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301] 다니엘 9:1-4a (다니엘의 메대 왕 다리오 원년의 선민의 포수 기간 각성과 기도 시작) (20230806

[예수쟁이 박예찬]

본문 :  다니엘 9:1-4a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내용분해 :  A. 다니엘의 선민의 포수 기간에 대한 깨달음(1 -2절)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1절)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 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2a절)

                       3.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2b절)

                  B. 다니엘의 민족을 위한 금식 회개 기도 시작(3-4a절)

                       1.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3절)

                       2.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4a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오늘도 우리에게 살아갈 힘과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토록 살게하시며,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이신줄 믿습니다.  이제 이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다니엘 9:1-4a절 말씀으로 다니엘의 메대 왕 다리오 원년의 선민의 포수 기간 각성과 기도 시작에 대한 말씀입니다.  포로 시대에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계속하여 도도하게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의 신앙 승리 사건들과 더불어, 바벨론 시대부터 인류 대종말까지의 역사 전개 과정을 다중적으로 보여주는 묵시들로 구성된 본서는 크게 전반부 1-6장과 후반부 7-12 장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다니엘 생애의 주요 신앙 승리 사건들과 간접 묵시들을 다루는 전반부에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다니엘 생애의 주요 4대 직접 묵시가 제시됩니다.  그 가운데 9장에서는 제 7장에서 제시되는 1묵시인 바다에서 나온 네 짐승의 묵시와 8장에서 제시되는 2묵시인 을래 강변의 숫양과 숫염소 묵시에 이어지는 3묵시인 칠십 이레 대묵시를 다룹니다. 

이러한 본 단락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9:1-4a는 다니엘이 메대 왕 다리오 원년인 B.C. 539년에 예레미야서를 통하여 선민 포수 기간이 70년인 것을 깨닫고, 민족을 위하여 간절하게 회개 기도를 하였음을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9:4b-19는 선민의 70년 포수 기한을 깨달은 다니엘이 선민을 대표하여 회개하며, 여호와의 영광과 긍휼에 의지하여 고난과 수치 중에 있는 선민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9:20-27은 포수 중에 있는 선민을 대표하여 기도를 하고 있는 다니엘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칠십 이레 예언을 전달하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본장 전체에서 정작 70 이레에 대한 예언은 분량상 1/3 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선민의 포로 귀환과 성전 재건, 그리스도의 초림, 적그리스도의 출현, 말세의 대환난,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로 인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까지, 구속사의 주요 사건들을 망라하고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 게 취급됩니다.  즉 다니엘의 여타 묵시들이 전반적으로 역사 전개의 각 단계의 세부 양상들을 다루며 대제국들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한, 역사 전개 양식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면, 70이레 예언은 선민의 구속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진행 과정을 일직선상으로 보여주는 매우 독특한 예언이란 독특성을 지닙니다.

우리는 이러한 단락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매우 소중한 교훈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직접적인 묵시를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는 선지자 다니엘이 선민 포수 기간에 대해서는 예레미야의 글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사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비록 선지자라 하더라도, 모든 계시를 다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계시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록에 남겨 구속사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 리를 집대성한 오늘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으로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인간이 자의대로 쓴 것인 우리 주변에 있는 여타 책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책으로서, 하나님의 장대한 구속사와 오묘한 구원의 섭리를 깨닫는데 절대로 필요합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여 늘 묵상하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호와 계시의 말씀인 성경이 과거 다니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영적 깨달음을 줄 것입니다.

둘째,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다니엘이 곧바로 금식하며 회개 기도를 하였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다니엘이 읽은 예레미야의 글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70년 포로 생활이 끝나며, 황폐함이 그친다는 희망을 주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예언 내용을 접한 다니엘은 막연하게 그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예루살렘 회복을 간구하였을(9:16-19) 뿐 아니라, 이러한 기도 이전에 바벨론 포수를 초래한 선민의 범죄에 대하여 세번이나 거듭 회개하였습니다 (9:5-15). 이는 다니엘이, 회개가 전제되지 않는 회복은 진정한 회복이 아닐 뿐 아니라, 이는 또 다른 불행의 시작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현실의 회복이나 개선보다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영적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영적 깨달음과 이에 뒤따른 하나님을 향한 기도는 우리 성도들로 하여금 여하한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하되, 이를 위한 적극적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게 합니다.  그건 회개를 통한 죄사함을 얻은 자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누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향후 역사의 진행을 세밀하게 계획하시되, 택한 자의 구원을 기준으로 역사를 진행시키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70이레의 예언이 기름 부음 받은 자, 곧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메시야를 중심으로 주어진다는 사실에서 잘 드러납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아 아는 자들은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건 사탄이 왕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메시야의 구원 사역을 역행하고, 성도를 박해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와중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이를 이겨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깨달음은 장차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많은 사람들과 언약을 맺고 성도들을 극심하게 박해할 미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날 성도들에게 더욱 요구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구원코자 세상 역사의 배후에서 친히 일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의 진술과 관련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1절에서는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이는 바벨론이 메대,바사 연합군에 패망한 이후 메대의 왕인 다리오가 황제의 위에 올랐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문의 증언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래 메대.바사 연합군을 이끄는 사령관은 바사 왕 고레스 였으며, 그가 바벨론 함락 이후 메대 · 바사 과도 제국의 실권자였습니다.  그러나 고레스에게 다리오는 삼촌이자 장인이었습니다. 이에 고레스는 그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과도 제국의 황제로 옹립한 것입니다. 2절은 바로 이때에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기록한 서책을 통해 선민 회복의 날이 가까움을 깨달았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더하여 우리가 상기해야 할 바가 있는데 그것은 앞선 6장의 내용입니 다.  이처럼 과도 제국의 황제로 등극한 다리

오는 바벨론 제국에서 명성을 날린 다니엘을 중용하여 제국을 다스리는 총리 3인 중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그를 다른 어떤 신하보다 신뢰하였습니다.  특별히 그가 왕위에 올랐을 때, 다니엘의 정적들은 다니엘을 시기하여 간계를 세워, 다리오로 하여금 다니엘을 사자굴에 내던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자굴에서도 다니엘을 구원하심으로 다리오에게, 하나님 자신의 위대함과 절대 주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지닌 신앙이야 말로 모든 인생이 가져야 할 참된 가치를 지닌 신앙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6장 말미를 보면, 다니엘이 다리오의 사위이며 선민의 포로 귀환을 허락한, 바사 왕 고레스 때까지 형통했다고 나옵니다.

여러분, 이러한 일련의 사실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일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계시를 그것도 수차례에 걸쳐 그에게 허락하셨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선민의 포로 해방의 날을 비롯한 세상 역사의 먼 미래의 일까지 알게 하셨으며, 그가 세상 왕 다리오에게 그처럼 크나큰 신뢰를 받을 수 있게 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약속 하신바, 선민의 회복 약속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회복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이 모든 일들을 예비하시고 배후에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의 배후에도 하나님께서 계시며, 하나님께서 바로 그 모든 일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다니엘이 제국이 격변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고 사자굴에 떨어질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한 것은, 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었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선하신 역사를 도모하고 계심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 역시 눈에 보이는 일들,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사건들이 주는 현실적 이익 여부에 의해, 일회일비하지 말고, 그 모든 일 배후에서 역사하사, 자신이 택한 백성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범사에 감사하며, 소망과 확신 가운데 살아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