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owna에서 연수 마치고 한국돌아가는 학생입니다. 지금 공항인데 눈이 많이와서 밴쿠버까지
1시간 딜레이된 관계로 글 적으면서 시간이나 보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관계로 캐나다에서 그래도 유명하고 큰 도시는 거의다 가본편인데요,
빅토리아,밴쿠버,밴프,캘거리,토론토,몬트리올,오타와,퀘백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1)빅토리아: 느즈막한 여름에 갔었는데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모든 볼거리가 이너하버에 집중돼
있어서 여행하기 아주 편했고, 아주 아름답더군요. 아쉬운게 보팅시즌이 끝날때 가서 하우스보팅을
못해본게 아쉽네요. 부차드가든,엠프레스호텔,주의사당,왁스뮤지엄,미니어처박물관,크레이다로치성..
볼거리도 많고 이틀이면 구경다 할 수 있어서 매우 흡족했던 여행.
2)밴쿠버: 여러번 갔었죠 밴쿠버. 밴쿠버도 볼거리 아주 많고 특히나 스카이트레인을 항상 공짜로 이용하고
다녀서 좋았습니다. 여행하다보면 교통편으로 지불하는게 만만치 안잖아요. 물론 걸린적은 없습니다. ㅋㅋ
프로스펙트 포인트,서스펜션브릿시,개스타운,그라우스마운틴,휘슬러,랍슨거리,ubc인간학박물관 등등..
도시가 매우 친환경적이죠~ 다만 중국인들이 너무 많다는게..
3)밴프: 추워서 고생만 하다온 여행갔군요.. 그래도 록키산맥을 배경으로한 사진에 내가 박혀 있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기대 잔뜩하고 갔던 레이크루이스도 눈보라속에 가서 뚜렷하게 보지도 못하고..
제가 스키나 보드를 못타는 관계로 그저 그랬던 여행..
4)캘거리: 갈때마다 스카이라인이 변화하는 도시죠. 새로운타입의 유전발견 때문에 돈이 몰리고 있는곳이기도 하고..
헌데, 볼거리는 정말 없었습니다. 캘거리는 밴프간김에 반나절정도만 들렀던 이유도 있고 사전조사도 별로
해가지 않아 볼거리를 쉽사리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운타운그냥 둘러보고 캘거리타워 올라가보고
cn타워와 마찬가지로 glass floor있더군요 ^^;. 신기했던거는 건물들이 다리로 연결돼있다는것 정도..
여행시 사전 organization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여행.
5)토론토: 자 이제부터 동부도시입니다. 캐나다 제1의 도시죠.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는 뉴욕이고
토론토가 세계 4번째로 큰 도시라고 기억합니다. 일단 크고 각국에서 이민온 사람들 많고 바쁘죠..
인도계 이민자들이 많았구요 흑인또한 서부에 비해 괄목할정도로 많았습니다. CN타워,Rogers 돔,
구시청,크리스티한인거리,놀스욕한인거리,카사로마,UOT,나이아가라폭포 정도 갔었네요.. 토론토 아일랜드가서
토론토야경을 찍고 싶었지만 겨울에는 페리가 운행을 안하더군요. 겨울 날씨도 춥고 사람들도 바쁘고해서
연수하기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6)오타와: 얼마전에 갔는데 그때 ice storm이 불어서 기온이 영하25도 정도 됐었습니다. 의사당만 보고
팀홀튼에서만 시간 때웠던 아픈기억이, 도저히 눈과 추위때문에 돌아다닐 수가 없더라구요.
의사당가서 무료투어는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재미있는것은 확실히 동부에 오니 british악센트를
쓰는 캐네디언들이 많다는거였습니다. 호스텔 주인도 그랬고 의사당 무료투어 가이드도 그랬고,
자연사박물관을 보고 싶었는데 날씨때문에 포기...
7)몬트리올: 캐나다 수도였던적이 있을정도로 모든게 두루 집약돼있는 큰 도시죠. 프렌치계 캐네디언들이
가꿔온 도시이기도 하구요. 일단 추웠습니다. -20정도.. 역시나 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는데 노면상태도
미끄러워서 위험했고.. 노틀담성당, saint뭐시기..성당 정도 가보고 바로 퀘백시티로 갔습니다. 겨울이라
재즈페스티벌이고 뭐고 없더군요. 흥미로웠던 점은 거의 모든 간판과 도로이름이 프렌치 였다는거..
생각보다 프렌치의 사용비중이 크더군요. 몬트리올이 조각조각의 섬으로 이뤄져서 (마치 한국의 여의도처럼)
이동하기 불편했다는것 정도.
8)퀘백시티: 이때 날씨가 절정이었습니다. -30도... 올드퀘백 딱 한바퀴 돌고 바로 토론토행 했었죠.
유명한 화가의 거리에 화가가 없더라구요 추워서.. 무슨 장군의 산책길은 전망이 좋아 볼만했는데
여기선 캐나다 국기보다 퀘백 주기를 더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파란바탕에 하얀꽃 네개가 있는..
첫댓글 몬올이 캐나다의 수도였던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1844-1849 그때를 말씀 하시는것 같은데, 그때는 지금의 연방정부 형태의 캐나다가 아니였기때문에,몬올을 캐나다의 수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연방정부간 된것은 1864 인가 () 아마도.
글이 참 재미있어요 ( saint 뭐시기-> Saint- Joseph 일지도 언덕위에 있는 멋있는 교회인데) 캐나다에서 볼만한 곳은 다 가보신것 같네요 참 부러워요. 캐나다 좋죠
토론토가 세계4번째 큰도시라는거 나는 반댈세
땅만 크면 모해 ㅎㅎㅎ