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꽃 이름에 대한 고찰 2022 06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중부지방의 약간 습한 곳에서 발견되며 이름의 유래는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거창하게? 이름에 대한 고찰을 해본다.
개꽃...
어디선가 마주친 적이 있다.
"에이 별로 예쁘지도 않은 꽃이네!"
그냥 흘렸을뿐~~~
먼길을 달려 정식으로 만남을 한 날 작정하고 디다보니 실물은 사진보다 훨씬 예뻤다.
이렇게 예쁜꽃을 못알아 보다니 개꽃에게 살짝 미안함 마저 들었다.
탐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를 하다가 개꽃의 유래를 검색해도 먹지 못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철쭉을 참꽃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요렇게만 나온다.
"에이~~
개꽃이라 그렇지?"
자료가 빈약하다고 그냥 넘길 내가 아니지.ㅋ ㅋ
식물명에 개라는 접두어가 붙으면
가짜, 진짜 보다 못한, 맛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등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국어사전에는 개가 명사 앞에 붙으면 품질이 떨어지는, 야생 상태의, 흡사하지만 다른, 쓸데없는 등의 뜻으로 쓰인다.
개꽃을 살펴보면 흰색의 꽃이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덤성덤성 꽃이 피어있는 모양이 꼭 영구 이빨 빠진듯 엉성하다.
개인적으로는 영구 이빨 빠지듯 엉성하게 피어 있는 모습이 완벽하고 아름답게 피어있는 다른 야생화에 비할바 아니다.
이것이 개꽃의 매력을 더하는 것 같다.
이름의 유래도 덤성덤성 달린 꽃을 보고 '에이 저게 뭔 꽃이고 꽃도 아니다 했다'가 꽃이 아니라는 (예쁘지 않다는) 뜻의 개꽃이 된게 아닌가 추론해 본다.
요즘에는 개--의 쓰임새가 좋은 뜻으로도 사용된다.
MZ 세대들의 경박한 언어중에 개좋다, 개웃긴다, 개맛있다, 등의 신조어에 붙는 개는 긍정의 의미가 있는 [아주, 많다]의 뜻으로 쓰인다.
첫댓글 개꽃을 예쁘게 담아오셨네요
저도 지난 5~6월에 개꽃 군락을 담았습니다
개꽃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쁜걸요
개꽃 만난기억도 없는 듯 합니다
올해 저도 개꽃을 처음 만났어요. 그것도 대군락으로 만났습니다. 개꽃 즐감합니다.
이름과 달리 참 이쁘더군요~~
멀리 가야만 볼수 있는 개꽃
예쁘게 봅니다~~^^
이름도 독특한 개꽃이 이쁘네요.
MZ세대들은 개자가 들어가는 신조어가 많군요.
자세히 담아주신 개꽃의 매력을 덕분에 즐감즐공합니다.
전 아직 대면전 입니다
덕분에 감상 합니다
자그마한게 넘 예뻐요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주시니 공부가 됩니다.
이빨빠진 영구의 깊은 매력에 빠져듭니다.
작은 개꽃을 곱게 담아 오셨습니다.
설명과 함께 고맙게 감상합니다.
설상화가 듬성듬성 피어 있어도 은근 매력있고 이쁜 꽃이더군요.
덜 성숙된 듯한 개꽃의 설상화가 매력으로 다가오는 개꽃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감상을 합니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