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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네이트판
------------------------1편
자작 아니예요 자작이라고 하실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추천
우리
증조할머니는 아주 어릴적 내림굿을 받고 꽤나 유명한 무당이셨는데
그때문에 돈도 많이버셨다함 하지만 증조할아버지를 만나서 무당일을
그만두시고
우리 할머니를 낳으셨는데 그때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셔서
재산을 다 탕진하고 증조할아버지도 사고로 돌아가시고
우리할머니까지 아프기 시작하자
우리 할머니를 증조할머니의 친정엄마 (그럼 -_- 제가 뭐라고 불러야하죠? 고조할머니?)에게
맡겨두고 사라지셨다함 그 후로 증조할머니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함
우리언니는 신기한 생일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바로
증조할머니와 띠도 똑같고
생일도 똑같음 친척들이 하는말이 우리언니의 모습이 증조할머니와 정말 많이닮았고
앉는모습하며 밥먹는것하며
좋아하는 음식까지 정말 많이 닮았다함
설명은 이까지 하고 언니의 신기한 경험을 말해주겠음
언니 세살때 그때 우리집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시골에서 살았다함
어느날은 언니데리고 장에 갔는데 언니가 계속 염소처럼 음매 ~ 음매~ 하면서
켁켁
욱욱 토하는것처럼 했는데 그냥 염소를 따라하나해서 보면서 웃으셨다함
시골은 장 열리는날은 온동네가 장에 가는데 옆집 할머니도 장에 갔다
같이 오셨음
그런데 염소때가 감쪽같이 사라진거임 그래서 누가 훔쳐간지 알고 온동네가 발칵 뒤집혔는데
우리언니가 예로들어 현주네라고
하면 현주네를 가르키면서
음매~ 음매~켁켁 욱욱 계속 그랬다함
그래서 혹시나 하고 갔는데 염소때가 쥐약먹고 현주네집 뒤뜰에 쓰러져
있었다함
할머니는 그때 예감 하셨다함 이것이 보통내기가 아니겠구나하고
언니 일곱살때 난 두살이었고 우리는 소도시로
이사를 왔음
저녁밥 먹을 시간이되서 엄마가 언니를 찾으러 놀이터를 갔는데
언니가 누군가와 열심히 대화하는것처럼 보였다함
언니는 어릴적부터 몸이 허약하고 헛것도 자주보고
아무도 없는데 혼잣말을 자주해서 엄마가 그걸 엄청 싫어했음
엄마가 오자
손을 훠이훠이 젓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엄마가 물어보기도 전에 그랬다함 저녁밥먹고나서 언니가 다시 밖으로 나가길래
이 시간에
어딜가냐고 햇더니 예로들어 영희(언니친구)를 찾으러 간다함
왜 찾으러 가냐고 햇더니 우물쭈물 말을 안해서 엄마가 다그쳤더니
아까
영희엄마가 영희랑 영희동생을 찾으면서 이모집가서 아빠가 데리러 올때까지
집에 오지마라고 전해주랬다함 그러면서 개목줄이 어쩌고 저쩌고
했다함
엄마가 뭔소리냐면서 그냥 늦었으니까 나가지마라는데 언니가 고집을 피워서
엄마도 말은 전해줘야 할것 같아서 따라나갔음 근데
영희언니네 집앞에
앰블란스랑 경찰차가 와있엇음 알고보니 영희엄마가 목매달고 자살했음
나중에 들었는데 큰개를 묶어두는 개목줄로 목을
매달았는데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얼마 안되서 목매달았다함 우리언니는 적어도 여섯시에는 만났다는데....
그후로도 엄청
많은데 가장 최근에 있던일 마지막으로 씀
언니가 친한 친구와 술을 마시러 간 자리에
친한친구 아는언니가 옴 그런데 그
언니가 오자마자
자꾸만 똥냄새가 났다고함 그리고 그 언니 얼굴이 자꾸
울구락불구락하고 시푸르둥둥하게 보여서 언니는 딱 직감이
왔다함
뭔가 일이 생기겠구나 그래서 그날 나한테 들어와서 그 언니를 봤는데
이랬다고 말을해줌 그리고 정확하게 일주일 뒤에 그
언니는 크게 다쳤는데
사실 그 언니가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언니였나봄
그날도 모텔로 갔는데 거기로 데려다주는 남자?
그
남자가 모텔로 언니를 데리러 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언니가 안내려와서 올라갔더니 언니는 이미 실신되있고
범인은 도망간지 오래였다함
모텔주인 말로는 큰소리가 나서 올라갔더니 여자친구랑 싸우다가
화나서 때렸다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냥 내려갔다고 함
정신차린
언니말로는 죽이겠다고 목을 졸랐는데 언니가 기절했다가 깨어나니까
죽지도 않는다면서 계속 발로차고 때리고 또 기절했다 깨어나니까
배
위에 올라타서 두발로 뛰었다함
그래서 그 언니는 장기가 터져서 인공항문달고 엄청 큰수술을 받았음
언니는 현재도 신내림
받지않고 지내고 있음
엄마가 절대 극구반대하시고 싫어하심
근데 나 지금 이거 쓰는데 모니터가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꿈뻑꿈뻑함 ㅠㅠ
무서움
----2
증조할머님이 하셨던일인데 무당짓이라고 한것은
저희집에서 말씀 하실때
다들 무당짓 무당짓 하셔서
그게 입에 베였나봐요 ㅠㅠ 지적 감사드려욧
그리고 자작이라고 하시는분들 저 그렇게 할짓 없는 여자
아니예욧!!
그럼 2탄 시작합니다 (뭔가 장사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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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니는 어릴적부터 자주 아팠음
열병이 한번나면 기본적으로 10일은 보통 끙끙 앓아누웠다함
감기라고 생각해서 병원을
가봐도 폐도 깨끗하고
편도나 귓속도 모두 깨끗하고 염증수치도 거의 정상이라서
대체 언니가 왜 자꾸만 열이 나는건지 알수 없었다고
함
그래서 우리모두 언니가 신병을 앓는거라고 생각함
엄마가 걱정인것은 언니가 몽유병이 있었는데
그게 아프면 아플수록 자다가
깨서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아서
언니가 한번 아프면 엄마는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고 함
언니가 열살때였음
언니는
그때도 열병을 앓고 있었다함
삼사일을 밥도 못먹고 끙끙 앓고 잠만자더니
사일쯤 되던날 새벽에 언니가 뜬금없이 밥을 찻았다함
그래서 엄마가 밥을주려고 하니까 엄마 말 표현이 그러함
꼭 시집살이 시키는 시엄씨마냥 새로 밥을 지어서 가져오랬다함
엄마가
그냥 먹으라고 했는데 이러니 집안꼴이 이런다면서
밥을 새로 지어오라 했다함 엄마는 말씨름 해봤자 피곤해질것 같아서
뭐라도
먹는다고 하는게 어딘가해서
밥을 새로 지었다함 그러면서 조기한마리 구웠다함
그랬더니 우리언니가 부엌문을 탁 열면서
나는
비린내는 싫으니까 고깃국을 끓이라 했다함
여기서 엄마는 정확하게 느꼈다함 우리 딸이 아니구나
(우리언니는 생선구이를 제일 좋아함
특히 고등어자반에 환장함)
그래서 소고기넣고 무국끓여줬더니 개눈감추듯이 두그릇을 먹고는
자리를 탈탈 털면서 잘먹었어도 아니고
잘먹었네~ 햇다함
그러고는 밖으로 나가서 마당을 두바퀴 돌더니 쓰러졌다함
그때 엄마는 언니를 안고서 대성통곡 했다함
할머니
말씀대로 몇시간 못기다리고 낳은것이 미안해서 엄청 울었다함
언니가 중학교3학년 때 외숙모가 15년만에 임신을 해서
모두들 집안의 경사라고 좋아했음 그런데 언니만 유독 별말이 없었다함
왜냐? 언니는 외숙모가 임신한 후에 꿈을 자주 꿨는데
외숙모가 잉어두마리를 낚았는데 그 잉어가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시커멓게 재로 변하는꿈과 외숙모가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에
올라가자
복숭아가 썩어서 밑으로 뚝뚝 떨어지더니 결국 외숙모도 떨어져서
그밑에 빨간핏물로 물드는 꿈을 꿔서 우리언니는 항상
불안했다함
엄마는 절대로 우리말고는 누구한테도 입밖으로 꺼내지 마라함
그도 그럴것이 외숙모는 전치태반으로 다들 걱정했음
37주만되면 제왕절개로 아이를 꺼내려고 했지만 33주쯤 됐을때
갑자기 분만을 하게 되었고 과다출혈로 쇼크가 오셔서 아이와 함께
돌아가심
그때 충격으로 외삼촌도 술만 드시다가 결국 4년뒤에 돌아가심
언니 고등학교때 취업나가 겪은일도 대박인데 -_-
엄마가 고스톱 친다고 나오라함 ㅠㅠ
언니가 고등학교때 취업나가서 겪은일은 길어서 내일쓸께요
엄마 일찍 컴터자리 비워주면
이따 다시오겠음
3----여기 빼먹었다 미안~~
기다려주신분들 죄송해요 빨리 못썼죠ㅠㅠ
이상하게 판쓰려고하면
급한일이 생기네요 ;;
그럼 3탄 시작합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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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니는 고등학교때 공부를 참 잘했음
성적에 맞춰서 가면 지방대는 장학금 받을정도는 됐고
욕심내면 in 서울도 가능했지만
장학금 받을정도는 아니었기때문에
언니는 과감하게 취업을 선택, 고등학교때 취업을 나갔음
언니가 취업 나간지 6개월정도
지나서 회사에 적응도 할 무렵
어느날은 언니가 속한 부서는 잔업이 없어서 언니만 기숙사로 돌아왔다함
문을 여는데 뭔가 탄내가나고
기분이 이상했다함 하지만 현관에 신발은 없는데
작은방에서 사람소리가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원래 작은방 한곳은 다른조 사람들이
살았고
다른방은 원래 사람이 없었는데 새로 사람이 들어왔나 생각함
언니는 큰방문을 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는
기분에
눈을 떳더니 여자가 큰방문 앞에서 언니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언니는 그런 귀신은 처음봤다함 피를 흘리고 새까맣게 그을리고
뭔가 밑으로 까만것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귀신이었다함
그리고는 정말 누군가 자신의 몸에 불이라도 지른것처럼 몸이 뜨거웠다함
너무 뜨거워서 비명을 질렀지만 목소리는 안나왔다함
언니는 이삼일을 잘때마다 불속에 던져진것처럼 타오르는 고통을 느낌
자다
눈을떠서 언니 팔뚝을 봤는데 불에 그을린것처럼 되있어서
정신을 차려서보면 아니고 계속 이런일이 반복됨
그후 몇일뒤에 아파트
단지내에서 불에 타 토막난 시체가 발견됨
여자라는것 말고는 아는것은 없음
그후로도 몇번씩이나 언니를 찻아와서 괴롭히기
시작함
언니에게 딱히 어떤짓을 하는건 아니었지만 그 흉칙한 몰골을
보는 자체가 언니는 너무 스트레스 였다함
그래서 언니는
기숙사에서 나와서 친구들과 방을구해서 생활을 시작했음
그러나 이사한지 얼마되지않아 집에서 타는냄새가 나기 시작함
그 냄새는
언니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맡았고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집주인도 원인을 모르겠다며 계속 그러면 방을 바꿔주겠다고함
잠을 자려고 누워서
속으로 설마 날 따라온건가 생각했더니
따라온건가 ~ 따라온건가? 따라온건가 ~ 따라온건가?
처음 따라온건가는 아주 느리게
따라온거언가아 ~~~ 묵직한 목소리로 말하다가
두번째 따라온건가는 쏘아붙이듯이 빠르고 날카롭게 따라온건가?
처음엔 조용히 속삭이던
그 목소리가 점점 커져서 언니는 귀가 멀어버릴것 같았다함
그리고 기괴하게도 그 다음날 코를 푸는데 왼쪽귀에서 바람이 새는 느낌이고
아파서 병원갔더니 왼쪽 고막이 터졌다함 귓속에 테이프를 붙이고 2주동안 안붙으면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울컥 했다함
그래서 편지를 한통 썼다함 내용이 엄청긴데 대충 내용은
저를 괴롭히려는 생각이시라면 성공하셨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괴롭습니다
지금 저는 무섭습니다 하지만 제게 도움을 구하시려는 생각이시라면
저는 능력이 없습니다 저는 어떤죄를 지어서 이런일을 겪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당신을 도와줄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사람을 찻아가세요
부탁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당신들을 도와줄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뒤로 그 여자분은 찻아오지 않으셨음
하지만 마음고생을 많이 한탓에 언니는 그 다음달에 회사를 그만두고
내려왔음
사실 이곳이 익명이 보장되는 곳이니 있는 그대로 쓰자면
우리언니는 그 후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적이 있음
그건 우리가족일 중에 가장 마음아프고 안타깝고
지금도 눈물이 나는 일인데 익명이 보장되는 곳이니 쓰겠음
영화나 TV를 보면
우리언니같은 사람들이
문제생긴곳에 가서 문제를 해결해거나 혼령들의 원한을 풀어주거나 하지만
언니에게 그런능력은 없었음 그저 언니는
혼령을 보거나
언니나 주위사람들에게 나쁜일이 생기는걸 예감하거나
나쁜일이 생긴걸 지켜보는 입장이었음
그걸 모르고 당하면
모를까 알면서도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니 언니는 점점 지쳐감
더군다나 이제는 몸으로 그 고통을 당하다보니 아마 제정신으로 힘들었을꺼임
그 사건은 우리언니의 첫사랑 형부와 관련이 있음
우리언니는 고등학교때부터 교제? 비슷하게
형부와 일종에 썸타는
사이였다고 보면됨
서로 좋아하지만 딱히 사겼다던지 스킨쉽을 하거나 그런건 없었음
그러다 언니가 성인이 된후 형부와 교제를 시작하게
됐음
사귀다보면 왜 그런거 있잖음 ... 그 ... 남자와 여자의 아름다운 그 ... 진한 스킨쉽 -_-;
언니말로는 아무튼 서로
그럴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다함
데이트를 하다가도 전화통화를 하다가도 문득문득 그 생각이들었다함
그래서 서로 언제 그러자 라고
말한건 아니지만 왠지 그날 데이트하면
그 진한 스킨쉽을(아 뭐라 표현해야할지 난감ㅠㅠ) 할것같은 느낌이었다함
그래서 언니는 또
언니 나름대로 마음에 준비를 함 ㅋㅋㅋㅋ
형부도 마음에 준비를 했다함 ㅋㅋㅋ 그런데 꼭 그런날이 되면
서로 뭔가 일이 생겨서
못만나거나 둘중 누군가는 아팠음
그렇게 계속 어긋남 그러다가 300일을 맞이하여 여행가기로 했음
언니는 정말 이벤트속옷도 준비함
내가봤음 레이스 주렁주렁 달린 그 잠옷을 ....(개민망)
그런데 형부가 여행을 못간다고했음 언니는 실망함 그후로 이상하게 연락이 뜸해짐
그리고는 헤어지게 되었음 지금은 결혼했지만 그때 언니가 정신과 치료를 받음
형부가 언니와 여행을 취소하고 멀리했던
이유를 들었기 때문이었음
형부가 언니와 여행을 준비하던 기간내내 꿈에서 어떤 할머니를 만남
그 할머니는 형부방에 들어와 오빠
얼굴에 침을 뱉기 시작했다함
세상에 들어보지도 못한 욕을 하면서 계속해서 침을 뱉었다함
일어나보면 배게가 축축하게 젖어있었는데
본인의 땀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왠지 찝찝하고 무서웠다함
그러나 이것이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언니를 멀리했다함
어느날은 그 할머니가 형부옆에서 방울을 흔들며 방방뛰기 시작함
차라리 눈이라도 감고싶었지만 눈을 감을수도 없고 시선을 돌릴수도
없이
할머니가 미친듯이 방울을 흔들며 뛰는 모습을 봐야했다함
할머니의 시선은 그렇게 뛰는 순간에도 형부만 바라봤다함
할머니라는것은 알겠지만 그 가까운거리에서도
자세한 얼굴은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뭔가 뚜렷해지면서
문득 할머니가
우리언니와 닮았다고 생각했다함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이제는 우리언니로 보이면서
우리언니가 방울을 들고 미친듯이 방방 뛰기
시작했다함
그렇게 몇일뒤 아랫집 윗집에서 항의가 들어옴
처음엔 경비아저씨가 말했다가 다음날엔 쫏아올라왔다함
새벽에 뛰는건
둘째치고 굿하시냐고 소리쳤다함
형부네 엄마 즉 사돈어르신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우리 아들이 대학생이고
우리는 크리스찬인데 굿을
할리가 없지않느냐며
옆집에도 물어봤지만 옆집은 아무소리 못들었다고 했다함
형부는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이런말을 하는것도 웃기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진짜라고 믿는 본인도 웃기고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한다는것도 정신나간 사람처럼 느껴질까봐 안했다고함
그 말을 들은후에 언니가 먼저 형부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진 후로 언니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했음
그래서 스스로가
정신과치료를 원했고 헤어져있는 하루하루가 눈물겨웠음
현재는 결혼했는데 결혼하기까지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스토리는 내일쓸께요
그 우여곡절을 겪고도 결혼한걸 보면 천생연분이 틀림없음♥
4-
쓰다보니 기가 쫙 빨린 기분이네요 이따
저녁때 다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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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 헤어진 후로 언니는 한달새에 10kg가 넘게 빠져 버렸고 앙상하게 말라갔음
그때 형부는 그런 이유로 언니와 헤어진것이
본인생각할때 어이가 없고
언니에게 뭐라고 용서를 빌어야하나 마음고생 했다함
덕분?에 형부는 곰돌이푸에서 샤프한푸로 변신 꽃돌이
청년이 되있었음
어느날 우연히 두사람은 마주쳤는데 형부는 앙상해진 언니를 보며
안타까움과 한편으로는 죄책감까지 느꼈다함
그런데 우리언니는 더 멋있어진 형부땜에 일종의 분노를 느꼈다함 ㅋㅋ
형부의 일방적인 구애로 언니는 못이기는척 다시 만나기 시작했고
그때 언니는 사실대로 말했다함 나는 사실 이러이러한 일이 있고
앞으로도 그런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날 감당할수 있겠냐며....
형부는 그런일때문에 너와 헤어지는 이유는 절대 없을거라고 다짐했다함
그리고 뭐 엄청 느끼딩딩한 말을 많이했는데 별로 다시
기억해내고싶지 않음
두사람이 데이트를 하면서 형부는 크고작게 다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도 언니랑 형부가 얘기하는것
중에 제일 코메디 같은 사건은
그날도 언니와 데이트하러 나가던 길이었다함
형부 말이 그러함 온전하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언니를
만나러 가기위해
샤워를 했다함 ㅋㅋㅋㅋ 근데 샤워하다가 발을 닦는데
오른발을 들은 상태로 왼발을 들었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발목을 삐끗했지만 데이트준비를 마쳤다함
형부집은 11층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엘리베이터가 안올라 왔다함
그래서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본인다리에 걸려 넘어져서 발목을 다침 -_-
그런 상태로 절뚝거리며
언니를 만나러 가는데
아파트단지 내에서 초등학생들이 자전거랑 인라인타고 내려오면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녀석은 형부와 충돌했고
넘어진 형부의 다친발을
자전거 탄 녀석이 밞고 넘어감 -_-;
근데 대단한건 그럼에도 형부는 데이트를 하러 나섬
언니와
약속장소에 거의 도착했는데
앞에서 주차하던 차가 하필 또 형부 다친 발을 밞고 지나감 ㅋㅋㅋㅋㅋㅋ
정말 이 모든게 하루에 그것도
한시간안에 다 벌어진 사고임
형부는 그 자리에서 쓰러짐 도저히 더이상은 참을수 없었다함
발목에 금이갔는데 진짜 오랫동안 안붙어서
고생 많이했음
언니한테 아프다고 찡찡대고 애교부리고
아 ... 진심 .... 내 오빠였던지, 남동생이었으면 하 .... 깊은 빡침
...
1편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우리는 작은소도시에 살고 있음
거짓말 약간 보태서 한다리 건너 두다리 건너면 다
아는사이임
설명이 쫌 김 우리할머니의 친구분 둘째아들과 며느리가 형부가족과 같은 성당을 다님
그런데 그 할머니의 며느리가
우리엄마와 같은 계원임 (며느리=아줌마라 부르겠음)
아줌마랑 우리엄마랑 사이가 안좋음 그건 어느날 계타는날 일어난 사건인데
그달에
우리엄마는 돈이 필요해서 계주와 계원들에게 이번달은 내가타면 안되겠냐고함
그 아줌마만 안된다고함 본인도 급하다고함 엄마는 안될걸 알면서도
말이나 해보자 한건데 너무 길길이 날뛰는 아줌마때문에 기분이 나빴다함
그때 짜자잔 ~ 우리언니등장 +ㅁ+ 우리엄마는 그런거
안믿는다면서
언니에게 화투장을 넘기라고 시킴 ㅋㅋㅋㅋㅋㅋㅋ
(화투장을 뒤집어놓고 광 나오는사람이 계를탐, 다음달엔 탄사람빼고
남은사람끼리 반복)
언니는 뒤집었음 광이 나왔음 그랬더니 아줌마가 본인이 안하는게 어딨냐며 무효라고 우김
그래서 엄마가 뒤집는데
언니가 뭐 뒤집으라고 눈치줌 또 광이 나왔음
아줌마 빡침 .... 연속 두번이 어떻게 나오냐고 한번 더 하자함 또 광이 나왔음
계속 나오는걸 어쩌라는거냐!!!!!
그후로 아줌마가 엄마를 뒤에서 욕하고 다녔다함 유치하다 증말...
그런데 그 아줌마가
이렇게 복수를 했네요 ....
형부와 언니는 결혼날짜를 잡기위해 상견례를 했음
사돈어른들도 언니를 마음에 들어하셨음
그렇게 결혼준비를 하던중 형부집에 안타까운 사건이 생김
실습선을 타고 중국으로 간 형부의 남동생이 바다 한가운데서
감쪽같이
사라짐 전날밤에 교대를 하고 술을 마셨다함
두세잔정도 마시고는 잔다며 들어갔다함 그리고는 실종됨
아직까지도 못찻으셨음 .....
이래저래 결혼식은 자꾸 미뤄졌는데 언니가 임신을 해버렸음
사돈댁에서도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며 서두르셨고
그렇게 결혼을
하는줄로만 알았음
그런데 그 아줌마가 우리언니가 형부와 결혼하는걸 알면서
성당사람들 있는데서 흘리는말로 그집 몇째
딸내미인지 몰라도
귀신들린 딸내미가 있다고 했다함 신내림을 받았다던가?
아마 신내림을 받는다던가? 햇다며
우리할머니가
무당이셨던것과 언니에게도 그런끼가 있다는걸 알게됨
입덧도 심해서 물도 잘 못마시던 언니는
그 일때문인지 유산을했고 사돈댁에서는
갑자기 파혼을 요구했음
우리도 어느정도 이해는 갔음 그런얘기를 들었으니 찝찝했을거라고...
하지만 우리언니는 어릴적부터 자신에게
생기던 미스테리한 일들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려했음 아주 어렸을때 언니가 나한테 한말이 있음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미래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있는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자신은 미치지 않았다고했음(이것도 사건이 있었음)
언니는 그렇게 믿고 싶어했음
미스테리과학책도 많이보고
인간의 심리에대한 책도 많이 읽었음 그런언니가 스스로 신내림을
받을일이 절대 없었음 하지만 이제
사돈쪽에서는 형부의 남동생이
실종된것까지 언니탓인냥 돌렸음 정말 웃긴게 신앙을 갖고 있는사람들이
남의 말 한마디에 그런걸
믿어버린다는게 어이가 없었음
그후로 언니와 형부의 고난의 스토리가 시작됨
4--2
기다리는분들이 계셔서
빨리 왔어요 그래도 쓰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언니와
형부는 사돈어르신들의 반대에 정확하게 말하자면
형부의 어머님의 절대적인 반대에 헤어지게 되었음
우리엄마도 그문제로 형부 어머님과
언쟁을 하셨고
나중엔 좀 심각하게 싸움이 나서 언니는 중간에서 점점 힘들어함
헤어져있던 한달동안 언니는 또 다시 밤마다 고열에
시달림
그렇게 밤이면 사경을 헤매는것처럼 아파했는데 심각한건 낮이었음
낮이면 언니는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서 두시간 세시간을 뛰기
시작했음
마우리족처럼 ... 천장을 뚫을 기세로 ....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 난 내 인생 최고의 공포를 느꼈음 진짜
무서웠음
자다말고 벌떡벌떡 일어나서 미친듯이 방방 뛰어대던 언니는
정말 가볍고 높게 뛰는데 마치 날아갈것 같았음
도대체 왜
뛰냐고 하니까 뛰니까 마음이 편하다고 했음
그냥 지금 마음이 이렇게 뛰니까 편해져서 그래서 뛴다고했음
형부가 매일같이 전화하고
찻아오니까 엄마가 내딸이 지금
어떤상황인지 아냐면서 형부에게 언니의 행동에 대해 말을했음
그길로 우리집으로 달려온 형부는 문
한번만 열어달라고 소리쳤음
보다 못해서 그냥 내가 열어줘버렸음 그렇게 집에 들어온 형부는
엄마 바짓가랑이 붙잡고 엉엉 울었음 진짜
아이처럼 울었음
엄마는 앞에선 냉정하게 쫏아내놓고는 방에 들어와서 그렇게 서럽게 울었음 ....
가슴을 부여잡고 땅바닥을 치면서
엄마는 그렇게 .... 정말 서럽게 울었음
형부는 형부 나름대로 부모님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노력 많이했다 들었음
단식투쟁도하고 거의 폐인처럼 하루하루를 지났다함
하지만 언니는 눈물로 다 말랐는지 형부앞에서 정말 냉정했음
우리는 안될
인연이었는데 욕심부렸다고 나는 정리 되가니까
당신도 빨리 정리되길 바란다고 정말 남처럼 말했음
형부는 무릎꿇고 언니앞에서 울었는데
나중에 언니말로는
형부의 눈물 흐르는 턱이 참 섹시했다함(이런....썅-_-)
언니는 그후 갑자기 사라짐 정말 우리한테
편지한통도 안쓰고
짐도 그대로 두고 진짜 몸만 나감 우리는 언니가 자살하러 간줄 알았음
실종신고를 냈지만 단순가출로 신고되고
수사도 별게 없었음
그후로 경찰이 언니가 있는곳을 찾았지만
본인이 거부한다는 이유로 언니 있는곳을 알려주지 않았음
그때부터
형부는 열일 제쳐두고 언니를 찾으러 전국을 돌아다님
사돈댁에서도 우리집에 전화해서 우리아들 어디에 빼돌렸냐고
딸내미랑 그렇게
빼돌려놓고 모른다고 할꺼냐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렇게 한달이 넘어 두달정도 되었을때 형부가 언니를 찾아서 돌아옴
형부는 매일같이
전단지를 뿌리고 걸려오는 수백통의 장난전화에도
언니를 꿋꿋하게 찻으러 다님 어느날은 차에서 잠을 자는데 꿈을 꿨다함
꿈속에 허름한 집에 할머님이 가마솥에 물을 끓이고 있었는데
형부는 단박에 우리 증조할머니라고 생각했다함
무릎꿇고 잘못했다며
우리언니 좀 찾아달라고 애원했다함
그랬더니 할머니가 산에가서 약초를 캐오라 했다함
우리언니가 다리병신이 되었는데 그 약초가
필요하다함
형부는 그길로 호미한자루 쥐고 산을 탓다함
그산에 온갓 팔떨어진사람 다리없는사람 엄청 많았는데
그사이에 온전한
신체를 가진 사람은 자신뿐이라서 다들 자신주위로
몰려들었다함 약초를 캐면 뺏어가려는듯 했다함
형부는 해가 저물때까지 온산을
돌아다녔고
갖고있던 호미도 잃어버렸다함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서 뭔가를 파기 시작했는데
형부는 그 사람들을 다
밀어재치고 얻어맞으면서 약초를 구했다함
그 사람들이 뺏어갈까봐 할머니이~~를 외치며 달렸다함
집에 돌아왔더니 이번엔 할머니가 이
약초가 사람고기랑 같이 끓여야하는데
대체 사람고기를 어디서 구하냐고 한숨 쉬었다함
우리 형부 두번고민 안하고 자신의 허벅지 살을
때어주겠다고 했다함
할머니 또한 두번 묻지않고 칼로 형부의 허벅지 살을 도려냈다함
그때 고통이 정말 살뿐만 아니라 뼛속까지 에이는
고통이었다함
할머니가 약초랑 형부의 허벅지살을 가마솥에 삶더니 이제 됐다고 가보라했다함
형부가 우리언니 좀 보게 해달라고 했더니
가서 기다리면 만날수 있다 했다함
그래도 형부가 보채니까 우리언니가 고생 좀 하겠다고 웃으셨다함
그러면서 자꾸보니 긴(매력)
있다면서 얼른 가보라고 하셨다함
그렇게 깬 형부는 뭔가 알수없는 편안함을 느꼈고 언니를 찾을것만 같았다함
그리고는
얼마뒤 언니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언니는 정신병원에 있었음
스스로가 입원치료를 원했다함 입원하고 2주후에
왼쪽 안면부터 마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언니는 더더욱이나 연락도 못했다함
그리고는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 됐는데 시간이 지나서 다른곳의 마비는 풀렸지만
다리만큼은 마비가 풀리지 않았고 언니는 덜컥 겁이 났다함
그래서 밤마다 형부를 부르며 울었는데 꿈에 형부가 거지도 그런 상거지가
따로
없을정도의 몰골을 하고 나와서 나는 이제 저세상으로 가니 행복하게 살으라고 했다함
언니는 꿈에서 깨서 너무 놀라 형부에게
연락을 했던거였음
형부가 언니를 데려왔을때만 해도 언니는 왼쪽 다리를 좀 심하게 절었음
절었다기보단 그냥 못걸었다고 보면됨 하지만
집에 돌아온후 왼쪽다리의 마비도 풀리기 시작함
완벽하게 풀린게 아닌건지 언니는 아직도 왼쪽다리에 감각이 좀 둔해서 뜨거운걸 갖다대도 잘
모름
그후로도 사돈댁의 반대는 여전했음 정신병원에 간 사실까지 알아버려서
미친여자를 집안에 들일순 없다고 정말 심각하게
반대를 하셨음
언니는 그때부터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음
그랬더니 사돈댁에선 그후로 성당을 나오지 않으심
그래도 언니는 성당도
꾸준히 다니고 봉사활동도 다녔음
주위사람들도 처음엔 수근거렸는데 나중엔 언니한테 본인들 이사가려는데
어느쪽이 괜찮은지 물어보고;
남편이 바람난것 같은데
그여자가 이여자가 맞는지 사진도 보여주고 난감한 상황이 많이 생김
언니는 끝까지 저는 그런거 몰라요 몰라요
하면서 모른척했음
그러다 언니는 두번째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성당에 다니시던 할아버지중에 손자를 애지중지 하는분이
계셨음
언니가 그 아이를 정말 예뻐하고 좋아했음 언니뱃속에 아기도
아들이었기때문인지 더 애정이 갔다함 그런데 어느날 성당에서 그
아이가 사라졌음
다들 찾으러 다녔는데 못찾았음 그날 저녁에 집에와서 언니는 계속 걱정했음
설상가상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음
언니는 정말 걱정을 많이했음
그리고 언니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음 밥도 안먹고 계속 기도를 했음
엄마가 밥 먹으라고 억지로 끌어다
앉혔는데 갑자기 언니가 식탁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맨발로 튀어나갔음 형부랑 나는 깜짝 놀래서 언니뒤를 쫏아갔음
형부가 발다친다고
신발 신으라면서 본인 신발을 벗어줬는데
언니는 정신 나간사람처럼 뛰어댔음 뱃속에 우리조카 생각도 잊은듯 보였음
둘다 신발 벗고
뛰어서 발바닥 피나고 터지고 난리남 ㅠㅠ
우리집에서 성당까지는 적어도 걸어서 30분은 가야하는데
우와 ... 우리 언니 뛰어서
10분만에 도착함 성당 화단뒤로 돌아서
에어컨 실외기 있는쪽으로 가더니 아이를 안고 나왔음
알고보니 2층 테라스에서 놀던 아이가
밑으로 떨어졌는데 에어컨 실외기와
벽 사이에 떨어졌고 화단에 풀이 많아서 전혀 보이지 않았던거였음
그걸 우리언니가 찻아냈음
언니말로는 기도를 드리면서
아이를 생각할때마다 무언가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함
마치 롤러코스터나 바이킹탈때 밑으로 내려올때처럼
간이 밑으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 자꾸들면서 냄새가 났는데
큰 에어컨 앞에 섰을때 그 에어컨 돌아갈때 냄새? 그런 냄새였다함
그후로 성당사람들이 언니를 조금 더 좋게 봐줬음
성당사람들이 사돈댁에 말을 전한건지 사돈댁에서도
가끔 언니의
안부를 형부에게 물어봤음
안타깝게도 언니는 그일이 있은후 조산끼가 생겼음
그때 뛰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자꾸만 진통이와서
언니는 한달을 병원에서 꼼짝없이 누워있었음
자궁밑을 묶는 맥도날드수술? 은 이미 시기가 지나서 할수 없어서
빨리 우리
조카가 크기만을 기다리는 방법밖엔 없었음
병원에서는 절대 돌아다니지도 못하게하고
누워있을때도 침대를 높여서 다리를 들고 자게함
조산방지를 해주는 약을 24시간 한달내내 계속 링겔로 맞고 있는데
그 약을 맞으면 덥고 땀나고 숨이 가프고 엄청 힘들다고함
그때 언니의 몰골이 송장 치루는지 알았음 ㅠㅠ
하지만 결국 언니는 아이를 지키지 못했음 .....
수술을 하러 들어가야
하는데 언니가 자꾸만 버텼음
안한다고 끝까지 아니라고 울고불고 아니라고 통곡했음
그때 사돈댁에서 오셨는데 형부 어머님은 밖에서
들어오지 못하시고
아버님이 들어오셔서는 새아가가 못난 시부모 만나서 고생이 많다시며 우셨음
그러면서 우리언니 배를 쓰담으시면서
아가야... 우리 다음에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이 할아버지가 미안하다고 그렇게 우셨음 밖에서 우리엄마도 형부어머님도 형부도
나도
옆에 있던 간호사도 울었음 그렇게 우리는 조카를 떠나보냈음 ...
하...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나네요 ㅠㅠ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했고 우리언니는 얼마후에 다시 임신에 성공
아들을 낳았어요 우리 조카... 이 녀석도 정말 대~~ 박 입니다
다음편엔 우리 조카의 심상치않음 조짐을 써드릴께요
5-
오늘은 댓글중에 궁금해하시는 부분부터 설명드릴께욧!!
엄마가 언니를 몇시간 못참고 낳아서 서럽게 우셨던것은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증조할머니와 띠와 생신이 같아서임
처음엔 신끼나 그런걸 걱정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증조할머니 생신이라서
그날은 피해서 낳아야지 생각하셨다함
그런데 할머니가
언니의 이름작명을 알아보던때에
그날 낳으면 신병에 시달리는데 낮에낳으면 괜찮다했다함
엄마는 하필 증조할머니 생신 전날부터 진통이
시작됨
할머니는 절대 안된다고 내일 낮까지 기다리라고 하셨고
엄마는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딨냐며 지금 애가 나올라고 하는데
그럼 나오려는 애를 도로 밀어 넣냐고 엄청 싸우셨다함
결국 증조할머니 생신날 새벽에 우리언니가 나왔고 엄마는 나중에 그것땜에
우셨다함
언니가 결혼식전에 임신을 두번하게 된것은
첫번째 임신은 상견례를 마치고 예식장도 잡아놓고 혼수준비중이었고
두번째는 그때 형부는 이미 사돈댁에서 나와 우리집에서 신혼살림을 차린후였음
법적으로는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상태였음
우리언니가 언젠가는 내게 일어나는 일들이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있는날이
올꺼라고 난 미치지 않았다고 했던말은
우리언니 중학교때임
어느날은 학교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했는데
교무실에서 여선생님들 지갑과 화장품 남선생님들 담배가 사라졌다함
언니는 언니반 반장이 범인인걸 느껴졌다함 하지만 말할순 없었음
그리고는 어느날 언니의 마이마이(카세트)가 사라졌는데
교무실
사건까지해서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몰렸다함
언니는 모른척할수 없어서 친구들 몰래 쪽지를 써서 반장 필통에 넣어두었다함
별 내용도
아니었음 쪽지 앞에는 꼭 혼자만봐 친구야 라고 썼고
쪽지안에는 난 네가 주인에게 꼭 돌려주었으면 좋겠어 라고 썼다함
체육시간
끝나고 그 쪽지를 발견한 반장이 울고불고 난리를침
혼자만 보라고 써놓은걸 옆에있던 친구들과 함께보고서는
자신을 도둑으로 몬다며
누가 썼냐고 추궁하기 시작했고
CSI를 능가하는 수사로 언니가 쪽지쓴걸 알아냈다함
반장이 본인엄마에게 말을해서 반장엄마가 교실에
찻아와서는
언니의 싸다귀를 때리는 사건이 일어남
언니의 싸다귀를 때리고 머리끄댕이를 잡아채면서
니년이 미칠라면 곱게 혼자
미치지 멀쩡없는 내새끼를 도둑으로 몬다고
교장실까지 데려가서 난리를 쳤고 언니는 잘못했다는 반성문을 쓰게됐음
그리고 엄마까지
학교에 불려가서 사과를 드림
나중엔 그 반장이 그 버릇을 못고치고 행정실에서 지갑을 훔치다가 걸려 전학감
그 사건후로 언니는 약간
은따를 당했는데 반장 전학간후로는 괜찮아졌다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본 5편 시작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우리조카(태명 미르)를 낳은언니
어느날 잠을 자는데 꿈에
드넓은초원위에 서있었다고 함
바람을 느끼며 서있는데 저 멀리서 무언가 언니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함 자세히보니 용이었음
그런데 웃긴건 우리가 생각하는 여의주를 문 용이 아니고
불을 내뿜는 서양쪽의 용이었음 ㅋㅋㅋㅋㅋ
그 드라곤은 우리언니를
향해 돌진했고 언니는 도망쳤다함
그런데 그 드라곤이 언니 바로 뒤까지 쫏아와 언니를 태웠다함
형부말로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자면서
어우 ~~~ 오우~~~ 어허 ~~~ 이상한소리를 냈다함 ㅋㅋㅋ
언니는 진짜 스펙타클하게 용을 탔다며 깨서도 하늘을
나는기분이었다함
그용은 가끔 언니꿈에 나타나서 그렇게 언니를 쫏아다녔는데
형부만 보면 미친듯이 불을 내뿜었다함 ㅋㅋㅋㅋ 저리가라며
미르는 한달 일찍 36주만에 태어남
그러나 발육상태는 40주를 채우고도 지난 아기같았음
그리고 엄청
빨갰음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태몽이 빨간용이었다더니 진짜 빨갛다고 웃음
원래 아기들이 그런지 모르겠는데 신생아때도
언니가
부르면 자다가도 눈을떠서 언니를 보며 방긋 웃었음
우리형부는 그게 너무 귀엽다며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며 웃었더니
미르는 진짜
정색때리며 고개돌림ㅋㅋㅋㅋ
우리형부는 정말 좌절했음 아들인걸 안후로 축구장도 같이가고
야구장도 같이가고 무엇보다 목욕탕에서 서로
때밀어주고
우리언니한테 혼나면 형부가 감싸주고 그런 돈독한 부자사이를 상상했다함
(현실은 형부가 언니한테 혼나고 미르가
위로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미르는 마치 꿈에서 나온 그 빨간용처럼 형부를 거부함 ㅋㅋ
아직도 형부는 미르만 보면 꼬리흔드는
강아지마냥 좋아하는데
미르는 시크함, 미르는 그냥 평소에도 좀 시크한편임
형부와 언니는 그후에 우리집과 가까운곳에
신혼집을 얻었음
그래서 우리는 언니네와 거의 맨날 만났는데
언니가 일을 시작한후로 미르는 거의 우리집에 있어서
형부와
언니는 대부분 우리집으로 퇴근을함
가끔 엄마와 언니는 헛소리를 하는데 ....
언니는 형부가 빅뱅의 탑을 닮았다며....
(미친거지-_-)
그래서 내가 한마디함, 언니 그런소리 어디가서 하면 돌맞어
엄마는 또 학교2013 김우빈을 볼때마다 아이고 우리
사위나온다
아나 진짜 ㅋㅋㅋㅋ 여보세요 정신들차리세요 그정도는 아니라니까!!
공룡상이면 개나소나 다 탑이고
김우빈이래지!!!!!!!!!
형부에게 다들 푹빠져있음 난 용돈받을때쯤 되면 형부의 매력있는 지갑에 푹 빠짐
우리 미르는
형부의 미.니.미임 그냥 형부 축소판이라 보면됨
미르는 치아가 빨리 나서그런지 8개월때 족발을 뜯으시고;
9개월에 걸음마를
하시더니 돌도 되기전에 완전 잘 뛰어다님
두돌땐 그냥 보통 어린이처럼 대화가 가능했음
주위에서 아들인데 엄청 빠른거라고 하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음
5살인데 대단한 식욕과 형부의 기럭지를 닮아 키가 엄청 큼
생긴게 그냥 애같지가 않음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는데
아이답지 않게 좀 성숙하게 생김 ㅠㅠ
눈빛이나 포즈같은게 아기가 아니라 어른스러움
그리고 왠만해선 침착함을 잃지 않음
어느날은 내가 설겆이를 하다가 컵을 깨트렸음
미르가 그소리를 듣고 주방으로 오길래
미르야 오지마 오지마 다쳐
오지마 미르야 오지마 했음
미르가 나를 한참 쳐다보더니 그럼 발조심하세요 하고 돌아섬-_-
어느날은 형부랑 나랑 미르한테 막
장난치다가
미르가 도망가다 거실장식장에 이마를 찍었음
아!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이마에서 피가 장난아니게 흘렀음
형부와
나는 완전 우사인볼트에 빙의되어 미르를 안고 뛰었음
형부는 미르를 안고 나는 차문을 여는데 손이 떨려서 차문을 못열음
그랬더니
미르가 형부를 툭툭치더니 내려주라함
그리고는 문열고 들어가서 차분하게 앉았음
미르가 이마를 꼬맬때 나는 몸을 베베꼬면서 미르야
으....
아프지? 괜찮아 괜찮아 금방 끝난대 괜찮아하면서
어뜩해 어뜩해 아흐 ~ 어뜩해~ 발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미르가
이모... 마취해서 괜찮으까 조용히좀해요 이랬음
꼬매던 의사선생님 빵터지고 나 민망해 죽는줄 ....
우리미르 특기중
하나가 비오는날 맞추기임
처음 그 사실을 알게된 날은 정말 하늘이 맑았음
절대 비가 올것같은 날이 아니었음
내가
외출하려는데 미르가 이모 비와요비와요 했음
으잉? 오늘 비 온다는소리 없었는데? 그리고는 그냥 나가려는데
이모 비온다니까?
정색하며 우산을 줌
그래서 난 뻘쭘한 미소를 지으며 가방에 넣고나옴 저녁에 진짜로 비옴 -ㅁ-
그일이 있는후 어느날 미르가 이모
우비주세요 그랬음
나는 비도 안오는데 왠 우비야~ 하면서 밖을 내다봄 비 안옴
일기예보 확인했음 비온다는소리 없었음
그러나
정확하게 두시간후에 비가옴 나 진짜 놀래서 언니한테 연락함
미르가 비오는걸 미리 아는것같아 했더니 언니는 놀라워 하지도 않음
애기때부터 비오려고하면 우산을 꺼내들고 자주 놀았다함
올초였음 길이 얼어서 어린이집 차량이 운행을 안하는 날이라
미르를 데리러 가야했는데 엄마가 나를 보냄
어린이집에 갔는데 여자아이가 미르한테 고맙다고하면서
팔짱을 끼려고 하니까 미르가
정색하면서 아.. 됐어 이러고 있었음
내가 무슨일 있었냐고 했더니 본인반도 아니고 다른반 여자앤데
가방에 인형을 가져왔다가 그걸
잃어버렸다고 울고불고 하는데
우리미르가 지나가다가 그반에 들어가 인형을 찻아줬다함
그것도 다른애 가방에서 !!!!!!!!!!
내가 언니한테 신기해서 카톡보냄 돌아온 언니의 대답은
전에 원장선생님이 어떤 원생의 보육료지급카드를 찾고 계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디에 둔지 기억이 안났는데
미르가 차에, 원장샘님 차에있어요 그랫다함
진짜 차에 있었다함 그것도 차 서랍에 .....
난 항상 물건을 어디에 두고 못찾는데 한참 온집을 뒤집고 찾으러 돌아다니면
미르는 무심하게 티브이를 보며 날 쳐다보지도 않고
안방 왼쪽서랍 어디 화장실 서랍장위 이런식으로 좌표를 불러줌
내가 미르야 여기? 여기? 이러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이모... 여기있잖아요 하며 찾아줌 하... 나란여자 ....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다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6--
전편에서 형부가 탑이다 김우빈이다
쓸때없는 소리로 여러분께 판타지를 심어드린점 사과드려요
형부의 팬클럽 우리집 두여자의 지극히 사적인 의견일뿐
제눈에 형부는 그냥 공룡임을 알려드립니다ㅋㅋ
처음엔 신병으로 고생하는
우리언니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관심가져주시는분들이 많다보니 미르이야기까지 나오게 됐네요
이러다 미르의 육아일기를
쓰게 되는게 아닐지...ㅋㅋ
그럼 본 6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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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얼마전 일이었음
미르는 가끔 우리집에서 자는데 그날도 미르가 우리집에서 자던날이었음
나는 자갈치와 맥주를
마시며 새벽까지tv를 봤음
토요일에 집에서 tv보며 맥주라니 ...ㅠㅠ
1캔만 먹으려했던 맥주는 3캔이 되었고 난 췻기가올라
방으로 들어갔음
그런데 내방에 까만소복을입고 쪽진머리를 한 여자가 앉아있었음
누구시냐고 물으니까 내가 원래 이집 주인이요!!
하는거였음
어이가 없어서 한참 실갱이하다가 엄마를 깨우러 갔음
그런데 집에 아무도 없는거임 난 그래서 핸드폰으로 신고를 하려고
했음
그런데 도무지 112에 연결이 안되고 결번으로 나옴
핸드폰을 눌러봐도 아무도 통화가 안됨
계속 전화를 걸던중 언니에게
전화가 걸림 그런데 미르가 받음
전화를 받은 미르에게 왠 미친여자가 이모방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고 함
그말을 들은 미르가
조용한 목소리로
이모... 그여자는 사람이 아니예요 빨리 집에서 나와요 라고했음
그말을 듣자마자 천천히 뒤를 돌아봤는데 그여자가
양팔을 휘젓으며
나를 잡으려고 달려오는거였음 내 심장은 터질것만 같았음
우리집을 나오는데 걸린 시간이 몇시간은 걸린 느낌이었음
난 언니집으로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음
난 평소에 계단을 아주 싫어하는 여자임
그러나 나는 열여덞을 외치며 육교로
미친듯이 올라감
육교에 올라갔더니 육교 한가운데 선이 그어져있었음
선 건너편에는 안개가 자욱했음
왠지 느낌이 이상했음 그
선을 넘으면 안될것 같았음
그 선을 넘기도 무섭고 다시 육교 밑으로 내려가자니
높은곳에서 봐야 그여자가 보일것만 같단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육교위에 서있었음
다시 전화를 걸어 미르에게 집앞 육교라며 할머니든 엄마든 데리고
빨리 여길
와달라고 했음 왜 엄마나 언니를 바꿔달라고도 안하고
미르와 한참을 통화한지 모르겠음 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뒤에서 진짜
기분 나쁜 목소리로 누군가 웃어댔음
까만소복의 쪽진머리 그여자였음
내 허리를 붙잡고 엄청난 힘으로 끌어 당기기 시작함
난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으며 안끌려가려고 안간힘을 썼음
그러나 나는 점점 가운데 선 건너편으로 끌려가고 있었음
그때 어떤 남자아이가
이모라고 부르며 달려왔음
분명 미르인데 초등학생이 된? 미르였음
난 바보처럼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고 느낌
우리미르는
다섯살이고 분명 아까 안방에서 자고있었는데?
그러고보니 통화할때 미르가 말을 잘해도 너무 잘했음
그리고 가만생각해보니 난 방금
맥주3캔을 마시고
자려고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은것이 생각나는거였음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나는 꿈을 꾸고있었음
그순간 에너자이저 같은 힘이 솟아오르면서
내 허리를 감싸고있던 그여자의 팔을 풀었음
그리고는 발로 찼는데 그여자가 깨갱~
소리를 내며 나가떨어졌음
깨갱? 개꿈? 난 꿈에서 꿈인걸 알게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됨
초등학생 미르는 내게 이모 빨리 깨는게
좋을껄요?하고는 사라졌음
이런꿈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뭔가 허탈했음
그리고 고민했음 꿈에서 깨는 방법이 뭐가있지?
한참 고민해도 도무지 생각이 안났음
그러다 생각한게 ..... 부끄럽지만.... 소변배출이었음
꿈에서 소변보다가 깜짝
놀라서 깨는 경우가 있잖슴?
더군다나 무서워서 계속 소변이 마려운 상황이었음
그래서 나는 육교위에서 소변배출을 시도함
하지만 꿈인가? 하면서도 바지를 내리지 못하고 있었음
그때 내 머릿속엔 이게 만약 꿈이 아니면
인터넷에 육교오줌녀라는
이름으로 내 신상이 공개되고
내 트위터와 미니홈피가 테러당하고....
별에별 상상의 나래를 펼침 분명 미르가 다섯살인걸
기억해냈는데도
내마음처럼 행동이 잘 안됨 그러나 점점 내가 참을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음
심각하게 고민한끝에 난 바지를 내림...
그리고 아주 조심스레 배출을 시작함
그런데 아무리 싸도 시원하지가 않았음
분명 소변은 나오고 있는데도 계속 참고있는 느낌이었음
한참을 그러고 있었는데 꿈에서 깨지 않는거임
설상가상 자욱하던 안개도 점차 걷히고 저멀리 사람들이
육교를 향해 걸어오는것이
보였음
꿈이 아닌가? 이게뭐지? 난 혼란스러웠음
그러다 갑자기 온몸의 긴장이 싸악~ 풀리는 느낌이었음
-0-
헉!!!!!!!!!!! 눈을 떴음 난 드디어 꿈에서 깻음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두다리를 꼬았음 하필 이불을 다리 사이에 끼고잤음
이불을 빼자니 도저히 그럴 상황이 아니었음
더큰 고비는 침대에서 무사히 내려오는것이었음
난 통나무처럼 꼿꼿하게 뻗은채로
먼저 하체를 바닥에 내려놓은후에 상체는 그냥 날 던졌음
그때의 충격으로 살짝...
하지만 침대에서 내려왔으니까 이미 반은
온거야 할수있다고 생각했음
난 나의 코끼리허벅지를 믿었음
최대한 은밀하고 위대하게 화장실 도착작전이 펼쳐짐
다리를
꼬은상태로 기어가기 시작함 그러나 기어가는것도 무리였음
다리를 움직일수록 흘러나오려.. 아니 넘쳐 나오려고했음
난 어쩔수없이
구르기 시작했음 온몸에 땀이 비오듯이 흘렀음
이러다 누구든 방문을 열고나오면 그땐 정말 망하는거라 생각하며
화장실 앞으로 천천히
구르며 전진했음
화장실을 코앞에 두고있었음 더 미칠것 같았음
더욱더 괄약근에 힘을주며 단 한방울도 흘리지 않겠다 다짐했음
그때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음 난 굳었음
화장실앞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누워있는 나를 미르가 봤음
동공이 풀리면서
온몸이 찌릿찌릿했음
더 이상 허벅지와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음
마치 폭포수가 쏟아지는듯한 소리로
오백년간 방광에
담아뒀던 소변을 한꺼번에 배출하는듯 했음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시원함이었음 그러나 바로 잠시뒤 뜨거움과 그찝찝함은....
내
인생최고의 짜릿함과 찝찝함을 한번에 느꼈음
나는 미르에게 쉿!! 이모방에 가있어!! 그리고는 화장실로 들어갔음
화장실에서 내 머릿속은 복잡했음 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했음
뒷처리를 끝낸후 내방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음
하지만 도저히
그 소리는... 변명할거리가 없었음
나는 아주 당당하게 방문을 열고들어가
정말 최대하게 불쌍한 모습으로 이모가 아까 ....
하는데
그때까지도 좀 놀란 표정의 미르가 이모 오줌쌌어요? 라고함
그게 이모가 화장실까지 걸어갈수 없을정도로....
오줌이
마려웠어요? -ㅁ-;;;;
아니.... 이모가 걸어갈수 없을정도로 아팠어
어디가요? 매일 아파요? 라고 물어봤음
난
미르에게 매일 아픈건 아니고 어쩌다가 아주 가~~끔
정말 아주 가~~~끔 아픈거니까 절대 절대
이모가 화장실앞에 누워서 오줌쌌다고
말하지 마라고 했음
미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알겠다고 했음
지도를 그린날도, 그다음날도 미르는 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봄
그때마다 나는 양심에 가책을 느꼈지만 오줌싸개가 될순 없었음ㅠㅠ
그리고 내말을 철썩같이 믿는 미르를 보니
우리미르도
다섯살 아가구나 라는 생각에 귀엽기도 했음
이틀뒤에 난 혼자 늦은 저녁을 먹고있었음
그런데 언니가 자꾸만 웃으며 나를 째려봄
난 설마... 설마...? 곧바로 미르에게 눈빛을 보냄
말했느냐!! 말했느냐!! 말했느냐!!
미르는 베시시 웃고만 있었음
난 노래 한구절이 생각났음 .....
내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너♬
점점 다가오던 언니는 내 귓속에대고
강마에가 똥! 떵! 어! 리! 하듯이
오! 줌! 싸! 개! 라고 했음 -ㅁ-;;;;;;;;;;;;;;;;;;;;;;;;
난 고개를 들수가 없었음 고개를 푹 숙인채 허공에 젓가락질을 해대고 있었음
그때 뒷통수가 뜨거워짐을 느낌 엄마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음
너 이불에 오줌쌋냐? 난 일단 발뺌했음 아니? 안쌋는데?
어쩐지 새벽 댓바람부터 세탁기 돌려대길래 왠일인가 했다면서
다섯살 조카도 안하는짓을 다 큰 이모가 잘~ 하는짓이라며
내 등짝에 강스파이크 스메싱을 날리심
언니가 미르와 통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안좋았다함
무슨일이냐고 물어도 대답을 안하다가
언니가 살살 구슬렸더니 이모가 아픈것 같아요 했다함
언니는 미르의
이야기를 듣고 이모는 아픈게 아니니까 걱정말으라고 햇다함
그제서야 미르는 웃으면서 전화통화를 나눴다함
그래도 미르가 내 걱정때문에
하룻동안 고민한걸 생각하니 미안했음ㅠㅠ
애정표현은 거부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따뜻한 우리미르♥
이러니 내가 사랑안할수가 없음
그러나 그 후로도 오랫동안 밤에 가스불 켜면 밤에 불장난하면 또 오줌싼다
내가 언제 불장난했나!!!! 난 라면이
먹고싶었을뿐인데!!!
온가족이 합심해서 소금 얻어오라며 놀려댔음
우리엄마는 아예 나를 오줌싸개라고 저장해둠
하... 나란여자.... 이불에 오줌싸는 여자ㅠㅠ
오늘은 이만 갑니다^^ 다들 좋은주말보내세요♥
첫댓글 우어어어!!!!미르쨩!!!!!♡♡♡♡♡
우왕 재밌다 재밌다 또 써줭~♥
[무서운이야기] 이따 버스에서 보꺼야 보꺼야
재밋다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더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잼! 재밌다..
진짜 재밌닼ㅋㅋㅋㅋ
우와 신기햌ㅋㅋㅋㅋ
두분 진짜 인연이신지 힘든 일 겪고도 행복하게 지내시는거 보니 참 보기 좋다...♥
아 짱재미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부부 진짜 대단해ㅠㅠㅠㅠ미르 귀엽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존잼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잼...미르...기승전미르...ㅋㅋㅋㅋ근데 형부도 진심 대단하다 ㅋㅋㅋㅋㅋㅋㅋ
헐 재밌어!!!!ㅋㅋㅋㅋ
우와오랜만의고퀄글이다재밌다!!♥♥완전좋아이런글~~><
이거더없졍?? 존잼!!
또갖구와쥬라!!미르...♡
재밌따.. ㅋㅋ
ㅋㅋㅋㅋㅋ와돠게재밌다
재밌당 저 형부같은남자 만나고싶어
너무재밋다... ㅎㅎ
글고여자너무불쌍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