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숙학원에서 탈옥한 피씨군입니다(타앙.) 사실 휴가고요..
저희 기숙학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남양주 정X학원이라는 기숙학원입니다.
2월 25일에 들어가서 오늘 첫 휴가 나왔고요.
그런데 전 기숙학원 들어가면 애니는 몰라도 밀리터리랑은 이제 나올 때까지 인연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기숙학원 위로 미군애들 줄기차게 날아다니더군요ㅠㅠ
가장 기본적으로 롱 보우 아파치-롱보우 레이더 달려있는-.. 이놈 매일, 비올때 빼고 매일 저희 학원 위를 날아다닙니다.
그것도 고도 50미터 정도로 느껴집니다.ㄱ-
처음에는 엄청 기뻤달까 신기했죠. 사진으로만 본적 있는 녀석이 갑자기 날아다니고 그러니까요. 일반인이 헬기봐도 신기해 할텐데 밀리터리 좋아하는 놈이 보니 그 기쁨이야 말로못했죠.
...한 1주일 정도 까지만요orz
요즘은 그냥 고개 슬쩍들고 "아 또 저녀석이야"정도? 뭐 마주칠때마다 좋기야 하지만 일단 그정도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아파치 이녀석들 진짜 물건이더군요.
어떤 분 말대로 "쥐도새도 모르게 다가와서 갑자기 나타나는"녀석이더라고요.
아주 얕은 언덕-건물 3~4층 될까 말까 한-위로 나타나기 약 10초 전에야 갑자기 우렁찬 로터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곧 아파치 나오는데.. 햇빛에 그림자 져서 동체가 살짝 검게 보일 때 장난아니게 멋집니다. 거대한 동체에-일반 수송헬기보다 작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나는 녀석 보고있자니 거대하단 느낌도 있고요.- 박력있는 소리나 여러가지가 어우러져 굉장한 포스를 내뿜는데 진짜 아파치를 본 전차병의 기분을 알겠습니다;;
또 한번은 mi-26같이 생긴 녀석도 날아갔었고요. 설마 mi-24였겠냐만, 잠자리 눈같은 그 특이한 구조(?)라던가 거대한 몸체라던가 mi-26밖에 떠오르는게 없더라고요; 분명 지식이 얕아서겠지..;;
로터가 5~6엽 혹은 8엽 블레이드-8엽이였던거 같습니다, 실제로 보니 역시 가슴 떨리더군요=_=
그리고..뭐 일반적으로 수송헬기하면 떠오르는, 아마 블랙호크로 생각되는 녀석-다시 말씀드리지만 많은 지식을 갖지는 않아서 정확한 기종을 말씀드릴 수 있는건 ah타입이나 치누크 정도입니다ㅠㅠ-도 엄청 돌아다니고..
압권은 치누크였습니다. 에..치누크는 로터 회전속도가 낮아서인지 매우 무거운 소리가 나더라고요. 역시 저고도로 가고 있었고요.
딱 한 번 봤지만 그 몸체며 로터음이며 진짜 가슴떨렸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기숙학원에서 밀리터리 에 관해 관심을 끊기는 어려울꺼 같습니다;; 뭐 이거 맨날 아는 기종의 헬기나 전투(혹은 공격)기가 날아다니니..ㄱ-;;
..죄송. 맨 위 단락을 제외하고는 다른곳에 쓴거 긁어왔고..ㄱ-..
여튼 살꺼같습니다>_<
바깥의 공기 너무 상큼하군요+_+
정말 썩어가다 나오니 기분은 좋지만..
저의 대인관계가 문제입니다.
사람을 잘 대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른사람과 말을 잘 못하겠어요. 대인관계가 너무 서투르고요..
하아..답답하군요. 뭐 그런 겁니다. 퀘 세라 세라.
첫댓글 기숙학원이라...저라면 못 들어갈거 같아요 ㅜㅜ 너무 노는걸 좋아해서 말이죠 ;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분명 마음 맞는 사람을 찾을수가 있을거예요!!
이야...너무 자세히 아시는게 하하... 정석학원인가요??? 정으로 시작하는건 그거밖에 몰라서
정진학원이신가.. 암튼 열심히 하십시요.
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