨소리가 맴도는 옥상.
자는 것만 같았던 다빈의 팔이 천천히 하늘로 향해 뻗어졌다.
“하늘 한 번…… 더럽게 맑다.”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만이 그들을 조용히 감싸 돌고 있는 나른한 오후.
다빈의 슬픈 목소리가 하늘로 흩어졌다….
높·은·음·자·리·표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높은음자리표●-001.
토첼리♡
추천 0
조회 165
06.10.22 12:39
댓글 20
다음검색
첫댓글 높은음자리표 제목잘정한거같아!!ㅋㅋ 나 요번에두 빨랏찌?
충재 또 일등이네 :D 빠르도다! 음음- 재밌게 읽어줘성 고마워 :D
나두 일등하구 싶어요 언니...............(조용히해랫지)
ㅋㅋㅋ 하나 고마워 :D 일등은 중요하지 않아! 마음이 중요한거얌! :)
<<ㄷㄷ 나 지금 내머리가 =_= 하얀백지장<,ㄷㄷ 소설 이거 몇번씩 읽어야지 << ㄷㄷ =_=그래야이해가<< 어제부터 내가 이상혀;;
프롤로그랑 이어지는거야 :D 아니면 팬카페가서 가상이미지라도 한번 봐! 그럼 잘 들어올꺼얌 :D
ㅋㅋㅋ잼써요~>ㅃ< ☆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 :D
가캐 생각하면서 읽으니까 더 재밌는거 같아요, >_< 꺄륵 <-좋아 죽네 죽어.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_T 엉엉
오~!! 재밌네요오~ 빨리 다음 편 보고싶어요오~~
흐미흐미, 루시아씨 고마워요 ㅜㅜ♡
아악 요즘 못들어와서 오늘에서야 봤어요 ㅜ0ㅜ..
잇힝, 늦게서야라도 봐주고 이렇게 리플달아줘서 고마워요! :D
토첼리 ㅇ_ㅇ! 많이많이 써주세요 !!ㅎ 화이팅!! 글을 올리기 전에 학교에서 먼저 봐버릴 수도...ㅋㅋㅋ
난 성질이 급한 사람이라ㅜㅜ 흑 ㅈㅅ
웡!!!!!!!!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앗삼각관계?후덜덜
가상이미지를 보고왔는데... 왜...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린건지... ㅠ ㅠ 재밌어요!
늦게왔댜ㅠㅡㅠ !!히히 재미써용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