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 문화의 정수 바둑이 21세기 슈퍼 '인공지능'에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인류대표 이세돌 9단은 구글이 자랑하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국내의 한 IT변호사가 이같은 결과는 당연하다는 내용을 자신의 SNS에 담아 공개를 했었다.
그는 알파고와 인간의 대결이 바둑이라고 볼 수 없는 불공정 게임이라고 했으며, 구글이 전세계의 바둑인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자원을 무한대로 사용하는 알파고가 사실상 무제한의 '훈수꾼'을 놓고 바둑을 둠으로서, 게임조건이 애당초 인간에게 턱없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법무법인 한얼의 전**변호사는 '이세돌 필패론'을 지난달 9일 SNS에 올린 글에서 주장했다.
알파고는 상대방의 수를 '예측'하면서 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둔 수를 보고 나서 다음수를 인터넷 정보를 이용해 계산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며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알파고가 모든 경우의 수를 탐색하는 알고리즘인 부르트포스를 일종의 '훈수꾼'으로 사용해 100% 승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