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보다 더 최악이다” 한개만 먹어도 고지혈증 폭발시키는 ‘최악의 빵’
빵은 간편한 식사지만 종류에 따라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크게 달라진다
바쁜 아침이나 간식으로 빵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모든 빵이 같은 영양 구성을 가진 것은 아니다. 특히 모닝빵과 페이스트리, 앙버터빵은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버터와 마가린, 생크림 등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러한 빵을 자주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빵과 함께 달콤한 음료나 커피를 곁들이면 열량과 당분 섭취까지 함께 증가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모닝빵은 담백해 보이지만 버터를 발라 먹는 습관이 지방 섭취를 크게 늘릴 수 있다
모닝빵은 담백한 빵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본 반죽에도 버터나 쇼트닝이 들어가는 제품이 적지 않다. 일반적인 모닝빵 1개(약 35~40g)의 지방은 약 2~4g 정도이며, 여기에 버터를 한 스푼 정도 발라 먹으면 지방은 7~10g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또한 모닝빵은 식감이 부드러워 한 번에 여러 개를 먹기 쉬운 것도 문제다. 햄과 치즈, 버터를 함께 넣어 먹으면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도 크게 증가할 수 있어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페이스트리는 버터를 여러 겹 접어 만드는 만큼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빵이다
페이스트리는 반죽 사이사이에 버터를 반복해서 넣고 접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일반 식빵보다 지방 함량이 훨씬 높다.
보통 페이스트리 100g에는 지방이 약 20~30g, 제품에 따라서는 30g 이상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크루아상이나 데니시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 지방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빵이다.
특히 버터에 많이 들어 있는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크림이나 초콜릿, 설탕이 추가되면 열량도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자주 먹는 것은 혈관 건강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
앙버터빵은 버터와 팥앙금이 함께 들어가 지방과 당분을 동시에 많이 섭취하게 된다
앙버터빵은 달콤한 팥앙금과 두툼한 버터를 함께 넣어 만드는 빵이다. 일반적인 제품 기준으로 1개당 지방은 약 15~25g, 포화지방도 상당량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팥앙금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분 함량도 높은 편이다. 결국 앙버터빵은 지방과 당분을 동시에 많이 섭취하게 되는 대표적인 빵으로, 고지혈증뿐 아니라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도 자주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빵을 먹을 때는 통곡물과 단백질을 함께 선택하는 것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지혈증이 있다고 빵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빵을 선택하느냐다. 통밀빵이나 호밀빵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빵을 선택하고, 삶은 달걀이나 닭가슴살, 저지방 치즈와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버터나 생크림이 많이 들어간 빵은 가끔 즐기고, 한 번에 한 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대신 아메리카노처럼 당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면 혈관 건강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 국내 사례
실제로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과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가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을 꾸준히 권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보건소 영양교육에서는 고지혈증 관리 식단을 소개하며 페이스트리와 앙버터빵 대신 통밀빵과 채소, 삶은 달걀을 함께 먹는 식사를 권장했다.
참가자들은 “아침마다 먹던 크루아상 대신 통밀빵으로 바꾸니 포만감도 오래갔다”, “버터가 많이 들어간 빵을 줄인 뒤 식습관이 한결 건강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양사는 고지혈증 관리에서는 빵을 완전히 끊기보다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