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4104번 글 간태종십사소에 대해 드보라님이 十思를 알려주셨는데,
나 나름대로 인터넷 뒤졌더니 자세한 원문과 함께 올려주신 분이 있더군요.
드보라님께는 아주 미안하지만, 頭文과 結語가 궁금해 옮겨봅니다.
위징 十思
主善始者多, 克終者少, 豈取之易而守之難乎?
蓋以殷憂, 則謁誠而盡下, 安逸則驕恣而輕物。
盡下則胡越同心, 輕物則六親離德,
雖震之以威怒, 亦皆貌從而心不服故也。
人主誠能
見可欲則思知足,
將興繕則思知止,
處高明則思謙降,
臨滿盈則思挹損,
遇逸樂則思撙節,
在宴安則思後患,
防壅蔽則思延納,
嫉讒邪則思正己,
行爵賞則思因喜而僭,
施刑罰則思因怒而濫。
兼是十思, 而選賢任能, 則可以無爲而治矣。
처음을 잘하는 자는 많으나, 끝을 잘 맺는 자는 적다. 어찌 얻기는 쉬우나 지키기는 어려운 것이겠는가?
대체로 깊은 근심이 있으면, 간절히 성심을 다하여 아랫사람을 대하고, 편안하고 즐거우면 교만하고 방자하여 남을 가볍게 여긴다.
아랫사람을 극진히 대하면, 북쪽의 오랑캐나 남쪽의 월나라 사람도 한마음이 되고, 남을 가볍게 여기면 육친(가까운 친족)조차 덕을 떠난다.
비록 위엄과 분노로 그들을 위협한다 하더라도, 모두 겉으로는 따르는 듯하지만 마음으로는 복종하지 않는다.
임금이 참으로 능히 … 한다면
1. 욕망을 보면 만족을 생각하라
탐욕스러운 욕망이 생길 때는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2. 사업을 일으킬 때는 멈출 줄을 생각하라
새로운 일을 벌일 때는 적절한 시점에 멈추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높은 자리에 있을 때는 겸손을 생각하라
권세가 높아질수록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4. 가득 찼을 때는 덜어냄을 생각하라
권력이나 재물이 넘칠 때는 줄이고 덜어내야 한다.
5. 즐거움에 빠질 때는 절제를 생각하라
향락과 즐거움 속에서도 절제와 자제를 잊지 말아야 한다.
6. 편안할 때는 뒤의 근심을 생각하라
태평하고 안락할 때도 장차 닥칠 위험과 근심을 대비해야 한다.
7. 막힘이 있을 때는 받아들임을 생각하라
신하들의 말이 막히지 않도록 널리 받아들이고 소통해야 한다.
8. 참소와 간사함을 보면 자신을 바르게 함을 생각하라
아첨과 모함이 있을 때는 스스로를 바르게 하여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9. 작위와 상을 줄 때는 지나침을 생각하라
벼슬과 상을 내릴 때는 기쁨에 치우쳐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0. 형벌을 내릴 때는 분노로 인한 남용을 생각하라
형벌을 시행할 때는 분노에 휘둘려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이 열 가지 생각을 두루 겸하고, 어진 이를 뽑아 능력 있는 자를 맡긴다면, 아무런 인위적 억지 없이도 다스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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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으로 十思에 대해선 위아 같이 해설이 있지만,
頭文과 結語는 해석이 없기에 혹시나 해서 Copilot에 넣어봤더니
위와 같이 깔끔하게 해석해 주더군요.
허 참!
애써서 한학을 하지 않더라도 이리 쉬이 해석이 가능하다고?
신기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고.........
첫댓글
커피는 요즘도 하루 댓 잔 이상 마시는, 내 기호식품 중 1위인데! 쌩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