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가족은 모두 교회 러닝센터 공부하러 가고 성준만 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우리는 11시에 시애틀로 떠나 12시에 그곳 뷔페 식당으로 가서 예 박사님 내외분을 만나다.
오는 화요일에 '심장판막증' 수술을 하신다고 ...
둘째 아들을 갑자기 잃고 사모님이 건강이 무너지셔서 ...
사모님이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고 운전도 못하시고 ... 밥맛이 없으셔서 영양주사도 많이 맞으신다고 하신다.
사모님 병 때문에 이곳에 치료차 오셨다가 우연히 목사님 건강검진을 하게 되어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신다.
2년은 걱정이 없고 그 후는 50%라고 ... 연세가 2년 후면 거의 90세 인데 ...
효자 아들이 치료비는 걱정 마시고 수술하시라고 ...
60세 이전은 철로 넣는데 60세 후부터는 짐슴의 심장 판막을 넣어서 ...
참 의학도 발달했다.
이제 노년이 되어 ... 불면과 우울증도 ... 교회 문제도 ...
아무것도 할 일이 없고 친구도 없는 며느리도 우울증과 교회문제로 ...
교회에 목사가 계속 바뀌고 ... 정을 줄 수도 없는 것도 가장 큰 문제이다.
오 주님, 이 세상은 문제 투성이네요.
부귀, 명예, 물질도 다 가졌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것이 인생이네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고독이란 병을 앓고 있는 인생들...
주님만이 해답이신데 ...
주여! 정금 같은 믿음을 주시옵소서.
오후 3시까지 먹고 이야기 나누고 체육관에 들러 집으로 오니 6시이다.
마가루 차로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딸 가족과 "조로" 옛 명화를 보다.
키스신이 나오면 아이들이 눈을 가린다. 영화가 참 재미있다.
이렇게 가족들끼리 모여서 같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