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3급 자폐성 장애인입니다. (그러나 이런데서 분란 안 일으킵니다. 그런 사람 겪어봐서 안 하죠.)
그런데 이번에 KTX를 타고 부산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워낙 자동차 광인 친구와 부산모터쇼를 보러 부산에 가거든요. 서울역에서 출발하고요.
문제는 KTX 예매를 해야하는데, 6월 6일 표가 대다수 매진되고 특실만 남았다는겁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질문입니다.
1. 장애인 요금 할인은 KTX 특실에도 적용됩니까? (저는 3급 장애인인것 잊지 마세요!)
2. 인터넷으로 예매할때 친구는 보호자 규정을 적용할 것입니다. 그 친구의 몫은 어떻게 입력해야하죠? (즉 탑승인원 잡을때 장애1~3급 1인, 일반 1인이라는건지, 장애 1~3급 2인으로 써야하는지 말입니다.)
3. 그렇게 되면 이 조건하에서 KTX 요금은 얼마가 나오죠? 그리고 이 금액의 60%는 얼마인가요? (그 친구가 60%를 부담하고, 대신 서울로 돌아오는 차표는 친구가 구매한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사족: KTX 특실 괜찮은가요?
첫댓글 1. 운임만 할인되고 특실요금 부분은 할인되지 않습니다.(운임 57300원에서 50%는 할인, 특실요금 22900원은 할인 미적용)
2. 코레일 메인화면에서 [어른1, 장애1~3급 1] 이렇게 설정 후 아래쪽에 있는 [추가할인선택]에 체크하여 검색 후, 좌석지정 다음에 나오는 화면에서 [승객유형 어른, 대상인원 1] 선택 후 [운임할인종류] 메뉴를 열어서 [장애1~3급 보호자 할인]을 선택하면 됩니다.
3. 2번대로 했을 때 편도 기준, 1인당 51500원씩이니깐 곱하기 2하고 나서 0.6곱하면 61800원이네요.
자유석 승객이 없는 특실, 장애인 할인폭이 제한되어있어도 값어치는 있습니다.
사족을 달아두신 특실에 대해 한말씀 드리자면.. 제 추천은 KTX-1보다는 KTX-산천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동호회원 분들도 산천특실 추천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천지차이..까지는 아니지만 급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산천특실이 훨~씬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