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사전 투표하고 왔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곳은 보수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 대구입니다 신한국당에서 이어진 국힘 계열의 지지율이 높은 동네다보니 어릴 때부터 늘 보수 계열의 목소리를 듣고 자랐죠 (댓글에서 국힘이 수구니 보수가 아니니 이런 소리는 듣고 싶지 않네요) 그에 따른 반감이었을까요, 피로도가 한계까지 온 것일까요 첫 투표권을 가진 이래 보수 세력보다는 소위 말하는 진보 세력에 항상 표를 줬습니다 지난 총선까지도요 그게 옳은 일이라 믿었고 내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런데 그 이후 현 정권 및 집권 여당에 강한 반감을 갖게 됐습니다 뭐 댓글로 여러 번 이야기했기에 이유는 따로 언급 안 해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권 심판론자 입장이었습니다 새로운 5년을 맡길 제대로 된 종을 뽑으려 했으나 마음에 드는 이가 없었지요 아직까지 차마 국힘으로는 못 넘어 간 이유는 저들은 지난 5년 동안 마땅한 대선 후보 하나 못 만들어 내고 부랴부랴 인기 영합에 윤을 만들었고 당연히 준비가 부족할 수밖에요 안철수를 찍으려 했으나 단일화를 했네요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마지막으로 속는다 생각하고 투표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지만 아니 된다한들 유시민 작가님의 말처럼 받아 들일 노력을 하려 합니다 정치에 정답은 없다 생각합니다 그저 자기 이익이 되는 쪽이든, 자기 생각이나 감정이 가는 쪽이든 자기 한 표를 행사함에 소신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공익 실체설을 믿었으나 엘리트들이 정한 그들만의 공익은 대중들의 선호와 맞지 않으면 나타나는 부정적 결과를 현 정권에서 보여줬다 생각하는 소시민의 선거 후기 입니다 쓰다 보니 두서가 없네요 그래도 후련합니다 그래도 제 신념에 반하지않은 투표를 한 거 같아서요 다들 자신의 신념대로 투표하시고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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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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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열심히 살아가야겠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야겠지요
투표는 그래도 다들 많이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작은 힘 하나하나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
저도 이번 정부에 실망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실망이라도 할게 있는 정당과 일말의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집단과는 비교조차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작지만 큰 한표 행사하고 왔습니다.
이제 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