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글 남기는 것도 간만인거 같군요.
많은분들 무고 하시고 잘 지내시죠?
각설하고,
"Love of my life"와 "Bohemian Rhapsody" 단 두곡으로 아저씨, 아줌마 관람객을 휘어 잡은 "퀸 락 몬트리얼 Film"
EBS부터 또 EBS의 재탕의 재탕, 짝퉁인지 진품인지 구분 안가던 DVD 타이틀 그리고 얼마전(?)에 나온
파란 표지의 Queen Rock Montreal 이라는 CD와 DVD 타이틀 그리고 LP....
(극장 가보니, Queen Rock Montreal CD는 Live 음반에서 어느 순간 OST로 변해 있드라고요.. ^^ ㅎㅎ)
암튼 눈꼽이 끼고, 귀지가 생기도록 보고 들어온 공연이지만, 천둥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멤버들 그리고
We will rock you (fast ver.)을 부르면서 나오는 프레디의 모습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하더군요.
게다가 상영 직전 아는 노래 나오면 따라 부르라는 멘트가 모든이들의 경계심과 긴장감을 눈녹게 사라지게해서 인지,
첨부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제 옆자리의 10여명의 아줌마, 아저씨 단체 관람객은 시작전 맥주 한 캔 부터 까고 시작 하셔서 그런지,
정말 편하게 그리고 신나게 공연 관람 하셔서 저도 덩달아 즐거웠습니다.
우리 아줌마 누님들은 로저 모습 클로즈업 할때 마다 "꺄악~" 한마디 외쳐 주셔서 웃음도 선사해 주셨고요.
가사는 모르지만 Playh the game, Somebody to love, Killer Queen, Under pressure등 멜로디가 익숙한
노래가 나올때 마다 상영관 전체적으로 들뜨기 시작 하고, 야광봉 흔드는 횟수도 많았고요,
Get down make love, Dragon attack 등의 노래가 나올땐 제 열 손가락이 오그라 들 정도로 냉담한 분위기 였습니다.
역시, 공연 상영의 백미는 "Love of my life"와 "Bohemian Rhapsody" 이 두 곡이 나올때 였는데요.
프레디가 앞에 있느냥... Queen이 앞에 있는냥... 환호와 휘파람으로서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화답하는
관람객의 모습속에서는 팬의 뜨거운 가슴과 더불어 또 함께 숨쉬지 못하는 프레디의 부재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 이 순간이 정말 한국에서 하는 그들의 공연이었으면,
아... 지금 내가 듣는 저 노래가 진짜 라이브 였으면.. 하는 맘이 드는 그런 아쉬움 말이죠.
Sheer haert attack 부를땐 역시 싱크가 의심스러운것은.... Film 역시 마찬가지여서 아쉬웠고요.
이어서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에서는 다시한번 두손을 꽉 쥐며 그들의 공연을 만끽 하였고,
God save the queen이 나오면서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벅찬 가슴을 추스리지 못하셔서 인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였습니다.
Queen !
시대를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하는 그들의 모습에,
또, 그런 밴드의 Fan 이라는게 다시한번 자랑스러웠던 밤이었습니다.
첫댓글 음악은 죽지않는다~*
비디오로 봤던것과 같은 공연인가요? 저는 극장은 못가고 이번에 나온 프레디 머큐리 책 산걸로 위안삼으려고요^^
극장에 갔으면 좋겠어요. 극장가서 보면 dvd에서 안보이던 것이 보일 수도 있고, 안들리는 것이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느낌이 달라요.^^
아... 음감이 없어 사운드를 논하기는 그렇지만... 내가 느낄땐 집 오디오로 들을땐 뒤에서 나오는 듯한 소리들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자연스럽게 넘어 가는 정도... ㅎㅎ 그리고, 30년전 필름치고 꽤 괜찮게 (잡음, 흠집없이) 복각 했다 이지... 현재 타 영화대비 훌륭한 사운드란 얘기는 아닌듯...
오늘 이수 시너스 갑니다.....
안녕하세요^^운영자님.반갑습니다. 저도 30일에 홍대 상상마당에서 봤습니다.환상적이었죠?후기 남기겠습니다.^^칼있으마님...글 좀 자주 남겨주세요.
후기만 보면서도 이렇게 몸살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