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국보문학> 카페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는 국보문학의 회원인 김우영 문학박사의 문학모임에 대한 글이 떴다.
'(자매단체 문학탐방) ‘작가와 문학’ 제13회 충남 보령문학제에서'
충남 보령 성주산에서 가진 문학회에 관한 소식과 사진이다.
내가 아래처럼 댓글을 달았고, 퍼서 여기에도 올렸다.
오고 가는 댓글도 소중한 글감이 된다.
김 교수의 문학모임에 관한 소식과 현지의 여러 사진은 나한테 많은 글감이 떠오르게 한다.
내 댓글
1)
<만세보령>에서 문학회를 가졌군요.
보령지방은 예로부터 사람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졌지요.
서기 1750년대 우리나라 여행가인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나오는 지명이지요.
사람살기 좋은 고장으로요.
위 사진을 보니 대천해수욕장, 웅천 무창포해수욕장, 서천군 춘장대, 동백정해수욕장이 눈에 그려집니다.
서천군 화력발전소가 들어서기 이전의 동백정해수욕장이 꿈처럼 그려집니다.
2021. 6. 28. 중앙일보에는 '서천군 화력발전소 철거, 동백정해수욕장 되찾는다'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떴지요.
서천화력발전소는 1983년 11월부터 운영, 2017년 9월에 폐쇄(33년간 운영).
충남도와 서천군은 2023년까지 648억 원을 투입하여 발전소를 해체하고, 약 9만 평을 매립하여 해수욕장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복원은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2022년 3월까지 화력발전소 시설을 철거, 2023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
복원되는 해안선 길이는 500m. 아울러 300실 규모의 리조트, 마리나 시설 등을 설치 예정(1조 5137억원,
만세보령에서 가진 문학모임 소식에 박수 보냅니다.
2)
글 고맙습니다.
위 글에서는 '한국 국보문학'의 회원 몇 분의 이름도 들어 있군요.
사진으로도 알 것 같고요.
저도 10년 전쯤에는 충남 보령에서 살았기에 보령문학을 조금은 알고 있었지요.
위에서 나오는 '참솔 박용서' 문학가....
한때에는 우리 '한국국보문학' 카페의 회원이기도 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그 분의 글이 보이지 않대요.
사진 속의 성주산...
성주사지에는 우리나라 국보 제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가 있지요.
대천해수욕장 여름철의 낭만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해수욕장 사진... 왼쪽 끝에 작은 산과 섬이 이어지네요. 제 눈에는 훤하기에..
저는 걷기를 좋아서 위 대천해수욕장.. 웅천 무창포해수욕장.. 서천군 동백정, 마량포구 등으로 여행다녔지요.
제 집에서 자동차를 타면 금방 갈 수 있고...
서천화력발전소가 폐쇄되어 옛 동백정해수욕장으로 복원 예정이라니 무척이나 반갑지요.
문학의 세계... 전국에 걸쳐서 다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 빙그레 웃고는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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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은 '만세보령(萬歲保寧)'이라고 한다.
인터넷 자료에서 조금 퍼온다.
'‘만세보령’이라는 지명은 1586년(선조 19)에 호국공신 안대진(安大進, 1561~1604)에게 내린 교지의 “진충보국(盡忠報國) 만세보령(萬歲保寧)”이라는 기록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 유명한 곳(보령8경)
1경 대천해수욕장, 2경 무창포해수욕장, 3경 성주산자연휴양림, 4경 보령호, 5경 오선산, 6경 외연도, 7경 오천항, 8경 죽도 상화원
기타 : 천북굴단지, 순교성지 갈매못, 개화예술공원, 석탄박물관 등
어디 이뿐이랴?
충남 태안군 영목항과 보령시 원산도간의 해상도로(원산 -안면대교)가 2019년 12월에 개통되었다.
올 2021년 12월 말에는 원산도 저두항과 대천(대천해수욕장 바로 인근)까지 해저터널(6.96km)을 뚫어서 개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충남 해안지방의 관광은 더욱 활발할 것이다.
유명한 곳이 어디 보령시 <만세보령>뿐이랴.
만세보령의 밑에는 충남 서천군이 있다.
웅천읍 소황리 장안해수욕장 남쪽과 서천군 서면 사이에는 담수호인 부사호가 있다.
바다 간척사업으로 갯바다를 막아서 들판을 조성한 곳이 부사호(농사를 짓기 위해 웅천 강물을 저장).
보령시 성주산에서 발원한 강물은 보령시 최남단과 서천군 최북단의 사이로 강물이 흘러서 갯벌을 형성했다.
참조개, 은어들이 살았던 강물이었으나 논을 만든다면서 이 갯바다를 막아서 육지 땅을 만들었고, 농업용수를 저장할 부사호를 조성했다.
강물은 부사호를 거쳐서 서해바다로 흐른다.
서천군 서면에는 <동백정해수욕장>이 있었다.
내 젊은날에는 이 해수욕장에서 뜨거운 여름철을 신나게 보냈다.
수영복을 걸치고는...
아쉽게도 동백정을 폐쇄하여 다른 곳으로 옮겼다. 춘장대해수욕장이 새로 생겼다.
동백정해수욕장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는 '서천화력발전소'를 지어서 전기를 생산했다.
최근에 서천화력발전소를 폐쇄했고,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없애버렸던 동백정해수욕장을 다시 복원할 계획이란다.
나는 서울에서 직장 다니다가는 주말을 이용하여 시골집으로 내려갔고, 일요일에는 춘장대해수욕장에 갔다.
내 시골집에서 걸어서 다녔다. 중년의 나이였기에 그냥 눈구경으로 춘장대쯤이야.. 걸어다녔다.
또 춘장대해수욕장 밑에는 마량포구가 있다. 어항이다.
이곳은 내 시골집에서는 다소 멀어서 자동차를 끌고 내려가야 한다.
마량포구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복음 전파된 곳이 있다. 마량포구 ‘성경전래지기념관’이다.
마량포구에서는 겨울철 해돋이(일출) 광경을 볼 수 있다.
해수면에 떠오르는 아침해가 얼마나 찬란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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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퍼 옴
국보 제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사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낭혜화상 무염(無染)의 탑비이다.
낭혜화상은 무열왕의 8세손으로 애장왕 2년(801)에 태어나 열세 살 되던 해에 출가, 헌덕왕 13년(821)에 당나라로 유학하여 수도를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문성왕 7년(845)에 귀국하여 당시 웅천(지금의 보령)에 있던 오합사(烏合寺)의 주지가 되었다.
이 절에서 선(禪)을 널리 알리고 점점 크게 번성하게 되자, 왕은 ‘성주사’라는 절 이름을 내려주었으며, 진성여왕 2년(888) 89세로 이 절에서 입적하니 왕은 시호를 ‘낭혜’라 하고, 탑 이름을 ‘백월보광’이라 내리었다.
....
비문에는 낭혜화상의 업적이 자세히 적혀 있는데, 진골이던 낭혜화상의 가문이 아버지 대에 이르러 6두품의 신분으로 낮아지는 대목도 나타나 있어 당시 신라골품제도의 연구자료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치원이 글을 짓고 그의 사촌인 최인곤이 글씨를 썼으며, 비를 세운 시기는 적혀 있지 않으나, 낭혜화상이 입적한 지 2년 후인 진성여왕 4년(890)에 그의 사리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이 때 비도 함께 세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탑비 중에서 가장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솜씨가 작품속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어 통일신라시대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 위 웅천(예전에는 남포) ...
내 아버지는 신라말 고운 최치원의 후손이기에 보령 성주사지, 대전, 서울, 합천 가야산, 부산 해운대의 최치원 동상 등에서 ... 경주최씨 종중 일(경주최씨 대동보 발간위원장)에 무척이나 활동하셨다.
나는 위 성주사지에는 여러 차례 방문했고..
아쉽다. 이제는 모두가 다 꿈처럼 지나간다.
성주사지에서 심연동 계곡으로 들어가면 위 김우영 문학교수가 문학모임을 가졌다는 장소도 나온다.
* 과거 성주산 일대에서는 석탄(무연탄)을 캤다. 지금은 석탄박물관이 있어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 '충청도'편에서 인용(서기1750년 지은 것으로 추정)
계속되는 유배생활과 이후의 방랑여행 작가가 됨
1) '오직 보령의 산천이 가장 훌륭하다. 고을 서편에 수군절도사의 군영이 있고 영안에 영보정이 있다. 호수와 산의 경치가 좋아서 아름답고 활짝 틔어서 명승지라고 부른다...'
2) '오소산 앞쪽에서 나온 한 맥이 남쪽으로 가서 성주산이 되었고, 산 서편은 비인 남포이다. 땅이 아주 기름지고 서쪽으로 큰 바다에 임해 있어, 생선 소금 메벼를 거래하는 이익이 있다. 산 남쪽에는 서천 한산 임천인데 진강 가이다...'
3) '남포 성주산은 남쪽과 북쪽 두 산이 합쳐서 큰 골이 되었다. 산중이 평탄하여 시내와 산이 밝고 깨끗하며, 물과 돌이 맑고 시원스럽다. 산 밖에에는 검은 옥잉 나는데 벼루를 만들면 기이한 물건이 된다. 옛날에 매월당 김시흡이 홍산 무량사에서 죽었다고 하는 데 바로 이 산이다. ...' 이하 생략
2021. 10. 21.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