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낡은 아파트를 드디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진도 격었고 한여름 더위와 느닷없이 출몰하는 지네 같은 해충들과의 전쟁.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이것저것 이사갈 준비를 하다보니 한가지 맘에 걸리는 것이 있더군요.
바로 이 손상된 씽크대 상판인데요. 요리를 하다가 뜨거운 냄비를 올려놔서 눌어 붙어버렸거든요.
이사전에 수리를 해줘야 하는데 업자를 부르려고하니 교체비용도 상당할것 같고 해서 씽크대 공장을 운영하는 지인 찬스를 썼습니다.
사이즈와 함께 사진을 보냈더니 바로 화물로 보내줬네요. 다행이 싸구려 상판이라 돈을 받지 않겠답니다. ㅎ
교체 방법을 너무도 간단합니다. 먼저 실리콘을 칼로 잘라냅니다.
그리고 상판 밑부분에 있는 고정 피스를 서너개 풀어줍니다.
이러면 상판이 그냥 떨어집니다.
다시 새 상판을 끼워줍니다. 기성 규격품이라 딱 들어맞습니다. 다시 밑부분의 피스를 결합해주고 실리콘 작업을 해주면 끝. 씽크대 상판 자가 교체 너무 쉽죠. |
첫댓글 생각보다 간단하군요^^
그렇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